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역, 자택 격리, 물품 사재기, 폭동…. ‘21세기판 페스트’에 전인류가 무릎을 꿇었다. 중국이 진앙이라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공포가 세계 전역으로 치달아도 속수무책이다. 이미 한국에도 첫 사스추정환자가 발생한 상태. 세계보건기구(WHO)가 사스 치사율을 4%로 추정하고, 의학전문가들이 “지나친 두려움이 되레 큰 병”이라 충고하지만, ‘낯선 질병’에 놀란 사람들의 가슴은 쉽사리 진정되지 않는다.
중국發 ‘충격과 공포’, SARS
사람도 입 막고, 개도 입 막고
글: 김진수 기자 사진: 김형우 기자, 동아일보, 연합뉴스
입력2003-05-27 16:52:00

[밀착 취재] 알고리즘이 안내하는 지옥행 티켓
김지영 기자
우리가 아는 한국인의 모습이 있다. 공항에서 가장 빨리 게이트를 통과하기 위해 여권을 비롯한 모든 준비물을 챙겨 줄을 서는 사람들. 테슬라 자동차가 국내에 출시되기 전부터 테슬라 주식을 사 모아서, 미국을 제외한 테슬라 주식 보유 …
노정태 경제사회연구원 전문위원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파죽지세다. 올해 초 코스피의 무한 질주에 50%대였던 이 대통령 지지율은 3월 초 60%대에 안착했다. 이는 과거 김영삼·문재인 정부 초창기와 유사할 정도다. 6·3지방선거 전망도 장밋빛 낙관론이다. 대구·경북(TK)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 승리가 가능하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지지율 고공 행진은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성과와 야권의 자중지란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다만 이 대통령의 만기친람(萬機親覽) 경향과 차기 당권·대권 경쟁의 조기 점화는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김성곤 이데일리 기자

1969년 9월 영국에서 일본으로 한 통의 편지가 날아왔다. “우리 둘이서 의미 있는 의견 교환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봉투에는 당대를 대표하는 역사학자 아널드 토인비(1889~1975)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수신인은 일본의 평화운동가이자 불교철학자인 이케다 다이사쿠(1928~2023) 국제창가학회(SGI) 회장(이하 이케다)이었다. 여든에 접어든 영국인 사학자와 41세의 일본인 동양철학자. 좀처럼 공통점을 찾기 어려운 조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