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동아 로고

통합검색 전체메뉴열기

‘덕후’ 사진관

일곱 가지 보석의 조화, ‘칠보’

  • 박해윤 기자 land6@donga.com

일곱 가지 보석의 조화, ‘칠보’

칠보(七寶)란 불교에서 말하는 일곱 가지 보석(금, 은, 유리, 진주, 산호, 대왕조개, 마노)이다. 금속 위에 유약을 녹인 후 굽고 색칠하면 신비로운 빛깔을 발하는 보석과도 같아 붙은 이름이다. 칠보는 기원전 2000년 이집트 장신구 보석 상감기법에서 비롯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엔 삼국시대 때 중국에서 전해졌다. 장신구, 금속용기, 도자기, 유리 표면에 입혀져 아름다운 색상을 발한다. 왕족과 사대부의 신분을 나타내는 장식품으로서 조선시대까지 ‘파란’이라고도 불렸다.

명 동태법랑불상(明 铜胎掐丝珐琅彩佛像) 57×47㎝
명나라 때 만들어진 온화한 미소의 불상. 완벽한 조형미와 입체감이 살아 있는 작품이다. 동으로 형태를 만들었다. 구리 혹은 은을 이용해 만든 가느다란 실로 도안의 형태를 따라 끊고 붙이는 작업을 한 후 유약을 채워 만들었다. [고은당]

명나라 때 만들어진 온화한 미소의 불상. 완벽한 조형미와 입체감이 살아 있는 작품이다. 동으로 형태를 만들었다. 구리 혹은 은을 이용해 만든 가느다란 실로 도안의 형태를 따라 끊고 붙이는 작업을 한 후 유약을 채워 만들었다. [고은당]

청 동태법랑화훼문등잔(淸 铜胎掐丝珐琅花卉纹燈盞 一对) 13.5×18.5㎝
재물을 상징하는 잉어, 길조로 여겨지는 여러 문양으로 장식된 등잔 한 쌍. [고은당]

재물을 상징하는 잉어, 길조로 여겨지는 여러 문양으로 장식된 등잔 한 쌍. [고은당]

청 동태법랑불탑(淸 铜胎掐丝珐琅佛塔) 13×31㎝
성자의 유골과 유품을 모신 불탑 모양 사리함. 상단부와 하단부가 분리된다.

성자의 유골과 유품을 모신 불탑 모양 사리함. 상단부와 하단부가 분리된다.

청 동태법랑시계(淸 铜胎掐丝珐琅钟) 38×45㎝
유럽 귀족 여성이 그려진 자명종 시계. 청나라 때 중국의 법랑 기술을 잘 표현해 주는 작품이다. 여러 국가의 귀족에게 많이 수출됐다.

유럽 귀족 여성이 그려진 자명종 시계. 청나라 때 중국의 법랑 기술을 잘 표현해 주는 작품이다. 여러 국가의 귀족에게 많이 수출됐다.

청 동태법랑화문시계(淸 铜胎掐丝珐琅花纹钟) 5.5×9.5㎝
[고은당]

[고은당]

화려한 빛깔, 정교한 문양의 極致

청 동태법랑연화문화병 (淸 铜胎掐丝珐琅蓮花纹花甁) 14×38.5㎝
연꽃 위를 지나는 잠자리가 그려진 화병.

연꽃 위를 지나는 잠자리가 그려진 화병.

