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K사회적가치·ESG, 경제를 살리다’ 포럼
2023년 11월 7일 서울 여등포구 여의대로 전국경제연합회 회관에서 ‘신동아’ 창간 92주년 기념 제7회 ‘K사회적가치·ESG, 경제를 살리다’ 포럼이 열렸다. 포럼에는 김세연 Agenda 2050 대표가 기조발제에 나서 K사회적가치·ESG 비전을 제시했다. 이준희 법무법인 지평 경영컨설팅 센터장 겸 ESG/지속가능전략 그룹장이 기업이 최우선 과제로 여겨야 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생존경영)에 관해 발제했다. 김경율 회계사·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 소장, 이동학 생활정책연구원 이사장·쓰레기센터 대표가 위기에 처한 한국 경제를 살릴 ESG 경영 방안이 무엇인지에 대해 발표했다. 미래 한국 사회를 이끌 사회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 포럼의 내용 일부를 정리한다.
기업이 지속 가능한 경영을 하려면 장수해야 합니다. 1866년 창업한 네슬레는 한국 기업이 벤치마킹하는 대표적 기업입니다. 이 기업이 오랫동안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열린 경영’입니다. 사회와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를 끊임없이 듣고 고치며 소통해왔기 때문이죠. 앞으로는 더욱 기업이 이해관계자의 인권과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가 중요한 시대가 될 것입니다. 글로벌기업 나이키는 과거 축구공을 바느질하는 파키스탄 소년의 사진을 실은 외신 보도 이후 전 세계적으로 불매운동이 전개돼 한바탕 곤욕을 치른 적이 있습니다. 나이키가 인권과 환경을 지향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까지는 이러한 위기를 겪으며 근육을 키운 것이 주효했다고 생각합니다.
ESG 경영은 중장기적으로 기업이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효율성을 개선하고,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며 기술 혁신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합니다. 이 과정에서 ESG 혁신 사례가 탄생합니다. 수자원을 활용한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화를 모색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대표적 사례입니다.
요즘 언론에 보도되는 글로벌 공급망에 대해 들어보셨을 겁니다. 글로벌 공급망은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하고 전 세계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과 관련된 비즈니스, 사람, 활동, 정보 등의 네트워크를 의미합니다. 실사 의무, 인권 경영, 협력사 관리, 공정거래 등 기업이 사회와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정리해 공시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ESG 경영은 사람 중심 비즈니스의 가치를 가져올 것입니다. 일각에선 ESG 경영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며 유행이 끝났다고도 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기업들은 ESG 경영을 내재화하며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 고민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ESG 경영의 가치에 주목하고 성장 방법을 찾기를 바랍니다.
*강연 전체 내용은 ‘매거진동아’ 유튜브 영상에서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