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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김일성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의사당. <br>DigitalGlobe
건물 앞으로 시원스레 뻗은 8차선 도로 ‘금성거리’는 일반 차량의 통행이 금지돼 있어 한산하다. 뒤로 펼쳐져 있는 숲엔 김일성 주석의 개인 산책로와 김 주석의 먹을거리를 재배하던 전용농장이 있다. 신의주특구 초대장관으로 임명됐던 양빈 어우야그룹 회장은 이 전용농장에 꽃을 공급하면서 김정일 위원장의 호의를 산 것으로 전해진다.

② 김정일 위원장의 공식거처인 55호 관저.(작은사진)<br>③ 평양 중구역에 있는 ‘창광산 관저’. <br>DigitalGlobe
이들 관저를 경호하는 임무는 호위사령부(옛 호위총국)가 맡고 있다. 6·15 남북정상회담 당시 남측 대통령경호실의 협의 상대였던 호위사령부는 금수산의사당의 맞은편, 55호 관저의 수백m 남쪽에 위치해 있다. 호위사령부 청사와 금수산의사당 사이에는 호위사령부 요원들의 거주지가 직급별로 조성되어 있어 일종의 ‘호위단지’를 이루고 있다고 전직 북한 관료들은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