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亞 50대大, 2023년 세계 100대大 진입
- 경쟁大 교수들과 상대평가해 교수 연봉 차등화
- 이공·경영·법학·의약 4대 성장축이 핵심역량
- 취업과목 다양…주요 대학 중 실질 취업률 4위
아주대학교는 아담한 몸피에 참 다양한 얼굴을 하고 있다. 대학의 면모를 골고루 갖춘 것은 분명한데, 언뜻 기업처럼 보이기도 하고, 정부 조직 같은 인상을 풍기기도 한다.
예컨대 아주대가 학문의 융합과 통섭으로 학제 간 시너지 효과를 키워간다거나, 강의의 질을 높이고 취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은 대학 본연의 자구 노력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교수들을 대상으로 다른 대학 교수들과 연구업적을 상대평가해 능력별 연봉제를 실시한다든지, 세부 항목까지 점수가 매겨진 강의평가 결과를 인터넷에 100% 공개한다든지, ‘성과에 따른 예산 배분’ 원칙을 표방하고 나선 것은 실적을 으뜸의 가치로 치는 기업적 발상에 가깝다.
그런가 하면 ‘아주비전 2023’ 같은 중장기 목표(2013년까지 국내 10대 대학 재진입, 2018년까지 아시아 50대 대학 진입, 2023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 진입)를 설정해놓고 단계별 프로젝트에 ‘올인’한다거나, 다소간의 반발을 무릅쓰고 일련의 개혁 조치를 뚝심있게 몰아붙이는 것은 개발경제시대를 헤쳐나가는 신흥국 정부의 단호한 의지를 떠올리게 한다(‘경제개발 5개년계획’!).
대학·기업·정부 두루 경험
아주대가 이처럼 다양한 색깔을 드러내는 것은 박종구(朴鍾九·52) 총장직무대행의 독특한 커리어와도 무관하지 않은 듯하다. 미국 시러큐스대 경제학 박사인 박종구 총장직대는 1987년부터 아주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기획처장, 홍보실장, 교무부총장을 역임했다. 학계가 친정이지만, 경제학자이다보니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등의 연구·자문위원으로 기업들의 사정을 들여다볼 기회가 많았다. 존경하는 인물은 이병철 삼성그룹 선대 회장이고, 삼성경제연구소 ‘CEO 인포메이션’을 꼼꼼히 챙겨 읽으며 대학 행정에 삼성을 벤치마킹한다.
게다가 박 총장직대는 기업인 집안 출신이다. 고(故) 박성용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그의 맏형, 최근 경영 일선에 복귀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셋째형이다. 5형제 중 막내인 그는 형제 중 유일하게 그룹 경영에 참여하지 않았으나 ‘어깨너머 수업’으로 이론과 현실의 합치점을 찾아보는 ‘필드워크’는 적잖이 축적했을 것이다.
관료 생활도 10년 넘게 했다. 1998년 개방형 직위공모제를 통해 정부 조직에 진출, 기획예산처 정부개혁실 공공관리단장(이사관)으로 포스코, KT, KT·G 등 굵직굵직한 공기업 민영화 작업을 주도했다. 이어 국무조정실에서 수질개선기획단 부단장(관리관), 경제조정관, 정책차장을 지냈고, 과학기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차관급)을 거쳐 2008년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에 올랐다. 당시 교과부 제2차관의 관장 분야는 연구·개발이 주를 이루는 고등교육(대학)과 과학. 지난 3월부터 아주대 총장직무대행을 맡아온 그는 “정부에서 일해본 경험이 대학 운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했다.
“교육정책을 비롯해 정부 정책의 큰 흐름을 짚고 있으니까 그런 흐름 속에서 아주대를 어떻게 변화시켜야 할지 고민합니다. 저는 공직자의 자질과 역량을 높이 평가하는데, 그와 비교해 우리에겐 무엇이 부족하고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 아이디어도 얻고요. 정부는 철저하게 목적지향적인 조직이라 공공성, 생산성, 효율성, 신속성 등 대학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부분에 강점이 있거든요.
