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군 55주년을 기념하는 ‘지상군 페스티벌 2003’ 행사가 10월2일부터 닷새간 서울과 대전에서 열렸다. 4개 부문 15개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단연 눈길을 끈 것은 대전 갑천변에서 열린 ‘지상무기 전시회’. 시민들은 K1A1 전차, K-9 자주포, UH-1H 헬기 등 우리 군의 지상무기 50여 점에 직접 탑승 조작해보며 ‘국민과 함께하는 군대’를 몸으로 체험했다.
지상군 페스티벌 2003 국민 곁에 다가선 軍
글·사진: 출판 사진팀
입력2003-10-28 19:00:00
세계판소리협회 만든 명창 채수정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허문명 기자
배아는 생식세포인 정자와 난자가 수정해 이뤄진 수정란으로 생명의 첫 세포다. 아이 밸 배(胚)에 싹 아(芽)로 ‘생명의 싹’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의학적으로는 수정 후 조직과 기관으로 분화가 마무리되는 임신 8주까지를 일컫는다.…
난임전문의 조정현
“북·미협상의 성패가 2018년 미국 중간선거와 2020년 미국 대선을 결정지을 것이다.” 2018년 6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 언론과 정치권 일각에서 횡행하던 주장이다. 그러나 미국 국내 정치에서 외교는 늘 작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중 한반도 문제의 비중은 더욱 작은 것이 현실이다. 2018년에는 많은 이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인플레이로 협상의 실마리가 풀릴 것을 기대했다. 하지만 미국 외교정책은 한 사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또한, 트럼프가 김정은과의 ‘브로맨스’로 국내 정치적 이익을 기대했다고 해도 효과는 다른 국내 어젠다에 비해 미미했을 것이 자명하다.
홍태화 미국 외교정책연구소(FPRI) 유라시아 펠로
양승훈 경남대 사회학과 교수는 2019년 조선소에서 5년간 일하며 관찰했던 경험을 토대로 산업도시 거제와 조선 산업에 대한 사회학적 분석을 시도한 '중공업 가족의 유토피아를 내놓았다. 이 책으로 산업 현장의 경험을 겸비한 ‘조선소 출신 산업 사회학자’로 주목받았고, 이듬해 한국사회학회 학술상과 한국출판문화상 교양 부문을 수상했다. 올해 3월 그가 5년 만에 내놓은 '울산 디스토피아, 제조업 강국의 불안한 미래'는 우리나라 산업도시 1위 울산의 위기를 다룬다. 그는 ""울산이 여전히 외형적으로는 지역내총생산(GRDP) 전국 1위의 부자 도시이고, 수출액 기준으로 경기도와 충청남도에 이어 전국 3위의 광역시이지만, 도시의 활력이 떨어지기 시작한 지 오래""라고 경고한다. 그는 울산이 무너지면 한국이 무너진다고 말한다. 지금 울산에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이유를 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