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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륜 의원·‘굿머니’ 김영훈 전 대표 대화녹음 CD 全文

“절대로 뒤에 사람이 있어서 봐준다 이렇게 얘기하면 안 돼 ”

  • 글: 김진수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jockey@donga.com

신계륜 의원·‘굿머니’ 김영훈 전 대표 대화녹음 CD 全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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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1’은 2시간20분짜리 분량. 신계륜 의원과 김영훈 전 대표가 2002년 12월31일 서울 사직동의 한 한정식집에서 2명의 여종업원이 동석한 가운데 술을 마시며 나눈 대화내용이 담겨 있다. 김 전 대표가 신 의원에게 상품권을 건네는 정황, 김 전 대표가 신 의원의 보좌관이라도 시켜달라고 말하는 부분, 신 의원이 밝히는 2002년 대선 전 후보단일화 과정의 뒷이야기 등이 주내용이다.

그러나 상당수 내용은 술과 음식에 관한, 그리고 사적인 이야기들이어서 그중 핵심이랄 수 있는 10분 가량의 번문(飜文)만 그대로 옮긴다(‘신’은 신계륜 의원, ‘김’은 김영훈 전 대표다. ‘...’ 표기는 청취하기 어려운 부분을 의미한다).

(상략)

아니 왜냐하면 ... 사람이라는 게 작은 걸 잃으면 꼭 큰 걸 잃잖아.

이번에 정몽준씨가 그랬잖아. 그래서, 어떤 거는 예상을 빗나간 내용을 구별할 줄 알아야 돼. 소위 이회창이가 당선될까봐, 후보는 뽑는데 안 돼, ... 상황이 악화됐으니까 ... 그냥 그랬더니 그럼 왜 나냐고 그랬더니 나는 균형적인 여러 가지를 안다는 거야. ... 그렇게 관 둘 수 없어.



그래 갖고 협상이 완전히 막힌 걸 뚫어줬어요. 뚫어줘 갖고 막 협상을 짓는 동안 또 막혔어. 그래 또 나갔습니다. 나가 갖고 이회창이, 이회창인 나하고도 약속은 안 하고 있어. 지금은 바쁘니까 뭐. 나가서 얘기 들어보니까 내가 파악하긴 정몽준이 빼놓고 다 그 참모들이 전부 우리편이었어, 내가 파악하긴.

아,

이런 상황을 어떻게 하면 좋겠냐? 우린 가만히 있으면 되는 거야.

그러니까 이제 두 번째 파트너는 세 번째는 ... 그 다음부터는 정몽준씨가 협상자를 바꾼 거야. 처음엔 이창수씨하고 ... 바꾸면서 하는 얘기가 어째 너희들은 전부 다 용감한 척하고 현명한 체하면서 신계륜 앞에 가서는 꼬리를 내렸느냐?

신계륜이를 설득해야지 왜 거꾸로 신계륜이 말 듣고 나를 설득하러 돌아오느냐. 이제 그랬다고. 이게 비하인드 스토리예요.

그 말 들으면 내가 설득 잘한 거 아닙니까? 설득을 시켜 ...

예.

(중략)

“대통령을 만드셨지 않습니까”

진짜 멋있었어. 그래 갖고 한 300명 정도는 게릴라 콘서트를 하는데 잘 하더라고. 그때 내가 보고는 많이 ... 웬만해서 오늘 같은 날 ...

저한테는, 결국 그런 건 없을 겁니다. 큰 영광이고요.

사실은 제가 말주변이 없습니다. 말주변이 없고 하는데, 저는 말주변이 없으면서도 말이 즉흥적으로 나와 갖고 좀 ... 대통령을 만드셨지 않습니까?

뭐 그런 분을 제가 이렇게 자리를 할 수 있다는 자체가 저로서는 굉장히 큰 영광이고 더할 수 없는 그 뭐랄까 아주 기억에 남는 2002년도 12월 마지막날인 것 같습니다.

...

예.

열심히 했는데 좀 패기가 없고, 준비를 안 해 갖고 왔는데 지금 ... 중요한 것은 일반적인 상관례에 어긋난 것 같은데, 누가 나한테 ... 지금은 뭐, 지금은 참 달라... 참 기쁜 일이 없고, ...가 별로 없고 내가 정말 할 수 있는 일인가 그런 생각... 그때 ... 정말 그런 적이 없다고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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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진수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jo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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