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호

달 나라에 태극기를 꽂자!

  • 글 이정훈 편집위원 hoon@donga.com 사진(그래픽)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입력2014-04-23 15: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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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대한민국은 중국 일본 인도에 이어 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달을 탐사할 수 있을까. 추력 75t의 엔진을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한국형발사체를 제작하겠다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꿈이 하나둘 영글어간다. 한국 우주 개발사에 획을 그을 거대한 도전계획을 들여다본다.
    달 나라에 태극기를 꽂자!
    1 달을 향해 탐사선을 쏘아 올릴 한국형발사체.

    2 한국형발사체는 고도 300km까지 궤도선을 올려주고 분리된다. 그후부터는 킥모터가 점화돼 궤도선을 달까지 보내준다.

    달 나라에 태극기를 꽂자!
    ▲애초 계획은 2023년까지 탐사선을 달 궤도에 진입시키고, 2025년 달에 착륙한다는 것이었는데, 항우연은 그 시기를 2020년으로 앞당기려 한다.

    달 나라에 태극기를 꽂자!
    1 궤도선에서 분리된 착륙선이 달에 내린 모습. 착륙선은 어떻게 떨어지든 반드시 바로 설 수 있도록 제작한다.

    2 착륙선에서는 무인 탐사 로봇이 나와 탈 표면을 조사한다.



    3 작은 전차 모양을 한 무인 탐사 로봇. 앞에 대포처럼 돌출된 것은 정밀 촬영을 할 카메라다.

    4 무인 탐사 로봇은 전투 로봇처럼 어떤 지형도 돌파할 수 있다.

    달 나라에 태극기를 꽂자!
    ▲달에 태극기를 꽂은 다음에는 지구 귀환이 과제가 된다. 현재 달 탐사를 한 나라 가운데 지구까지 돌아오는 귀환 모듈을 만든 나라는 미국과 러시아뿐이다. 나머지 국가는 정보만 받고 착륙선은 달에 남겨놓았다. 한국은 2020년쯤 지구로 돌아오지 않는 착륙선을 달에 내리고, 2030년경에는 달 암석 등을 실은 귀환 모듈을 착륙선에서 발사해 궤도선과 도킹시킨 다음 지구로 돌아오게 할 예정이다.

    달 나라에 태극기를 꽂자!
    1 달 궤도를 돌며 대기하던 궤도선이 착륙선에서 발사된 귀환 모듈을 회수해 지구로 향하는 모습.

    2 지구 궤도에 진입한 궤도선은 귀환 모듈을 지구로 떨어뜨리고 자신은 ‘우주 미아’가 됐다가 소멸된다.

    3 지구 인력에 견디기 위해 편평한 바닥을 밑으로 하여 지구로 떨어지는 귀환 모듈, 불덩어리가 된다.

    4 마지막 단계에서 낙하산을 펴 속도를 줄인 귀환 모듈은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바다로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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