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목길 접어들 때에 내 가슴은 뛰고 있었다. 커튼이 드리워진 너의 창문을 말없이 바라보았다. 히피들이 들끓던 신촌, 그곳엔 김현식처럼 방황하던 젊음이 넘쳐났다.
2 신촌로터리 입구의 홍익문고, 1960년 문을 연 이래 반세기 동안 신촌을 지켜온 터줏대감이다.
3 2005년 문을 닫았다가 지난해 초 재개업한 독수리다방, 일명 ‘독다방’으로 신촌 일대 대학 문화의 상징쯤 된다.
4 신촌에 밤이 깊었다. 거리에 쏟아져 나온 젊음들이 서성거린다.
5, 6 아직도 명맥을 유지하는 유일한 록 카페인 우드스탁, 기성세대 격인 이른바 386들이 단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