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10월 3일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대선 공약을 담은 정부조직개편안을 마련키로 했다는 소식을 접한 뒤 4일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해야 할 시점에는 안 하고 안 해야 할 시점에 한다”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가 9월 7일 경북 칠곡군 한 시골집에서 4시간에 걸쳐 ‘신동아’에 쏟아낸 육성 증언 중 핵심 내용을 4편으로 요약했다. 이 전 대표는 성접대 의혹을 부인하면서 이른바 ‘윤핵관’이 윤 대통령과 자신을 이간질하려 한 일이 많다고 토로했다.
7월 8일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 ‘당원권 6개월 정지’라는 중징계를 결정한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10월 6일 전체 회의를 열고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 전 대표가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 효력 등을 정지해 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 판단은 윤리위 징계 결정 이후 나올 전망이다. 이 전 대표와 국민의힘 비대위의 정치적 명운이 걸린 ‘운명의 시간’이 시작됐다.
윤석열 정부 外交 정책이…
대통령 만날 생각 없다
尹, 대통령 뽑아준 사람이 누군지 모르는 것 같다
이준석은 곧 죽어도 여당 사람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오른쪽).
구자홍 기자
jhk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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