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의 성지 비슬산은 북쪽의 팔공산과 만나 분지를 이룬다. 급경사와 완경사가 마치 합을 맞추듯 어우러진 풍경이 천하 절경의 가치를 돋운다. 1986년 일대 총면적 13㎢가 비슬산군립공원으로 지정됐다. 30만 평에 달하는 비슬산의 참꽃군락지는 봄날을 앞장서 알린다. 기암괴석으로 이뤄진 천왕봉(1084m)에 올라 낙동강과 달성시내를 바라보며 봄 내음 가득한 산 기운을 느껴보자. 때마침 4월 20일부터 ‘비슬산 참꽃문화제’가 열린다.
비슬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달성시내.
비슬산 정상에 자리 잡은 대견사는 ‘삼국유사’를 쓴 일연 스님이 주지를 지낸 사찰이다. 이곳 3층 석탑으로 등산객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비슬산 참꽃군락지 한가운데로 등산로가 나 있다.
비슬산 정상 천왕봉. 경치를 담으려는 셔터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이른 꽃이 핀 등산로를 봄을 서둘러 즐기고픈 등산객이 찾았다.
안전한 봄 등산은 산불예방에서 시작된다. 소방관이 산불예방 유인물을 나눠주고 있다.
소요시간 왕복 3시간
난이도 약간의 경사가 있지만 완만한 능선의 초급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