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오랜만에 가족들이 모두 모였어요. 그런데 같이 연습하다 보니 그동안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받은 기억, 섭섭했던 감정들이 서서히 녹아내리더군요. ‘무대에 선 우리가 기쁘고 평안해야 관객들도 기뻐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콘서트를 본 관객들이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면 좋겠어요.”
윤씨의 히트곡을 비롯한 가요는 물론 팝, 오페라 아리아, 성가, 클래식 기타 연주 등이 어우러지는 ‘퓨전’ 스타일로 레퍼토리를 꾸밀 계획이다. 또 가족콘서트답게 장녀 선명씨가 작곡한 곡을 윤씨와 차녀 선영씨가 함께 노래하고, 윤씨가 맏사위 류은규씨, 작은사위 전병곤씨, 장남 희원씨와 함께 남성 2중창과 3중창을 하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
한국 사랑의 집짓기 운동연합회 홍보이사이기도 한 윤씨는 콘서트 수익금 5만달러를 한 가정의 집을 짓는 데 기부할 예정이다. 집을 지을 때도 가족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