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거푸 내놓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도 ‘강남 큰손’들을 잡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정부 정책은 오히려 시장에 대한 불신만 키워갔다. 정부 말을 믿었던 사람만 바보가 되는 현실에 서민들은 할말을 잃었다.
- 배수진을 친 대통령이 눈을 부릅떴으니 이번에는 믿어야 할까.
- 치솟는 집값을 바라만 볼 뿐 서민들은 반신반의하고 있다.

울산의 한 아파트 당첨자 발표가 있던 10월10일. <br>모델하우스 근처는 아침부터 전국에서 온 ‘떴다방’으로 북적였다.
헛물만 켠 부동산 대책, 이번엔 ‘재신임’ 받을까
글: 성기영 기자 (sky3203@donga.com) 사진: 출판사진팀
입력2003-10-28 18:53:00

울산의 한 아파트 당첨자 발표가 있던 10월10일. <br>모델하우스 근처는 아침부터 전국에서 온 ‘떴다방’으로 북적였다.

[Interview] 같은 당 대변인 고소한 김예지 의원
박세준 기자
“‘벚꽃이 지는 순서대로 대학이 사라진다’는 말이 있는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지방이 소멸하는 순서대로 그 지역의 대학이 문을 닫는다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 경북의 소멸위험지수는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이다. 더욱 안타까운 …
안동=최진렬 기자
우리 사회는 12·3비상계엄을 기점으로 상당한 변화를 겪었다. 많은 이들은 이 사태 이후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필자는 이러한 진단에 동의하지 않는다. 정치적 양극화가 실제로 심화했다면, 12·3비상계엄 사태를…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지역의사는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의료를 제공하는 숭고한 역할을 수행하는 분들이다. 서울 대형 병원에서 수련하는 전공의 못지않게 전문성을 키우고, 실력을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 해외 연수나 대형 병원과의 교환 연수 등도 충분히 검토하겠다. 의사들에게 ‘희생하라’는 식으로 접근하면 지속 가능한 지역의료 체계를 만들 수 없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5년 12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한 ‘신동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이른바 ‘지역의사제법’으로 불리는 지역의사 양성을 위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의원이 발의한 법안이 김원이·박덕흠·강선우 의원 등 여야 의원들이 발의한 법안과 병합돼 12월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으로써 이르면 2027학년도 의대 신입생부터 지역의사제가 적용될 전망이다. 이 의원은 “‘지역의사 할만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전폭적인 지원책을 담았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