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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간 독점 인터뷰

미국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총괄’리처드 롤리스가 밝힌 한미동맹의 진실

盧 정부, 北 핵보유선언 후 ‘美 핵우산에서 한국 삭제’ 요청

  • 허만섭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mshue@donga.com

미국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총괄’리처드 롤리스가 밝힌 한미동맹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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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총괄’리처드  롤리스가 밝힌 한미동맹의 진실
“미국방부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전담하는 국(局)을 신설하고 책임자에 한국통인 리처드 롤리스 아태담당 부차관보를 내정했다.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 내정자가 롤리스에게 더욱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중앙일보’ 2006년 12월4일)

“한국 문제에 있어서는 사실상 장관을 대신하고 대통령에까지 영향을 끼친다는 리처드 롤리스 미 국방부 아태담당 부차관….”(‘신동아’ 2007년 1월호)

“롤리스는 지난 4년간 한반도 문제를 총괄하는 아태담당 부차관으로 용산기지 이전, 해외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확보, 전시작전권 이양 등 한미 간 주요 군사현안을 총괄해왔다.”(인터넷신문 ‘뷰스앤뉴스’ 2007년 4월6일)

부차관 퇴임 직후 이틀간 인터뷰

리처드 P. 롤리스(Richard P. Lawless)가 2002년 미 국방부 부차관보로 발탁된 뒤 2007년 7월14일 현재까지 한국언론재단의 기사검색시스템(KINDS)에는 그와 관련된 기사가 1177건 등재돼 있다. ‘익명의 미 국방부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까지 합치면 그 숫자는 훨씬 늘어난다. ‘신동아’는 2007년 1월호에서 “롤리스가 한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장관급인 백악관 안보보좌관을 능가한다”고 평가한 바 있다.

롤리스는 미 국방부 아태담당 부차관(Assistant Under Secretary of Defence of U.S.·일부 언론에선 ‘차관보’로 번역하기도 함)이 된 뒤로는 한국은 물론 동아시아 전략 전체를 수립해왔다. 그는 지난 7월6일 부차관직을 퇴임했는데 얼마간의 휴식기간을 가진 뒤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의 특별보좌관을 맡아 앞으로도 한미동맹 등 미군의 동아시아 전략을 계속 주관할 것으로 알려졌다.

롤리스의 퇴임 및 장관 특별보좌관 재임용은 일본에서도 관심 사안이었다.

“미국 국방부는 아시아에 있는 미국 동맹국들과의 관계 관리를 위한 새로운 직위를 신설하기로 결정했으며 리처드 롤리스 전 국방부 부차관을 새로운 직위를 수행할 첫 인물로 결정했다. 아시아 정책을 위한 국방부 장관의 특별보좌관 직위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 및 중국의 군사적 급성장에 의해 초래된 아시아 지역의 불안정한 안보상황에 따라 일본, 호주, 한국과 같은 동맹국들과의 우호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설치될 예정이다.”(일본 ‘요미우리신문’ 2007년 7월6일)

롤리스는 한국, 중국, 일본 등 이해당사국 언론의 중요한 ‘취재원’이 돼 왔으나 특정 언론사와 개별 인터뷰를 한 적은 없다. 그러던 그가 장관 특별보좌관으로 복귀가 예고된 상황에서 잠시 공직에서 물러나 있던 기간에 ‘신동아’와의 단독 인터뷰에 응했다. “한국에서 한미동맹에 대해 오해하는 부분이 있어 미국의 메시지를 정확하게 전달할 필요성이 있고, ‘신동아’가 그간 전문성과 공정성을 갖고 한반도 문제를 심층보도한 점 등을 고려했다”는 것이었다. 인터뷰는 그가 부차관직에서 물러난(7월6일) 직후인 7월8, 9일 양일간 각각 5시간씩 총 10시간에 걸쳐 미국 워싱턴DC 인근 메리어트 호텔에서 이뤄졌다.

한반도 현안에 대한 정책 결정권자의 직접 설명은 군사·외교적 기밀 등의 이유로 그간 제한적으로 이뤄졌다. 특히 국내에선 한국 정부 당국자에 의한 정보와 시각만 주로 전해졌다. 한국의 안보 현안은 미국 등 주변국과 긴밀히 연관돼 있음에도 주요 협상 파트너인 미국 정부는 이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한국 당국과는 어떤 ‘온도차’가 있는지 알기 어려웠다.

따라서 한반도 현안에 대한 롤리스와의 인터뷰는 독자나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이 한국의 안보 현안을 보다 균형 있게, 보다 진실에 접근해서 바라보는 데 필요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중요한 대목은 그의 영어 표현을 함께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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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만섭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mshu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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