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간 중에 파머스인슈런스오픈에서 우승한 저스틴 로즈가 세계랭킹 1위에 다시 올랐고 리키파울러도 테일러메이드의 TP5x 볼로 바꾸고 첫 승을 신고했다. 필 미컬슨도 페블비치프로암에서만 5번이나 트로피를 들어올려 통산 44승을 일궜다. 제네시스오픈에서 타이거우즈는 7년만에 한 라운드에서 이글 2개를 기록했다. 이 와중에도 꾸준히 자신의 플레이에 집중하며 톱 10에 4번 든 선수가 있다. 바로 존람이다.
테일러메이드 제품 개발 시니어디렉터인 토모 바이스테드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존람의 드라이버샷은 매우 똑바로 멀리 간다. 수치로도 확실히 나타난다. 파4와 파5 홀에서 티샷의 퍼포먼스를 측정하는 수치인 스트로크게인드 : 오프더티(Stroke Gained : Off-the-tee)에서 존람은 지난 시즌 0.817을 기록했다. PGA투어 2위에 올랐으며 티샷을 했을 때 다른 선수에 비해 평균 0.8타 앞선다는 의미다. 비록 시즌 초반이지만 현재 람의 스트로크게인드 : 오프더티 수치는 0.807로 지난 시즌과 크게 차이가 없다.
그는 어드레스 때 이전 모델보다 편하게 클럽을 스퀘어로 맞출 수 있게 됐다. 이는 테일러메이드 기존 제품인 M3/M4에 대한 존람의 피드백이 잘 반영된 것을 들 수 있다. 바이스테드는 “존람이 어드레스에서 열려 보인다고 피드백을 줬고 이번 M5와 M6 드라이버의 톱라인마스킹에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테일러메이드는 M3와 M4 드라이버에 트위스트페이스 기술을 처음 도입했다. 트위스트페이스의 토우 위쪽은 살짝 열려있고 로프트가 눕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어드레스를 했을 때 시각적으로 살짝 열려 보인다. M5와 M6에서는 어드레스에서 토우 쪽이 열려 보이지 않게 새로 디자인했다. 바이스테드는 “타깃 에스퀘어로 에이밍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존람은 이번 시즌 조정 가능한 드라이버인 M5로 교체했다. 그의 무게 추는 스탠다드세팅에 맞춰져 있다. 람은 조정 가능 무게추 기능이 없는 드라이버를 사용했다. 바이스테드는 “존람은 과거 조정 가능한 드라이버를 쳐다보지도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신기하게도 테스트를 했고 바로 가방에 넣었다”고 했다. 그는“람은 퍼포먼스와 수치에 민감하다. 1~2야드 더 나가면 바로 바꾸는 선수다. 이번 인젝티드 트위스트페이스와 새로운 TP5x 볼의 조합을 통해 수치가 좋았고, 그의 백에 들어간 제품들은 즉시 교체되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