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통일실천축제한마당. [GPF]
2022 원코리아국제포럼 개막식 기념촬영. [GPF]
‘코리안드림’을 주제로 미국 CSIS와 공동으로 개최한 코리아체어스 포럼. [GPF]
포럼은 글로벌피스재단(GPF), 통일을 실천하는 사람들(AKU), 대한민국헌정회,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원코리아재단, 한반도통일지도자총연합(LAKU) 등이 공동 주최했다.
글로벌피스재단의 설립자인 문현진 의장은 기조연설에서 “한국은 냉전의 이념적 노선에 따라 77년이 지난 오늘까지 분단 상태에 놓여 있다. 지금 한국인들은 ‘분단된 조국 통일과 정체성 재발견’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직면해 있다. 분단 체제에서 정체성 회복은 통일을 위한 가장 중요한 전제 조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의장은 “한국의 통일은 세계평화를 위한 가장 기념비적인 업적과 21세기의 희망과 꿈이 될 것”이라며 통일 한국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김충환 통일을 실천하는 사람들 중앙상임의장,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개막 연설에서 평화통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이종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 상임의장, 데이비드 맥스웰 민주주의수호재단 선임연구원, 다나카 노부오 전 국제에너지기구 전무이사, 북한인권 전문가인 모스탠 노던 일리노이대 법대 교수 등이 참여해 한반도 통일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2025년까지 6개 단체와 단계적 통일운동 전개
‘2012 Korea United Festival Power Balloons’ 행사에서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창설 후 피날레로 풍선을 날리는 참가자들. [GPF]
8월 1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년 광복 80주년 맞이 통일실천천만시민대행진 시민조직위원회 결성식에 운집한 2만여 시민. [GPF]
‘통일실천천만시민대행진’은 제2의 3·1운동으로 우리 민족의 건국 이상인 홍익인간 정신을 기반으로 하는 ‘코리안드림’을 통일 한반도의 비전으로 세우고 8000만 남북 시민이 주도하고 세계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시민 주도의 통일운동이다.
2022 통일실천축제한마당에서 ‘광복 80주년 맞이 통일실천천만시민대행진’ 출범식이 열렸다(왼쪽). 출범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GPF]
문 의장은 참여한 2만 명의 시민에게 ‘홍익인간의 이상으로 인류에게 영감을 주는 모범국가 실현’에 참여를 강조하며 당당히 코리안드림의 주인이 될 것을 주창했다. 문 의장은 “광복절은 선조들의 희망과 꿈을 간직하고 있는 날이며 그 꿈은 한국인들의 건국신화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거기에서 우리는 홍익인간의 이상을 바탕으로 모든 인류에 영감을 줄 수 있는 모범국가를 건설하라는 사명을 하늘로부터 부여받았다. 이제 우리는 선대가 꿈꾸던 ‘코리안드림’의 주인이 돼 자유와 인권이 보장되는 하나님 주권이 세워진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통일된 새로운 국가를 함께 실현하자”고 말했다.
분단 4세대가 지나는 지금 이렇게 많은 사람이 갑작스럽게 모인 것은 아니다. 2012년 창설돼 아래로부터의 통일운동을 기치로 시민이 주도하는 세계 최대 연대단체로 성장한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과 함께하는 시민들의 힘이 모였다. 2012년 당시 문현진 의장은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창설 기조연설을 하면서 통일 한반도의 비전으로 ‘코리안드림’을 제시했다.
문 의장은 ‘코리안드림’을 통일 한반도의 비전으로 제시하고 시민이 주도하는 구체적인 통일운동을 이끌었다. 그는 우선 2014년 ‘통일 한반도의 비전 코리안드림’을 집필해 그 당위성과 방향을 한국사와 세계사를 사례로 들며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그가 이끄는 시민 주도 통일운동 활동 중 역사적 평가를 받을 만한 것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110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주도해 개최한 원케이(One K) 글로벌캠페인이다. 원케이(One K) 글로벌캠페인은 2013년부터 진영의 논리를 벗어나 시민이 주도한다는 차원에서 준비가 이뤄졌고 2015년 원케이글로벌콘서트(One K Global Concert)를 개최하면서 성료했다.
‘하나 된 꿈이 하나 된 코리아를 만든다’는 One K 글로벌캠페인송 ‘One Dream One Korea’ 제작에는 김형석 씨와 김이나 씨가 작곡·작사자로 참여하고 BTS(정국), EXO(백현), 원더걸즈 예은, EXID 솔지, AOA 초아 등 K-POP 아이돌 스타뿐만 아니라 김무성 당시 새누리당 당대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까지 총 28명의 셀러브리티가 음원 제작에 참여해 제작된 한국판 ‘We Are The World’ 송이다. 또한 ‘원드림원코리아’는 과거 70년간 불려왔던 ‘우리의 소원은 통일’의 열망을 이어갈 새 시대 통일의 노래이기도 하다. 이 노래는 10월 9일, 상암 서울월드컵 경기장에 5만 여 청소년이 대거 참여하는 가운데 스타 총 70명의 합창으로 소개됐다. 행사는 SBS에서 방영했다.
2015 One K Concert. [GPF]
2017 One K Concert. [GPF]
019 One K Concert. [GPF]
2016년 8월 16일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원케이글로벌캠페인’ 론칭을 선언하는 서인택 글로벌피스재단 한국회장. [GPF]
2019년에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원케이콘서트가 헌정사상 처음으로 국회의사당 잔디마당에서 개최됐다. 통일이 정치적 대상이 아니라 진영 논리를 벗어난 우리 국민의 열망으로 꽃피워야 할 역사적 과업임을 확인해 주었다.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원케이콘서트(One K Concert)가 김형석 작곡가가 총괄감독을 맡아 ‘대한통일만세’를 슬로건으로 국회의사당 잔디마당에서 개최, SBS에서 생방송됐다. 한국의 평화의나무합창단과 일본 사이타마 합창단이 함께 축가를 부르고 이상민, 세정(구구단), 차은우(아스트로) 등 K-POP 아이돌 가수들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새 시대 통일의 노래인 ‘넘버 원 코리아’(김동찬 작사·작곡)가 발표됐다.
세계 팝 거장 지미 잼(왼쪽 3번째) 엔 테리루이스(왼쪽 5번째)와 디즈니가 사랑하는 가수 피보브라이슨(왼쪽 4번째)이 One K 글로벌캠페인 송 제작발표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GPF]
이러한 시민 주도의 아래로부터의 통일문화운동의 정신은 통일실천축제한마당으로 계승됐고 공동 주최 단체들은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는 2025년까지 4년간 4단계에 걸쳐 통일운동을 전개한다. 통일실천천만시민대행진은 제 2의 3·1운동으로서 우리 민족의 건국 이상인 ‘홍익인간’ 정신을 기반으로 하는 ‘코리안드림’을 통일 한반도의 비전으로 세우고 8000만 남북 시민과 더불어 세계 시민사회가 함께하는 시민 주도 통일운동이다. 이들은 분단 4세대가 지나 기 전 우리 세대에서 반드시 한반도 평화통일을 실현할 것을 결의했다.
2022 원코리아국제포럼 개막식. [GPF]
정혜연 차장
grape06@donga.com
2007년 동아일보 출판국에 입사. 여성동아, 주간동아, 채널A 국제부 등을 거쳐 2022년부터 신동아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금융, 부동산, 재태크, 유통 분야에 관심이 많습니다. 의미있는 기사를 생산하는 기자가 되기를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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