청 동태법랑화훼문쌍이육각편병 (淸 铜胎掐丝珐琅花卉纹双耳六角扁瓶) 18×24.5㎝
앞뒤가 편평한 육각편병. 귀 부분은 액운을 물리쳐 준다는 도롱뇽이 장식돼 있다. [고은당]

앞뒤가 편평한 육각편병. 귀 부분은 액운을 물리쳐 준다는 도롱뇽이 장식돼 있다. [고은당]

명 동태법랑용봉연화문쌍이병 (明 铜胎掐丝珐琅龍鳳蓮花文双耳瓶 一对) 12×30㎝
용과 봉황, 연화문으로 이루어진 화병. 양쪽 귀 부분은 고귀한 신분을 상징하는 코끼리가 그려져 가치를 더한다. [고은당]

용과 봉황, 연화문으로 이루어진 화병. 양쪽 귀 부분은 고귀한 신분을 상징하는 코끼리가 그려져 가치를 더한다. [고은당]

청 동태법랑용문화병(淸 铜胎掐丝珐琅龍纹花甁) 15.5×30㎝
두 마리 용의 표정이 익살스럽게 표현된 화병. [고은당]

두 마리 용의 표정이 익살스럽게 표현된 화병. [고은당]

청 동태법랑뒤꽂이(淸 铜胎掐丝珐琅头饰) 각 18cm
여성의 쪽 진 머리에 단장하고 장식하기 위해 사용된 뒤꽂이. 재료나 모양은 소유자의 신분에 따라 달랐다. [고은당]

여성의 쪽 진 머리에 단장하고 장식하기 위해 사용된 뒤꽂이. 재료나 모양은 소유자의 신분에 따라 달랐다. [고은당]

청 동태법랑다관(淸 铜胎掐丝珐琅茶壶) 12.5×19㎝
강렬한 색감으로 책과 필통, 과일, 문방사우 등 다양한 도안이 새겨졌다.

강렬한 색감으로 책과 필통, 과일, 문방사우 등 다양한 도안이 새겨졌다.

청 동태화법랑다완(淸 铜胎掐丝花珐琅茶碗) 13×6㎝
다섯 개가 한 세트로 이뤄진 다완. 겉면의 금빛과 안쪽의 파란색이 강렬히 대비되는 작품이다. [고은당]

다섯 개가 한 세트로 이뤄진 다완. 겉면의 금빛과 안쪽의 파란색이 강렬히 대비되는 작품이다. [고은당]

곡선의 우아함 담다

청 동태법랑봉황문다관(淸 铜胎掐丝珐琅鳳凰紋茶壶) 20.5×19㎝
두 마리의 봉황이 연꽃을 감싸고 있는 도안의 다관. 코와 손잡이에도 음각으로 무늬가 새겨진, 정교하고 세밀한 작품이다.

두 마리의 봉황이 연꽃을 감싸고 있는 도안의 다관. 코와 손잡이에도 음각으로 무늬가 새겨진, 정교하고 세밀한 작품이다.

청 동태법랑화문안장(淸 銅胎掐絲珐琅花纹马鞍) 66×27㎝
몽골·티베트 귀족이 사용하던 말안장과 등자.

몽골·티베트 귀족이 사용하던 말안장과 등자.

청 동태법랑말(淸 铜胎掐丝珐琅马) 16×16㎝
앞발을 들고 달려 나갈 듯 생동감 있게 만들어진 장식품.

앞발을 들고 달려 나갈 듯 생동감 있게 만들어진 장식품.

청 동태법랑원숭이(淸 铜胎掐丝珐琅猴子) 30×35㎝
중국 의상을 입은 원숭이가 복숭아를 쥐고 있는 작품.

중국 의상을 입은 원숭이가 복숭아를 쥐고 있는 작품.

칠보 수집가 정필재 고은당 대표(인사전통문화보존회 이사).

칠보 수집가 정필재 고은당 대표(인사전통문화보존회 이사).



신동아 2023년 3월호

박해윤 기자 land6@donga.com
목록 닫기

일곱 가지 보석의 조화, ‘칠보’

댓글 창 닫기

2023/06Opinion Leader Magazine

오피니언 리더 매거진 표지

오피니언 리더를 위한
시사월간지. 분석, 정보,
교양, 재미의 보물창고

목차보기구독신청이번 호 구입하기

지면보기 서비스는 유료 서비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