
빅토리아 폭포를 찾은 관람객들이 전망대에서 경치를 감상하고 있다.
남아프리카 토착민인 칼롤로로지족(族) 원주민들은 빅토리아 폭포를 ‘모시 오아 퉁야(천둥 치는 연기)’라고 부른다. 거대한 물보라 속에서 귀청을 찢을 듯한 굉음을 발산하는 빅토리아 폭포의 진면목을 표현한 말이다.
산책로에서 바라볼 수 있는 데블스 캐터랙트와 메인, 호스슈 등의 폭포 가운데 가장 웅장한 것은 리빙스턴 섬과 캐터랙트 섬 사이에 걸쳐 있는 메인 폭포. 길이 500m가 넘는 메인 폭포 주변에는 작은 바위섬과 울창한 숲이 형성되어 있는데, 물보라에 따라 시시각각 그 모양이 변한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빅토리아 폭포는 관람시간과 보는 각도에 따라 전혀 다르게 보인다. 특히 이른 아침 물보라를 뚫고 폭포 뒤편에서 떠오르는 일출은 경이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