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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로 본 체질진단 & 자연치유법

천지 기운 따라 먹으면 운명도 바뀐다

  • 글: 정경대 철학박사·국제의명연구원 원장 www.imfa21.com

사주로 본 체질진단 & 자연치유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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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의 수축과 확장 작용은 그대로 오장육부의 작용에 영향을 미친다. 즉 체질이 한랭한 사람은 겨울과 저녁이 되면 장부의 기능이 위축되어 병이 생기지만 더운 기운을 만나면 건강해진다. 또 체질이 온열한 사람은 여름과 낮에 장부의 기능이 본래 이상으로 확장되기 때문에 병이 생기지만 추운 기운을 만나면 반대로 건강해진다.

오장육부의 작용은 운명과도 직결된다. 즉, 체질이 한습한 사람은 추운 천지 기운을 만나면 운명이 빈천해지고 더운 기운을 만나면 부귀해지며, 체질이 온열한 사람은 더운 천지 기운을 만나면 빈천해지고 추운 천지 기운을 만나면 부귀해진다. 이는 바로 음양의 조화 없이는 부귀도 생존도 어려움을 의미한다.

이처럼 사람의 병증은 물론, 운명조차 천지자연의 기운의 변화에 상응해 가므로 옛 현자들은 낮과 여름에는 일하고 밤과 겨울에는 쉬며, 해가 긴 때는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났으며, 해가 짧을 때는 일찍 자고 늦게 일어나 천지의 운행에 맞춰 생활했다.

탄생일보다 합방일이 더 중요

인체와 운명이 천지 자연의 기운에 상응하면서 변화해간다는 것은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사람의 체질 형성과 운명의 조건은 잉태될 때와 태어날 때 정해진다. 조상의 내림이라 할 유전인자를 제외하고는 잉태의 순간 작용한 천지 자연의 기운과 태어날 때의 기운이 체질과 운명 전체를 주관하는 것이다.



따라서 선조들은 합방 시간을 매우 중시했고 다만 태어날 때는 그 운을 하늘에 맡겼다. 현인들의 지혜로운 합방 택일 원칙은 허준의 ‘동의보감’에도 기록되어 있으니 눈비 올 때와 뇌성 번개가 칠 때, 일식과 월식이 있을 때, 큰바람이 불 때, 밝은 대낮이나 환하게 불을 켜놓은 곳, 음습한 장소와 무덤 주변, 또는 신상(神像)이 있는 곳에서의 성교를 가장 금기했다. 또 일진(日辰)으로 보아 병(丙), 정(丁)일도 금기일로 정하고 그 외는 자유롭게 하도록 했다.

특이한 경우 천체의 움직임을 보고 날을 받기도 했으나 대개는 금기사항을 지키는 것으로 충분했다. 허준 선생에 따르면 금기사항을 어기고 함부로 합방해서 아이를 낳으면 반드시 신체불구 아니면 천하에 불효하고 나라에 불충한 자식을 낳는다고 했다.

천도교의 종주 수운 최제우 선생은 사람이 잉태될 때 조상의 유전인자와 천지에 운행되는 기운의 성질에 의해 체질과 운명의 조건이 약 30% 가량 형성된다고 했다. 이 말은 태어날 때 천지자연의 기운에 의해 체질과 운명이 70% 가량 후천적으로 정해진다는 말이 된다. 따라서 생년월일시에 작용한 천지의 기질을 파악하면 체질과 오장육부의 허실뿐만 아니라 운명까지 정확히 알 수 있다.

여기서 한 50대 남자의 사주를 통해 평소의 건강상태를 예측해보자. 1950년 음력 3월 ○○일 새벽 2시에 태어난 이 남자의 경우, 범띠(寅)인데 음력 3월은 시기적으로 매우 습한 용띠(辰) 달이다. 그리고 태어난 날짜도 물(水)의 기운이 범람하고 시(時)는 하루 중 가장 냉한 새벽 2시이다. 그러므로 이 사람은 매우 냉하면서도 습한 체질이다. 이 경우 심장과 소장이 작고 허약하며, 특히 비·위가 너무 냉습해서 비·위의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다. 따라서 이 사람은 따뜻하고 더운 운을 맞이하면 건강하고, 차고 냉습한 운을 만나면 큰 병을 앓고 운명도 쇠락한다.

이 사람이 지나온 세월을 살펴보면 40대 후반까지는 화(火) 운을 맞이해 건강할 뿐 아니라 상당한 재산까지 모았다. 그러나 50대 초 금(金)의 찬 기운을 만나자마자 조금씩 재산을 잃기 시작했고 올해 양력 2월(음력 2003년 1월로 가장 냉한 시기)에 위암 선고를 받았다. 현재는 췌장, 대장, 폐에까지 암세포가 전이된 상태다. 딱한 일이지만 이 사람은 올해 음력 9월쯤 사망할 가능성이 높고 음력 12월을 넘기기 어렵다. 만약 자신의 체질과 오장육부의 허실을 미리 알고 건강할 때 지속적으로 몸을 따뜻하게 해주었다면 위암이라는 불치의 병에 이르지는 않았을 것이다.

건강 체크를 위한 명리학 기초

반면 비슷한 체질의 다른 한 남자는 5년 전 같은 병에 걸렸으나 찬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삼 종류를 지속적으로 복용한 결과 초기에 말끔히 치료할 수 있었다. 몇 가지 기공술과 수행법을 병행했으나 근본적으로는 음양의 조화를 잃은 체질을 조화롭게 해주는 섭생법만으로 완치할 수 있었다.

과연 전문가도 아닌 일반인이 어떻게 자신의 체질과 오장육부의 강약허실을 알 수 있을까. 다음 지시대로 하면 자신의 체질과 오장육부의 허실을 예측할 수 있음은 물론, 스스로 처방까지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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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정경대 철학박사·국제의명연구원 원장 www.imfa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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