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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러시아 현대사 외

20세기 러시아 현대사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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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러시아 현대사 외
20세기 러시아 현대사 존 M. 톰슨 지음/ 김남섭 옮김

1894년부터 1994년까지 러시아와 소련의 역사를 통사적으로 서술했다. 저자는 기존 역사서들이 소련체제가 영속적이고 안정적인 것임을 전제로 씌어졌기 때문에 1991년 소련 해체 후 러시아사는 다시 써야 한다고 말한다. 이런 견해를 토대로 차르 체제 말기의 역사 및 소련 역사에서 쟁점들을 분석하고 재해석한 것이 ‘20세기 러시아 현대사’다. 러시아 혁명가들이 갈망한 평등하고 건전한 사회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그들은 어떻게 70년 동안이나 체제 실험을 지속할 수 있었으며 왜 그 꿈은 완성되지 못했는가하는 물음 속에 새로운 러시아사가 전개된다. 소련 해체 후 비러시아 민족주의가 폭발한 원인도 밝히고 있다. 사회평론/ 776쪽/ 3만3000원

꿈틀대는 11억 인도의 경제 홍대길 지음

11억 인구, 구매력 기준 세계 4위의 경제대국 인도에 대해 우리는 무관심하다. “인도는 지구상에 남은 마지막 거대시장”이라고 말하면서도 막상 제대로 알려는 노력은 하지 않는다. IT전문기자로 인도에 눈을 뜬 저자는 인도와의 비즈니스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입문서를 쓰기로 마음먹었다. 인도의 주요 도시와 유적지를 따라가는 여행기 형식을 취하면서 실제로는 그들이 무엇을 먹고 어떻게 사는지 돋보기를 들이대듯 섬세하게 따라잡는다. 인도에 투자할 사람이라면 도로·항공·전기와 같은 인프라를, 마케팅을 하려면 인도인들의 생활을, 수입상이라면 차·커피·향신료를, 수출상이라면 매년 100% 성장하는 휴대폰 시장을 노려라. 신구문화사/ 320쪽/ 1만2000원

10년 후, 한국 공병호 지음



장기불황, 치솟는 실업률, 정치갈등, 세계화의 바람 앞에 대한민국은 흔들리고 있다. 저자는 역동성을 잃어가는 한국경제의 10년 후 우울한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대기업들이 생산기지를 국외로 이전하면서 일자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부를 창출하려는 기업가정신은 사라지고 교사나 공무원같이 안정적인 직업을 선호하고 고시와 자격증에 목숨을 건다. 하지만 변호사가 새로운 부를 만들어내는가? 그들은 존재하는 부를 나누어 가질 뿐이다. 위험한 민중주의의 유혹, 노동조합의 함정, 악화되는 재정적자, 시대를 거스르는 민족주의 등 한국병을 짚어보고 ‘어디에서부터 잘못되었는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구한다. 해냄/ 227쪽/ 1만원

빅맥이냐 김치냐 마빈 조니스·댄 레프코비츠·샘 윌킨 지음/ 김덕중 옮김

러시아의 급격한 시장개혁은 경제붕괴와 부정축재를 초래했다. 나이지리아에서의 석유탐사는 종족갈등을 불러일으켰고 이집트의 사회주의 개혁은 이슬람 근본주의를 자극했다. 아르헨티나의 급격한 시장개방은 경제위기로 이어졌다. 1990년대 들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세계화의 실체, 각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는 예상치 못한 파급효과를 분석한 이 책에서 빅맥은 세계화를, 김치는 지역정치의 역동성을 상징한다. 즉 지역의 역동성 속에서 세계화를 살펴봄으로써 나라마다 세계화의 결과가 왜 이렇게 큰 차이를 나타내는지 알 수 있다. 빅맥을 먹더라도 김치를 잘 알아야 국제관계에 제대로 적응할 수 있다. 지식의 날개/ 460쪽/ 1만6000원

전환기 한반도의 딜레마와 선택 장성민 지음

최근 미국의 주한미군 차출방침은 한미동맹의 ‘절적 변화’를 예고하는 중대한 사건이다. 만약 미군이 한반도를 완전히 떠나버리는 상황이 발생하고, 북핵문제가 더 이상 6자회담 같은 대화로 해결할 수 없다고 판단했을 경우 한반도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저자는 막연한 추측이나 감정적 대응으로는 국가와 국익을 지키기 어렵다고 강조한다. 또 미국이냐 중국이냐, 굴종외교냐 자주외교냐의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날 필요도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한반도의 통일과 동북아시아, 나아가 세계질서를 주도해나갈 비전이 무엇인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한미동맹의 현재와 미래, 북핵위기의 해법, 정치개혁과 국정운영에 대한 저자의 견해를 접할 수 있다. 나남/ 420쪽/ 2만원

동북아시아 공동의 집 와다 하루키 지음/ 이원덕 옮김

일본의 대표적인 한국현대사 전문가인 저자가 동북아시아의 협력발전, 인류공생의 문제를 ‘새로운 지역주의’라는 관점에서 정리한 책이다. 저자는 막부 말기의 ‘동양’에서부터 최근 환일본해권(환동해권) 주장에 이르기까지 일본의 인식변화를 설명하고 각국이 공감할 수 있는 ‘정체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특히 제4장 ‘한반도의 중심성과 주도권’에서 일본의 패권주의가 아닌 신지역주의를 이루는 데 ‘재외 코리안(국적을 불문한 한민족 전체)’들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는 한반도가 대륙과 바다를 잇는 지정학적 중심이며 역사적으로도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가 동북아시아 전체의 평화를 좌우했다는 인식에서 비롯된다. 일조각/ 284쪽/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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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김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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