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티크 골프용품 마니아 이인세 씨는 젊은 시절 미국에서 언론인으로 활동했다. 현지를 놀라게 한 한국 골퍼들의 활약상을 기록하다 골프의 매력에 빠졌고, 이내 골프 골동품을 구하러 세계를 돌아다니는 ‘덕후’의 길에 들어섰다. 취재 현장을 발로 뛰던 기자가 오대양 육대주를 발로 뛰며 수집한 보물들을 공개한다
약 50년 된 골프공.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
골프선수 박세리가 1998년 US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이인세 씨와 인터뷰하며 선물한 사인볼.
19세기 말 제작된 캔버스 재질의 앤티크 골프백. 안에 담긴 골프채 또한 19세기 중반에서 후반에 사용된 것들이다.
1950년대 골프 코스에서 사용한 카트와 클럽들. 카트에 의자도 달려 있다.
1930~40년대 유행한 드라이버. 무늬가 아름다워 팬시 페이스라고 불렸다. 샤프트(shaft) 재질이 나무에서 철로 바뀌던 과도기에 제작된 클럽이다.
왼쪽부터 1975년 Old Pals 우승 트로피, 1967년 Club Championship Class B 2등 트로피, 1971년 53회 PGA 챔피언십 기념품, 1971년 웨스턴 오픈 챔피언십 기념품.
실내에서 퍼팅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만든 장비. 재떨이를 겸한다. 퍼터 스탠드 아래로 퍼팅 연습을 할 수 있는 3개의 구멍이 있다. 청동으로 만들어진 19세기 제품이다.
1890년대 골프하는 모습 그림. 상아 재질 캔버스에 그렸다.
19세기 초반 유행하던 골프 복장.
16세기 네덜란드 집 내부를 보여주는 그림. 실내에 골프채와 골프공이 있다. 유럽 사람들이 일찍부터 골프를 즐겼음을 알 수 있다.
골프를 주제로 한 19세기 소설책.
LPGA가 출범하기 전 운영된 웨스턴여자골프연맹(WWGA·Western Woman Golf Association)에서 제작한 트로피.
1960년대 말~1970년대 초에 사용된 골프공.
19세기 말 영국 골프의 우상이던 해리 바든의 어린 시절 모습으로 제작된 동상.
19세기 초반 제작된 롱 노즈 퍼터. 퍼터 부분이 긴 코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은 명칭으로, 정식 이름은 ‘The St. Andrews Putter’다.
1970년 당시 골프장 성냥.
19세기에 사용된 히코리나무 재질 샤프트 드라이버.
샤프트를 히코리 나무로 제작한 아이언.
수집가 이인세 골프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