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5월호

뮤지컬 ‘토요일 밤의 열기’ 외

  • 글: 이지은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smiley@donga.com

    입력2003-04-29 1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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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토요일 밤의 열기’ 외
    70년대 ‘디스코’를 크게 유행시켰던 영화 ‘토요일 밤의 열기’가 뮤지컬로 다시 태어났다. 연극배우 윤석화가 제작, 연출한 뮤지컬 ‘토요일 밤의 열기’에는 최정원, 주원성, 박건형, 김선영 등 ‘춤’에 일가견이 있는 유명 뮤지컬 배우들이 대거 참여한다. 디스코 뿐 아니라 힙합, 테크노 등 역동적이고 화려한 춤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이 공연의 최대 매력.

    ●일시/4월5일∼5월10일 화∼금 오후 8시, 토 오후 4시 8시, 일(공휴일 포함) 오후 3시 7시 ●장소/리틀엔젤스 예술회관 ●문의/02)501-7888

    2003 유진오닐 단막 페스티벌 ‘Cheers! 유진’

    미국 연극계의 대부 유진오닐의 단막극 두 편을 함께 맛볼 수 있는 공연. 상류층 유부녀와 운전사의 은밀한 사랑을 통해 인간 군상의 다양한 욕망을 표출한 작품 ‘늪’과 행복을 꿈꾸지만 결코 행복해질 수 없는 한 인간의 운명을 그린 작품 ‘긴 귀향항로’가 연이어 펼쳐진다. 사랑, 죽음, 자기파괴, 증오, 갈등 등 인간이 가질 수 있는 다양한 감정과 행동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

    ●일시/ 5월1일~6월1일 평일 오후 7시30분, 금~토 오후 4시30분 7시30분, 일(공휴일 포함) 오후 4시30분, 월요일 공연 없음 ●장소/대학로 단막극장 ●문의/02)765-1544 ●www.danmak.net



    연극 ‘날 보러 와요’

    송강호, 김상경 주연의 영화 과 이 영화의 원작인 연극 가 5월초 나란히 선보인다. 두 작품 모두 ‘화성연쇄살인사건’이라는 동일한 소재로 극을 전개한다. 하지만 정통 스릴러를 표방한 영화와 달리 연극에서는 시를 쓰고 클래식을 듣는 시골형사 권해효와 주변 인물들의 코믹연기가 주로 펼쳐진다. 같은 스토리가 어떻게 다르게 표현되는지 살펴볼 수 있다.

    ●일시/5월8일~6월12일 평일 오후 7시30분, 주말(공휴일 포함) 오후 4시30분 7시30분, 월요일 공연 없음 ●장소/동숭아트센터 동숭홀 ●문의/02)764-8760~1 ●www.nalbayo.com, www.aga99.co.kr

    테너 박인수 민요독창회

    서양음악과 국악의 만남을 시도한 테너 박인수 교수와 제자들이 한 무대에 선다. 공연 전반부에서는 박인수 교수가 노래를 부른 후 곡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주고, 후반부에서는 박인수 교수와 제자들이 노래를 주고받는다. 이번 공연에서는 경복궁 타령, 한오백년, 새타령, 정선아리랑, 진도아리랑, 이별가 등 우리에게 친근한 민요를 주로 부를 계획이다.

    ●일시/5월12일 오후 7시30분 ●장소/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문의/02)581-5404

    체코 ‘탈리히 현악 4중주단’

    체코 실내악을 대표하는 40년 전통의 탈리히 현악 4중주단이 내한공연을 갖는다. 제 1, 2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로 구성된 탈리히 현악 4중주단은 탈리히 음악가문의 후손인 바이올리니스트 얀 탈리히가 총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베토벤, 쇼스타코비치, 드보르작 등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

    ●일시/5월18일 오후 4시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문의/02)543-3482 ●www.isuarts.com

    이지은 /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smil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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