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호

‘덕후’ 사진관

라디오 헤리티지 시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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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2019-05-12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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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디오 한 대가 동네에서 유일한 여흥 수단이자 정보 입수 창구이던 때가 있었다. ‘지지직’대는 소음에도 라디오 한 대 주위에 동네사람들이 빙 둘러앉아 귀를 쫑긋 세웠다. 단연 마을 사랑방의 스타였다. 어느덧 따로 라디오를 사는 사람조차 보기 드문 시대, 스마트폰 하나면 라디오는 물론 오디오·비디오까지 다 해결된다. 이제 라디오는 과거로 떠나는 타임머신이 됐다. 지휘자 겸 수집가 김호준 씨의 경남 마산 창고에는 진공관부터 트랜지스터까지 한 시대를 풍미한 세계 각 사의 라디오 헤리티지가 그대로 보존돼 있다.
    마그나복스(MAGNAVOX)의 진공관 라디오.

    마그나복스(MAGNAVOX)의 진공관 라디오.

    미국에 수출된 국내 최초의 가전제품, 금성사 라디오 ‘노빌리티’.

    미국에 수출된 국내 최초의 가전제품, 금성사 라디오 ‘노빌리티’.

    김호준씨가 미국에서 유학 중 동네 차고 세일에서 구입한 ‘아리랑’ 라디오(1993).

    김호준씨가 미국에서 유학 중 동네 차고 세일에서 구입한 ‘아리랑’ 라디오(1993).

    술병 모양의 라디오.

    술병 모양의 라디오.

    파나소닉, 소니, 제니스 등 외국 가전회사들의 1970년대 라디오. 당시 우리나라 금성사가 OEM 방식으로 만들었다.

    파나소닉, 소니, 제니스 등 외국 가전회사들의 1970년대 라디오. 당시 우리나라 금성사가 OEM 방식으로 만들었다.

    1950년대 미국 길드(GUILD)사에서 만든 전화기 모양의 진공관 라디오.

    1950년대 미국 길드(GUILD)사에서 만든 전화기 모양의 진공관 라디오.

    에머슨(EMERSON)사에서 만든 진공관 라디오들.

    에머슨(EMERSON)사에서 만든 진공관 라디오들.

    시계 브랜드로 알려진 불로바(BULOVA)에서 만든 라디오 ‘model 120’. 화려한 디자인과 소재(카탈린)의 희소성으로 고가다.

    시계 브랜드로 알려진 불로바(BULOVA)에서 만든 라디오 ‘model 120’. 화려한 디자인과 소재(카탈린)의 희소성으로 고가다.

    세계적인 음반회사 R.C.A의 로고를 본떠 만든 라디오. R.C.A 회생에 큰 역할을 했다.

    세계적인 음반회사 R.C.A의 로고를 본떠 만든 라디오. R.C.A 회생에 큰 역할을 했다.

    제너럴 텔레비전(General Television) 사의 피아노 모양 라디오.

    제너럴 텔레비전(General Television) 사의 피아노 모양 라디오.

    여자의 상체를 본떠 만든 라디오. 인형의 옷을 올린 뒤 유두 부위를 	돌리면서 주파수와 음량을 조절한다.

    여자의 상체를 본떠 만든 라디오. 인형의 옷을 올린 뒤 유두 부위를 돌리면서 주파수와 음량을 조절한다.

    금성사에서 만든 ‘RF-1007’ 라디오. 직사각형의 디자인이 깔끔하다.

    금성사에서 만든 ‘RF-1007’ 라디오. 직사각형의 디자인이 깔끔하다.

    금성사 라디오 RM-800.

    금성사 라디오 RM-800.

    제니스 라디오 코퍼레이션(Zenith Radio Corporation)의 ‘슈퍼 제니스(Super ZENITH)’.

    제니스 라디오 코퍼레이션(Zenith Radio Corporation)의 ‘슈퍼 제니스(Super ZENITH)’.

    페토 스콧(PETO SCOTT)사의 턴테이블 겸용 라디오. 앤티크 가구가 멋스럽다.

    페토 스콧(PETO SCOTT)사의 턴테이블 겸용 라디오. 앤티크 가구가 멋스럽다.

    1930년대 만들어진 스파르톤(SPARTON)사의 ‘model 930’ 라디오.

    1930년대 만들어진 스파르톤(SPARTON)사의 ‘model 930’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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