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일대 ‘원형준 한국학 기금’ 신설
북한 학자 및 학생과 학문 교류 기회 생겨
추후 북한 학생 미국 유학 토대 마련
기금은 단순 연구 외에도 북한의 연구자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환수 예일대 한국학과 교수는 “(이 기금이) 남·북한과 미국의 학자와 학생들이 학문·문화 교류를 통해 평화를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후 북한 학생들이 미국에서 공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셈이다.

원형준 바이올리니스트. 조영철 기자
韓 바이올리니스트-예일대 손잡고 남·북·미 문화 교류 시도
기금 조성에 참여한 원 씨는 미국 줄리아드 음대를 졸업한 바이올리니스트로 음악을 통한 남북 문화교류에 힘쓰고 있다. 2009년 남·북 협연을 준비하는 관현악단 ‘린덴바움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을 맡았고, 2019년 5월과 9월에 각각 중국 상하이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북한 소프라노 김송미 씨와 남·북한 합동 공연을 성사했다. 같은 해 북한 문화상 조선예술교류협회와 ‘남·북한 청소년 오케스트라’ 구성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에도 성공했다.예일대와는 2017년과 2018년 초청 강연 및 연주로 인연을 맺었다. 이후 예일대와 원 씨는 남·북·미 문화 협력을 위해 함께 힘써왔다. 2024년부터는 ‘예일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DMZ 평화 콘서트’ 공동 기획 등 남·북을 넘어 남·북·미 문화교류의 초안을 짰다.
원 씨는 “이번 기금이 남·북·미 문화 협력의 마중물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음악은 마음을 여는 언어고 학문을, 생각을 잇는 언어이니 이 두 언어가 만나면 한반도의 평화도 곧 현실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세준 기자
sejoonkr@donga.com
1989년 서울 출생. 2016년부터 동아일보 출판국에 입사. 4년 간 주간동아팀에서 세대 갈등, 젠더 갈등, 노동, 환경, IT, 스타트업, 블록체인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했습니다. 2020년 7월부터는 신동아팀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90년대 생은 아니지만, 그들에 가장 가까운 80년대 생으로 청년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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