경기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아주대학교 전경
아주대에는 62개국 600여 명의 외국인 학생이 재학 중이다. 국적과 인종의 다양성에서 국내 최고 수준이다.(왼쪽) 아주대는 교원 능력별 연봉제 등을 실시하며 교육의 질을 높여가고 있다.(오른쪽)
눈썰미 있는 독자는 알아챘겠지만 ‘아주비전 2023’을 자세히 보면 아시아 50대 대학과 세계 100대 대학은 ‘진입’이 목표인데 국내 10대 대학은 ‘재진입’이 목표다. 정확한 표현이다. 아주대는 19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국내 톱10 안에 안착해 있던 대학이다. 1977년 대우실업 김우중 사장이 설립한 대우학원에 인수되면서 날개를 달고 공학, 의학, 경영학 계열을 중심으로 급성장했다. 그러다 1999년 대우그룹이 해체되고 학내 분규에 휩싸이면서 교세가 다소 위축됐다가 최근 법학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약학대학을 잇달아 유치하는 등 재도약의 시동을 걸고 있다.
이런 시점에 아주대는 올해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13위에 오른 것을 매우 고무적인 신호로 받아들인다. 이는 지난해 18위에서 5단계나 뛰어오른 것. 박 총장직대는 “각 평가부문의 점수가 고루 상승했지만, 그중에서도 취업률, 평판도, 국제화 등 그간 미진하던 부문의 점수가 크게 올랐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평판도’는 대학의 개혁과 자기변신 노력을 우리 사회가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이미지’ 지표라 하루아침에 점수를 끌어올리기 어렵다는 것이다.
융합·실용학문으로 승부
아주대는 강소(强小)대학을 지향한다. 규모가 경쟁 대학들보다 크지 않기에(학부 정원이 약 8000명으로 고려대나 연세대의 절반 수준이다) 고유의 장점을 살려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 특화해야 경쟁력을 키워갈 수 있다는 것. 그래서 홍콩과기대, 싱가포르국립대, 미국 캘리포니아 공대(칼텍) 같은 내실 있는 대학들을 롤모델로 삼았다. 박 총장직대는 “아주대는 실용적일 수밖에 없는 숙명을 지녔다”며 실사구시(實事求是) 학풍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융합학문을 선도하는 세계 수준의 대학’이라는 장기 발전 청사진도 실용학문을 중시하는 전략과 맥이 통한다. 예를 들어 게임, 애니메이션 등을 가르치는 미디어학부와 문화콘텐츠전공은 인문계와 자연계를 융합한 이른바 통섭학문으로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교과부의 ‘세계수준 연구중심대학(World Class University·WCU)’지원대상에 선정돼 국내 최초로 신설한 금융공학부도 융합·실용학문의 전형이라 할 만하다. WCU는 박 총장직대가 교과부 2차관 시절 직접 설계한 프로그램이다.
“과기부와 교과부에서 2년 동안 과학기술정책을 다루면서 학문의 융·복합, 소위 컨버전스(convergence)가 시대의 대세임을 절감했습니다. 이제는 대학도 이런 흐름에 맞는, 나아가 이런 흐름을 선도할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고요.
금융공학(Financial Engineering)이 바로 그런 학문인데, WCU 프로그램 논의 과정에서 가장 많이 거론된 것도 이 분야였습니다. 여러 가지 금융기법을 통계학 등 수학과 접목해 보다 정교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함으로써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선도적 학문이죠. 요즘 대형 헤지펀드를 운용하면서 월스트리트를 쥐락펴락하는 사람들이 대개 금융공학을 공부한 이들입니다.”
아주대가 올해 약학대학 유치에 성공한 것은 융합·실용학문의 특화 측면에서 의미심장한 진일보(進一步)다. 이를 계기로 광범위한 의-약학 연계 전략을 구상할 수 있게 됐기 때문. 아주대는 의학, 화학공학, 생명공학, 생명과학, 분자과학 등 약학 유관 학문의 연구 성과가 탄탄해 내년에 약대가 설립되면 이들을 중심으로 아주대 의료원과 연계한 연구와 임상실험에서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 아주대 의료원은 1090개 병상을 갖춰 단일 병원 기준으로 전국 6위 규모이며 협력인력도 3000명에 달한다.
아주대는 연계 전략의 첫 작업으로 기초연구기관과 임상연구기관을 이어주며 신약개발 연구를 벌일 ‘신약개발중개연구센터’를 만들 예정인데, 벌써부터 대형 제약회사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전언이다. 그뿐만 아니라 신약 및 의료기기 분야의 R·D 역량을 가진 광교 테크노밸리, 판교 테크노밸리가 아주대와 인접해 있어 이들 산업단지 기업과의 제약·바이오산업 클러스터 협력사업도 꾀할 수 있게 됐다.
