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하다는 말은 자주 들었어도 웃긴다는 말은 못 들어봤거든요.”
VJ를 하다 만난 개그맨들이 그를 개그계의 ‘블루오션적 얼굴’이라며 부추기지 않았다면 그 무대에 설 수 없었을 것이다. 예쁘고 섹시한 개그맨, 이게 개그계 미지의 영역이란 얘기다.
“개그요? 어렵지만 공식을 제대로 풀면 어렵지만도 않아요. 가령 하나의 웃기는 단어가 있으면 또 다른 것을 연상하는 단어를 내놓아야 하죠. 삼겹살 다음엔 갈매기살, 그러곤 나의 뱃살∼, 이렇게요.”
개그맨 데뷔 불과 석 달째이지만,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은 물론, 남자 선배들의 사랑마저 ‘뜨겁게’ 받고 있어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한다. 정말, 아무리 요모조모 구석구석 뜯어봐도 개그계에 이만한 미인이 다시 나오긴 힘들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