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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문재인·윤석열 낙제점, 노무현은 交感 잘했지만…”

최연혁 한국의희망 서울콜로키움 정치학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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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영 기자

    kjy@donga.com

    입력2023-10-31 0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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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웨덴에서 35년 살아보니…

    • 한국은 평준화하려는 게 문제

    • 잘못된 지표에 천착한 文

    • 尹, 소양·능력 불충분해

    8월 27일 창당한 ‘한국의희망’은 진보나 보수를 표방하지 않는 새로운 개념의 신당이다. 반도체 전문가 양향자 의원과 노장사상의 대가 최진석 서강대 명예교수가 공동 대표로 나섰다. 좌우 이념에 기대지 않고 ‘대한민국의 선도국가 도약’을 기치로 내걸었다. 정당 산하에 ‘정치학교’라는 생소한 교육 시스템을 둔 점도 이채롭다. 대한민국 정당이 자질과 소양을 갖춘 예비 정치인을 양성하는 정치학교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최초의 정치학교를 이끌 교장직은 최연혁 스웨덴 린네대학 교수가 맡았다. 북유럽식 정치제도와 시스템 전문가인 최 교장은 한국의희망 정책연구소장을 겸직하고 있다.

    한국의희망 서울콜로키움 정치학교 입학 자격 요건에 연령, 성별, 지역, 학력, 경력 제한은 없다. 그렇다고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정치학교 개교를 앞두고 만난 최 교장은 “특권을 바라지 않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할 사람, 대한민국을 세계 선도국가로 도약시키고자 하는 사람이 들어올 수 있는 학교”라고 소개했다. 교육 내용과 방식은 다양하고 체계적이다.최 교장은 “선진적 교습법을 다채롭게 운영하겠다”면서 “영국에서 시작된 그림자 내각(shadow cabinet) 방식으로 예산 책정 그룹 토론, 링컨-더글러스 소그룹 토론, 1대 다자 질의응답 토론 방식인 PMQ(Prime Minister’s Question) 정책 토론, 툴민 설득 모델과 개인 정견 발표 등으로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학교를 국내에 안착시키기 위해 35년 스웨덴 생활을 접고 한국에 돌아왔다. 한국의희망 창당 준비도 도왔다.

    최연혁 한국의희망 서울콜로키움 정치학교 교장은 “정치를 잘하려면 리더십만큼 폴로어십을 중히 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호영 기자]

    최연혁 한국의희망 서울콜로키움 정치학교 교장은 “정치를 잘하려면 리더십만큼 폴로어십을 중히 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호영 기자]

    준비된 정치인의 부재

    한국의희망이 정치학교를 연 특별한 이유가 있나.

    “한국 정치인은 정치에 입문할 때나 입문하고 난 뒤에도 리더십 교육을 전혀 받지 않는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정치를 하다 보니 성숙하지 못한 태도나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언행을 서슴지 않는다. 국가나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겠다는 말만 할 뿐 그런 의지가 발현되지 않는다. 이런 식의 정치를 계속하면 대한민국이 선도국가로 올라설 수 없다. 진심으로 국민과 국가를 위해 헌신할, 지도자 교육을 제대로 받은 정치인이 절실히 필요한 때다. 그런 준비된 정치인을 길러내기 위해 정치학교를 열었다.”

    스웨덴에서 자리 잡은 학자가 어쩌다 정치학교장을 맡게 됐나.

    “민간 기구와 협력해 스웨덴에서 한국 청년들을 대상으로 정치학교를 운영한 경험이 있다. 정치학교는 기존 정치대학원의 리더십 과정과 비슷하다. 정치학자로서 리더십에 관심이 많다. 민주주의를 연구하며 민주주의에 가장 핵심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경제발전도, 시민의식 개혁도 아닌 정치인의 의식과 역량과 능력임을 알게 됐다. 국가원수부터 지방의원까지 수많은 결정을 한다. 그 결정은 국민의 삶과 국가의 방향성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지도자의 잘못된 선택은 국민을 분열시키고 전쟁을 유발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외교는 물론 국방, 안보, 경제 정책까지 영향을 받는다. 문제는 리더십과 소양을 제대로 훈련받은 지도자가 없다는 데 있다. 한국에는 다양한 지도자를 배출하는 교육 시스템이 없기 때문이다. 바로 이 지점에서 많은 고민을 한 끝에 정치학교장을 맡았다.”

    어떤 고민을 했나.

