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작가 브레히트의 희곡 ‘소시민의 칠거지악’을 현대 한국 상황에 맞게 각색한 작품. 뚱뚱하지만 자존감을 갖고 사는 백안나, 아이를 도저히 기를 자신이 없어 낙태시킨 이안나, 사랑을 믿지 않는 마음을 쿨한 것으로 치부하고 사는 조안나 등 ‘골드미스’ ‘명품’ ‘동안(童顔)’ 열풍을 각각 상징하는 3명의 이야기를 옴니버스식으로 엮었다. ●일시/ 3월7일까지 화~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7시, 일요일 오후 3시(월요일 공연 없음) ●장소/ 남산예술센터 ●가격/ 전석 2만5000원 ●문의/ 02-923-1810
박종훈 피아노 콘서트 ‘러브 레터’
클래식, 재즈, 크로스오버를 넘나들며 우아한 음악세계를 선보여온 피아니스트 박종훈의 연주회. 모차르트의 플루트 4중주 A장조, K.298 등 정통 클래식부터 김연준의 가곡 ‘청산에 살리라’까지 다양한 장르를 연주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이다은(바이올린), 최희선(비올라), 조숙진(첼로), 최지원(플루트)으로 구성된 앙상블 뤽스가 협연한다. 박종훈은 KBS 1FM ‘FM가정음악’을 진행하고 있다. ●일시/ 3월12일 오후 8시, 13일 오후 5시 ●장소/ 호암아트홀 ●가격/ 전석 3만원, 커플석 5만원 ●문의/ 02-751-9606
낭독회 ‘배우가 읽어주는 소설’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배우가 읽어주는 소설을 듣는 공연. 배우의 내레이션과 영상 음악 조명이 조화를 이뤄서 오감을 자극한다. 요일에 따라 박근형 낭독 문순태 작가의 ‘대바람 소리’, 강애심·천정하 낭독 박완서의 ‘여덟 개의 모자로 남은 당신’, 정인겸·이준영·김유리 낭독 윤대녕의 ‘천지간’, 이화룡·이지현 낭독 김경욱의 ‘위험한 독서’가 번갈아 공연된다. ●일시/ 3월26일까지 화~금요일 오전 11시30분 ●장소/ 선돌극장 ●가격/ 전석 8000원 ●문의/ 02-747-3226
조수미 콘서트 ‘Ich liebe dich’
소프라노 조수미가 새 앨범 ‘독일가곡집(가제)’ 발매를 앞두고 한국 팬들을 위해 마련한 무대. 모차르트, 슈베르트, 슈만, 멘델스존, 브람스 등 독일의 대표적인 낭만파 작곡가들의 가곡을 부를 예정이다. 레퍼토리 가운데 오페라 ‘낙소스섬의 아리아드네’의 아리아는 조수미가 한국 무대에서 처음 선보이는 고난도의 곡으로 관심을 모은다. 독일 프로젝트 앙상블이 협연한다. ●일시/ 3월28일 오후 8시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가격/ 8만~17만원 ●문의/ 02-3461-09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