취업 지원은 대학의 사명
아주대는 57개국 197개교와 자매결연을 했다. 미국이나 아시아에 집중된 여느 대학들과 달리 유럽(26개국), 아프리카 (7개국) 등지로도 국제협력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아주대가 실용학문 분야에서 경쟁력을 지녔다는 것은 취업률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는 게 이 대학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교과부가 지난 6월 현재 건강보험 가입대상 사업장에 취업한 졸업생들을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아주대의 취업률은 64.3%로 졸업생 1000~2000명 그룹 대학 중 전국 7위를 차지했다. ‘중앙일보’ 대학평가 대상인 주요 20개 대학 중에서는 포스텍, 성균관대, 고려대에 이어 4위였다.
박 총장직대는 취임하자마자 학장들로 구성된 ‘취업역량강화 태스크포스팀’을 만든 뒤 직접 TF팀 회의를 주재하며 토익 강의, 기업 맞춤형 입사 전략, 필요 예산 배분에 이르기까지 취업과 관련된 모든 사안을 일일이 챙긴다고 한다. 그 결과 ‘진로 설정과 어학역량 개발’ ‘자기계발과 진로 선택’ ‘중견기업의 이해’ 등 다수의 취업관련 강의가 정규 교과목으로 편성됐고, 취업 선배들을 초빙해 진로별로 팀 멘토링을 맡기는가 하면, 일부 단과대는 합숙교육까지 실시하며 취업 지원에 나설 만큼 열기가 뜨겁다.
“취업은 결국 학생 개인이 풀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데, 저는 이게 매우 잘못된 인식이라고 봐요. 대학의 사명이 뭡니까. 한마디로 좋은 학생 뽑아 4년 동안 잘 가르친 뒤 좋은 직장 취직시켜 사회로 진출시키는 것 아닌가요. 대학원 가고 해외유학 가는 건 논외로 하고요. 대학이 학생들더러 알아서 토익 점수 높이고 취업 맞춤형 교육 받으라며 나 몰라라 하는 건 무책임하죠.
우리 학교를 예로 들면 수원에 자리하고 있어 서울 소재 대학에 비해 지리적 핸디캡이 좀 있어요. 취업 정보를 얻는 데 약간 불리한 면도 있거든요. 이런 불편을 덜어주는 것은 대학 차원에서 해줘야 할 일입니다. 또 예컨대 전자공학부와 기계공학부는 둘 다 취업이 잘되는 학과지만 구체적인 취업 전략은 서로 다를 겁니다. 이런 프로그램은 각 학부 차원에서 수립해야겠죠. 취업을 위해 이렇게 발 벗고 나선다고 아주대가 실업계 학교로 격하될까요? 천만에요. 대학의 발전은 오히려 이런 발품을 얼마나 많이 파는가와 정비례합니다.”
성과주의 = 선택과 집중
결국 문제는 돈이다. 새로운 융·복합학문의 장(場)을 만들고, ‘4대 성장축’을 굳건히 하고, 유용한 취업 대비 프로그램을 마련하려면 이래저래 막대한 재원이 투입돼야 한다. 굳이 등록금 상한제를 고려하지 않더라도 요즘 같은 ‘등록금 1000만원 시대’에 과거처럼 등록금을 많이 올려 대학 재정을 충당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경제학자이자 예산 전문가인 박 총장직대는 어떤 묘안을 갖고 있을까.
“먼저 기존의 가용 재원을 지혜롭게 써서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해야겠죠. 제가 강조하는 ‘성과에 따른 예산 배분’이란 단기 실적주의가 아니라 ‘선택과 집중’의 예산 편성을 하자는 겁니다. 최대한 제로베이스에서 출발해 불요불급한 예산을 줄이고, 핵심역량 육성, 취업 관리, 대학 평가와 학생 만족도 제고 등 학교의 정책목표와 직결되는 예산에 중점을 두자는 거예요. 그저 지난해에 했으니까 올해도 한다, 이런 건 아니라는 거죠. 그런데 우리에게 참 유리한 것이, 아주대 정도의 예산 규모로는 제로베이스 예산 편성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예산이 조(兆)단위를 넘어가는 대형 사립대학은 의사결정 과정도 복잡하고 이해관계자도 많아 쉽지 않아요.”