    “서유럽이나 미국에는 20대부터 50대까지 세대별로 떠오르는 대표주자군이 있다. 다음 선거에 대충 누가 나올지가 예측 가능하다. 반면 우리나라는 대통령선거 전날까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 이는 준비된 대통령, 준비된 지도자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에도 준비된 정치인을 배출하는 정치학교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 정치가 4류라는 비판을 받는 원인이 뭐라고 생각하나.

    “리더십에 원인이 있다. 리더십은 다른 사람들을 이끄는 것만이 아니다, 폴로어십(followership)을 내포하고 있다. 리더는 폴로어가 없으면 의미가 없다. 추종자 혹은 지지자가 있어야 한다. 한국은 리더십에서 이끄는 것만 주시한다. 따르는 사람에겐 관심이 없다. 정치인은 선거에 나와 하나같이 ‘여러분의 공복’이라고 말한다. 말만 그렇다. 아무 의미가 없는 수사에 불과하다. 서구의 폴로어 리더십이 내포한 폴로어십이 없다. 리더가 추종자를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권력 유지나 팽창을 위한 일에 천착하면 국가와 국민을 잘못 이끌 수밖에 없다. 지금 한국 정치의 가장 큰 문제는 리더십을 잘못 인식하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현 갈등 구조와 사회문제의 가장 핵심적 원인은 리더십을 제대로 훈련받은 준비된 지도자가 없다는 데 있다. 정치가 4류가 된 것도 그 때문이다.”

    가장 이상적 리더는 어떤 스타일인가.

    “공익과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고 기득권을 던질 수 있는 리더, 따르는 사람을 위해 봉사 정신을 발휘하는 리더다.”

    국민 개개인을 꿈꾸게 하는 국가

    스웨덴과 덴마크, 노르웨이, 핀란드까지 북유럽 국가들의 공통점은 사회복지가 잘 발달했다는 것이다. 이들 국가는 개인에게 거둔 세금으로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더 많이 도와주는 보편적 복지를 선호한다. 우리나라보다 세금의 비중도 월등히 높다. 그럼에도 국민이 국가에 큰 불평이나 불만을 갖지 않는다. 국민이 체감하는 행복지수도 높게 나타난다.

    “독일을 포함해 북유럽에 있는 나라들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행복 추구권과 인간 존엄성을 부여하는 것을 국가의 역할로 여긴다. 모든 자식이 다 성공하기를 바라는 부모처럼 국가가 국민 개개인의 행복 추구를 돕는다. 스웨덴에서 박사과정까지 장학금을 받으며 공부를 마치고 학생들과 토론하고 아이들을 가르치며 뼈저리게 느낀 바다. 개개인의 목표가 다름을 존중하고 국가가 이를 평준화하려고 하지 않는다. 국가가 높이 있는 사람을 내려오게 해서 수평을 맞추려고 해선 안 된다. 이런 식의 평준화가 가장 큰 문제다. 국가는 경쟁 속에서 잠시 낙후된 사람이 다시 일어설 수 있게 사다리를 놔주는 역할을 잘하면 된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꿈을 꾸게 해줘야 한다. 국민이 낸 세금을 깨끗하고 투명하게 사용해 누구도 불만이나 불평을 갖지 않게 해주는 게 복지국가다. 스웨덴과 북유럽 국가들은 이를 잘 실천해 왔다. 전 세계에서 세금을 가장 많이 내는데도 지도자의 리더십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가 높다. 리더십과 폴로어십을 같이 생각하는 지도자이기에 자신이 낸 세금을 어떤 방식으로든 돌려받을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폴로어십이 리더십만큼 중요한가.

    “매우 중요하다. 세계 최고의 지도자로 칭송받은 인물은 하나같이 소통 능력이 아주 뛰어나다. 리더와 폴로어 사이에 다리 놓기를 잘하는 분들이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미국 대통령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31회에 걸쳐 대국민 담화를 했고, 국민 대다수가 그 담화를 들었다고 한다. 대통령의 한마디 한마디가 국민에게 힘이 되고 좌표가 됐기 때문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넬슨 만델라 대통령도 국민을 교화하고 교감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그분의 스피치 영상을 보면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적이다. 마틴 루터 킹도 교감과 소통에 아주 능한 지도자로 꼽힌다. 결국 지도자의 핵심 역량은 교감과 소통이다. 교감과 소통을 잘하면 폴로어십이 자연스럽게 이뤄진다.”

    박근혜, 문재인, 윤석열 세 대통령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리더는 누군가.

