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100일 간 반전 거듭… 실언(失言) 하나, 실수 하나가 승패 결정1주일 뒤 美 대선, 한국이 주목해야 할 3가지 이슈
11월 5일(현지 시간) 예정된 미국 대통령선거는 2년 전 우리나라 대선만큼 박빙의 승부가 예고된다. 특히 미 대선은 7월 13일부터 반전의 반전을 거듭했는데, 10월 말 기준으로 세 가지 요소가 결과를 결정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올 상반기만 해도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자 민주당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자 공화당 후보를 2~4%포인트 앞서고 있었다. 그러나 7월 13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농장 박람회장에서 연설하던 중 피습당하면서 전세는 역전된다. 이에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고령의 바이든 후보의 교체 여론이 거칠게 일어났다. 21일 그가 사임하면서 또 한 번 반전이 생겨났다. 민주당 대선후보가 카멀라 해리스 현 부통령으로 교체되면서 재역전에 성공한 것. 이후 9월 10일에 있었던 TV 토론회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선전하면서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5%포인트로 벌어졌다. 그러나 10월 이후 대선의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격차를 1~4%포인트 차로 좁히면서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는’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