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에타이는 킥복싱처럼 격투 기술만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게 아니라 ‘와이크루’란 의식을 통해 정신수양을 강조합니다. 그렇게 무에타이를 연마하며 기른 강한 정신력이 우승의 원동력이었다고 봅니다.”
그는 초등학교 시절 프로복서 마이크 타이슨의 경기를 관전하면서 격투기에 빠져들었다. 온몸으로 경기에 몰입하는 타이슨에게서 ‘진정한 남자다움’을 느꼈고 마침내 1995년 충북 옥천공고 3학년 때 무에타이의 화려한 기술에 매료돼 정식으로 입문했다.
그는 지난 3월 근무하던 프랜차이즈 회사를 그만두고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프로 이종격투기 선수로 거듭나기 위해서다. 그는 경기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는 것이 이종격투기를 대중화하는 길이라 믿는다.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드림으로써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려 합니다. 또한 좀더 실력을 쌓아 일본의 ‘프라이드 FC’ 등 세계적인 이종격투기대회에 진출, 국위를 선양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