    “셋 다 낙제점이다. 국민이 힘들어하고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세 지도자 모두 소통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대통령이 나와서 한번 명쾌하게 설명해 주면 좋겠다고 국민이 간절히 바랄 때 그 기대를 저버렸다. 기다림의 시간을 넘기면 국민은 한 발짝 멀어진다. 이런 상황에 익숙해지면 국민은 포기 상태에 이른다. 국민과 교감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소통하는 것이다. 대통령이 직접 나설 수 없으면 장관이라도 나와서 진정성을 바탕으로 국민의 갑갑함을 풀어줘야 한다. 국민이 정말 힘들어할 때 위로해야 한다. 타이밍을 놓쳐선 안 된다.”

    최연혁 교장은 “한국의희망이 만든 정치학교에서 공익과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정치인을 많이 배출해 우리나라의 선도국가 도약을 앞당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호영 기자]

    최연혁 교장은 “한국의희망이 만든 정치학교에서 공익과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정치인을 많이 배출해 우리나라의 선도국가 도약을 앞당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호영 기자]

    소통의 타이밍

    교감과 소통을 잘한 대통령을 꼽는다면.

    “노무현 대통령이다. 국민 앞에서 눈물을 보이고 감동을 안기는 담화를 했다. 교감과 소통 측면에서는 잘했지만 정치학적으로 판단할 때는 실패한 대통령이다. 폴로어십을 너무 생각한 것이 실패의 원인이 됐다. 대통령이 국가를 통치하려면 규율과 영이 서 있어야 한다. 검사들 앞에서 ‘계급장 떼고 한번 해볼래요?’라고 말한다든지, ‘그놈의 헌법이…’라는 표현을 쓴 것이 대통령의 격을 떨어뜨렸다. 국가의 근간인 헌법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함에도 국민을 대표하는 대통령이 스스로 격을 스스로 무너뜨렸다. 헌법을 무시하는 순간 법치는 끝나버렸다. 이 지점에서 대통령의 자격을 평가한다면 낙제점이다. 대통령은 어떤 상황에서든 헌법과 법치를 존중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크게 오르지 않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

    “일단 소통의 부재가 가장 큰 문제인 것 같다. 대통령은 정치인으로서 소양과 통치할 능력을 갖춘 사람이 해야 한다. 대국민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후보 가운데 지지율 1위로 나오면 국민이 그를 대통령으로 원하고 지지한다고 착각하기 쉽다. 이럴 때는 대선 출마를 선언하기에 앞서 과연 내가 나라를 통치할 준비가 돼 있는지 반추해 볼 필요가 있다. 대통령이 되면 상식과 공정이 숨 쉬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지만 내가 보기에 지금의 모습은 정치인으로서 소양과 능력이 충분히 갖춰져 있지 않다. 정치 스타일을 보면 여전히 검찰총장의 모습이 보인다.”

    이 문제를 해소할 방법이 있나.

    “이미지를 회복하고 성공한 대통령으로 거듭나려면 일단 말을 아껴야 한다. 지시보다는 함께 토론해 좋은 해법을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정책 결정에 참여하는 엘리트군을 다양화해야 한다. 주변에 눈치 보지 않고 충언할 사람이 필요하다. 대통령 집무 공간을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옮겼는데도 큰 변화가 없어 보인다. 보호막에 갇힌 대통령으로 비친다.”

    문재인 정부는 왜 5년 만에 정권을 내줬을까.

    “대통령 주변 콘크리트 세력에 문제가 굉장히 많았다. 잘못된 지표에 천착해 있었다. 지지율 75%로 퇴임했는데 이를 두고 정치를 잘했다고 여기는 것은 착각이다. 바로 이게 여론조사의 함정이다. 여론조사 결과가 아무리 좋게 나와도 사회가 불안정하고 가장 위기일 때 나서서 국민에게 확실한 지표를 제시하지 못하면 정치를 잘했다는 평가를 받기 어렵다. 대통령이 되는 순간 더는 좌우를 가리지 않고 나를 찍지 않은 사람에게도 존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이를 간과하고 외교 노선에서 너무 한쪽으로 치우친 점, 기업 정책이나 노사 정책이 너무 한쪽에 천착한 점이 반감을 키웠다. 예를 들어 폭력이 난무하는 상황 속에서 폭력은 잘못됐다고 지적하는 한마디를 하지 않았다. 대통령이 필요한 한마디를 제때 던지지 않은 것이 우리 사회를 갈등으로 몰고 갔다고 생각한다. 그 지점에서 정치적으로 실패했다고 본다.”

    정치 문화 바꿀 교육의 힘

    기존의 정치 문화에 문제의식을 갖고 탄생한 신당이 바로 한국의희망이다. 다른 정당과 차별화한 경쟁력은 뭔가.