“사실 대학 발전을 위한 프로젝트에는 큰돈 들이지 않고 성취할 수 있는 것도 많다”고 덧붙인 그는 “강의평가 전면공개 같은 개혁 프로젝트가 돈 걱정 없이 학교의 퀄리티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이지만, 구성원들이 썩 반기는 건 아니라서 정착시키기가 쉽지는 않다”고 한다.
교수 능력별 연봉제도 마찬가지다. 각 대학의 연구실적을 근거로 전공별 상위 20개 대학을 선정하고, 이들 대학 교수들과 아주대 해당 전공 교수의 실적을 비교해 연봉을 책정하는 초유의 제도다. 우선은 신임교수와 채용계약을 할 때 이 조건을 명시하고, 향후 기존 교수들에게도 단계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선행연구를 하고 있다. 그렇지만 교수(敎授)행위라는 무형적, 창의적, 비계량적 업적을 수치화해 우열을 가리는 평가 시스템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을 터.
“이것도 쉽지는 않습니다. 정량평가를 강조하면 너무 기계적이고, 정성평가를 강조하면 객관성이 떨어지니까요. 평가 모델이 잘 발달한 GE 같은 세계적 기업에서도 이런 딜레마 때문에 논란이 계속되고 있잖아요. 이건 영원한 과제라 끊임없이 보완하고 수정하면서 평가 모델의 신뢰도를 높여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1990년대 중후반 교수업적평가제가 도입될 때 얼마나 힘들었습니까. 그 선두에 섰던 아주대도 초기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지만, 지금은 모든 대학이 이 제도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잖습니까.”
學-官 협력관계 강화
다시 돈 얘기로 돌아갔다. 집안 살림도 알뜰하게 꾸려야겠지만, 수입이 늘지 않으면 가계의 주름살을 확 펴기 어렵다. 취임 첫해인 올해 주로 내부 정비에 힘을 쏟았다면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펀드 레이징’에 뛰어들겠다는 게 그의 각오다.
“우선은 동문들에게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몇몇 대학을 빼면 대학 기부금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동문 기부금이거든요. 그래서 저희도 동문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이분들이 ‘아주사랑’을 위해 십시일반으로 학교를 돕도록 분위기를 만들어가려 합니다.
다른 한편으로 여러 형태의 산-학 협력 시스템을 활성화해 기업 투자를 끌어들이겠습니다. 기업이 사회공헌 차원에서 기부하는 것만 기대해선 안 돼요. 기업이 자발적으로 투자하고 싶은 의욕을 느끼도록 그들이 필요로 하는 리서치, 컨설팅 등 다양한 투자 유인 서비스를 제공해 투자-연구-재투자의 선순환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가 주목하는 또 다른 재원 확보 수단은 학(學)-관(官) 협력관계 강화다. 지금까지는 주로 산-학 프로젝트에 매달리다 보니 정부 관련 프로젝트에 상대적으로 소홀했다는 것. 아주대가 올해 교과부의 교육역량강화사업 지원대학으로 선정돼 23억원을 지원받게 된 것을 비롯해 교과부-한국연구재단 이공분야 중점연구소 선정, 교과부 우수공학연구센터(ERC) 선정, 교과부 WCU 프로그램에 따른 금융공학부 유치 등을 통해 지원금을 받게 된 것도 넓은 의미에서 학-관 프로젝트의 결실이다.
박 총장직대는 취임 이후 전국 주요 도시에서 열린 입학설명회에 직접 참석해 우수한 학생들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설명회가 한창이던 지난 6월에는 7회, 7월엔 6회 지방 출장을 다녀왔다. 사흘에 한 번꼴이었다. 그간 만난 고교 교장·교감이 400명이 넘는다. 파격적인 장학제도를 내걸기도 했다. 예컨대 신입생 15%가 수혜대상인 ‘수능확정장학제도’는 수능 성적이 일정 기준을 넘으면 장학금을 지급한다. 그중 ‘학업우수장학S’는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의 백분위 평균이 수리‘가’ 7%, 수리‘나’ 4% 이내일 경우 4년간 수업료와 입학금을 면제하고 월 50만원의 학업장려금을 준다. 4년간 기숙사비 전액과 교환학생 비용 100%도 지원한다.
박 총장직대는 아주대 학생들을 채용해달라는 부탁도 잊지 않았다.
“저희는 학생들을 진정으로 보살피는 명실상부한 학생 중심 대학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런 보살핌을 받은 우리 학생들은 성실하고 로열티가 강하기 때문에 자신을 뽑아준 기업과 조직을 위해 진정으로 성심을 다해 일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