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5년 자유언론실천운동에 참여했다가 해직된 김언호는 이듬해 한길사를 설립한 이후 출판 외길을 걸어왔다. 그동안 그는 한국 지성사에 밑거름이 된 주옥 같은 책들을 펴냈으며, ‘태백산맥’ ‘로마인 이야기’ 등의 슈퍼 베스트셀러를 출간, 경영인으로서의 능력을 입증했다. 노을이 추억처럼 어른거리는 늦은 오후, 경기도 파주 출판단지 내 한길사 사무실에서 그가 꺼내놓은 사진들은 곧 이 시대 지성의 역사였다.
Profile
●1945년 경남 밀양 출생 ●동아일보 기자 ●1975년 동아투위 사태로 해직 ●1976년 도서출판 한길사 설립 ●서울출판인포럼 총무 ●출판유통발전위원회 간사 ●초대 한국출판인회의 회장 ●현재 한길사 대표, 경희대 언론정보대학원 겸임교수, 헤이리 아트밸리 건설위원회 이사장 ●저서:‘출판운동의 상황과 논리’‘책의 탄생’ 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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