    “미국의 정치학자 헤럴드 라스웰이 제시한 ‘pdrP 모델’이라는 지도자 이론이 있다. p는 사적 동기(private motivation), d는 대체(displacement), r은 합리화(rationalization)를 뜻하며 P는 정치적 인간(Political man)이다. pdr 과정을 거쳐 공익과 국가를 위해 희생하는 리더십을 갖추게 된다는 이론이다. 한국의희망은 pdr를 거친 예비 리더들이 만든 정당이다. 구성원의 면면을 보면 하나같이 자기 영역 속에서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한 이들이다. 또한 공익과 국익을 위해 봉사하고 희생할 각오가 된 사람들이다. 투명하고 깨끗하게 정치할 능력 있는 사람들을 길러내 정치인을 교체해야 4류 소리를 듣는 정치 문화를 바꿀 수 있다는 생각으로 똘똘 뭉쳐 있다. 특권을 바라지도, 욕심을 내지도 않는다. 국민을 위해 일하겠다는 일념뿐이다. 말만 그렇게 하는 게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한다. 이 모든 것이 기존 정당과는 확연히 다른 경쟁력이다.”

    외국에는 정당에 정치학교가 많은가.

    “독일과 북유럽 국가는 정당별로 다양한 청년 리더십 과정을 두고 있다. 미국은 주마다 리더십 프로그램이 있다. 유럽에서는 학생 신분으로 정당을 선택할 수 있다. 청년 리더십 스쿨에서 아동 청소년기부터 말하는 기술과 토론하는 방법, 다양한 정책 스펙트럼, 정책을 장악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배운다.”

    교육을 통해 지도자의 소양과 자질을 갖출 수 있나.

    “가능하다. 태어나면서부터 달변가인 사람은 없다. 리더십을 제대로 훈련받지 못해 우리 정치인들의 화법에 저급한 용어가 난무하는 것이다. 리더십 훈련이 잘된 사람은 저급한 언어를 소비하지 않고 비유를 적절히 활용한다. 우화나 민담을 예로 들면서 저속한 상황을 얘기하면 직설적 표현보다 더 편하게 받아들인다. 비유는 말하는 사람의 이해를 돕고 자연스럽게 공감하도록 유도하는 힘이 있다. 은유법, 직유법, 암시법 등 다양한 기법이 있다. 이런 비유를 사용해 토론하면 상대와 격한 대립을 피할 수 있다. 또 국회의원이 장관에게 문제점을 직접 지적하지 않고 회의를 주재하는 의장을 통해 묻고 답을 받는 방식을 취하면 지금처럼 국회 안에서 고성과 욕설이 오가는 일이 줄어들 것이다.”

    정치학교 교육 수료자는 선거 공천 심사에서 우대한다는 특전을 발표했다. 자칫 교육을 빌미로 공천 장사를 한다는 오해를 살 수도 있다.

    “언뜻 보면 특권을 제공하는 것처럼 비치지만 반대로 해석하면 결코 특권이 아니다. 제대로 된 리더십 훈련을 받은 사람만 정치를 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당의 소신이다. 리더십은 정치인의 기본 소양이기에 정치학교를 나온 사람은 선거에 나갈 자격을 갖춘 것으로 인정하겠다는 것이다.”

    초대 교장으로서 포부와 바람은 뭔가.

    “우리나라는 지금 상당한 위기에 처해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국제정세가 급변하고 있다. 모든 것이 자국 안보와 가치 중심으로 뭉치기 시작했다. 여기서 배를 잘못 타면 난파할 수 있다. 에너지도, 반도체도, 배터리도 마찬가지다. 가장 걱정스러운 것은 트펌프가 다시 미국 대통령이 되는 것이다. 그러면 미군 철수를 전제로 엄청나게 많은 것을 요구할지 모른다. 한국은 포스트 바이든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 우리의 과학기술과 외교력, 국방력으로 대한민국을 선도국가 수준으로 하루빨리 끌어올려야 한다. 정치학교가 공익과 국민을 위해 진정으로 일할 사람을 많이 배출해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시간을 앞당기는 윤활유가 되길 바란다. 정치학교에서 배출한 지도자가 국회의원이 되고, 대통령이 되고, 글로벌 리더가 되는 모습도 꼭 보고 싶다.”



    이 사람

    김지영 기자

    김지영 기자

    방송, 영화, 연극, 뮤지컬 등 대중문화를 좋아하며 인물 인터뷰(INTER+VIEW)를 즐깁니다. 요즘은 팬덤 문화와 부동산, 유통 분야에도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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