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해 사후세계의 왕이 된다. 이승보다 저승을 중시하는 세계관의 출발이다.
망자의 심장 무게를 재는 심판을 통과해야 영생을 얻을 수 있다는 믿음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이런 독특한 사후관을 반영한 예술품과 장례용품, 사후세계에서 하인처럼 부리려 무덤에 수백 개씩 넣은 ‘샵티’라 불리는 인형까지.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박물관 소장 유물 229점을 통해 고대 이집트 사후세계로 떠나는 시간여행.
■ 4월 5일까지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사후세계와 영원한 삶
이집트 보물전
입력2017-01-20 10:33:04
[‘돈’으로 본 세계사] 고대를 좌우한 두 질서 ‘시장경제’와 ‘패권’
강승준 서울과기대 부총장(경제학 박사)·前 한국은행 감사
인디애나 오두막에서 살던 에이브러햄 링컨의 어린 시절 삶은 자신이 해방시킨 노예들보다도 더 끔찍한 가난으로 뒤덮여 있었다. 순회 교사에게 받은 공교육은 학창 시절 전체를 합쳐서 12개월에 불과했을 정도로 그는 보잘것없는 흙수저 출신…
최광 전 보건복지부 장관·대구대 석좌교수
21세기 우리 사회의 화두 중 하나는 ‘개인’이다. 서양 사회에서 ‘개인의 시대’가 열린 것은 근대 시민혁명 이후였다. 근대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출발점은 모두 개인주의였다. 양도할 수 없는 개인의 정치적 자유가 민주주의의 기본을 이뤘다면, 노동시장에서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는 개인의 노동력은 자본주의의 초석을 제공했다. 이러한 개인이 누구의 간섭에서도 벗어나 자유로운 삶을 누리려는 것이 근대 개인주의 문화였다.
성지연 에세이스트
‘니케(Nike)’는 그리스 신화에서 승리의 여신으로 로마에서는 ‘빅토리아(Victoria)’라고 했고, 영어로는 그리스식 이름에서 스펠링은 똑같고 발음만 달라진 ‘나이키’라고 한다. 고대 그리스 시인 헤시오도스의 ‘신통기’에 따르면 니케는 지하 세계를 흐르는 스틱스강과 티탄 12신 중 하나인 크레이오스의 아들 팔라스 사이에서 태어난 딸로 폭력의 신 비아(Bia), 힘의 신 크라토스(Kratos), 질투의 신 젤로스(Zelos)와 형제자매 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