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몽골의 전사들은 거칠다. “한가할 때 한족은 이를 잡고, 우리는 칼을 간다”고 말한다. 동시에 현명하다. 관용적 자세로 여러 문화와 종교, 민족을 수용하며 세계제국으로 거듭났다. 그러나 오늘날 내몽골에서 몽골인은 소수민족이다. 전통 주거 ‘게르’는 관광 상품으로 변했다. 말이 달리던 초원은 사막이 되어 황사 바람을 일으킨다.
內蒙古
적토마 달리던 戰士들의 땅
글 · 사진 김용한
입력2017-10-15 09:00:01
[강준만의 회색지대] 정치 팬덤이 정당 먹어버린 민주당 비극②
강준만 전북대 명예교수
1947년 3월 중순, 대한민국 인천항에 마카오 상품을 실은 영국 국적의 4500t급 페리오드 무역선이 입항했다. 이 배가 입항한 후부터 ‘마카오 무역’ ‘마카오 신사’란 말이 유행했다. 1950년 이후 마카오나 홍콩 등지에서 밀수…
이지현 서울디지털대 패션학과 교수
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딸 주애가 2022년 11월 북한의 화성-17 발사 현장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이후, 과연 그가 차세대 북한의 지도자가 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도자 승계와 관련해 김정은이 무…
봉영식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원
“한 번은 한․중․일 연금 전문가들이 모여 회의를 했다. 발표를 마치니 연금 업무를 담당하는 일본 공무원이 주저하다 질문하더라. ‘한국은 일본의 절반도 안 되는 보험료를 부담하는데, 어떻게 훨씬 많은 연금액을 줄 수 있느냐’며 비법을 묻는 것이다. 부끄러워 얼굴을 들지 못했다.”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이 5월 7일 주간동아 인터뷰에서 한국 국민연금에 대한 외국의 시선을 이같이 전했다. 윤 명예연구원은 제1~5차 국민연금 재정추계에 모두 참여한 연금 전문가다. 그는 현 국민연금 제도는 지속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오랜 기간 견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