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거장들과 인디 음악인들의 만남
방탄소년단 RM이 존경 표한 천재 뮤지션도 합류
‘바로우리’ 앨범 자켓.
‘천재’로 불리는 전방위 뮤지션 이이언.
방탄소년단(BTS) 리더 RM(김남준)이 음악적으로 존경한다고 언급한 적 있는 이이언은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비롯해 솔로 앨범 믹스까지 직접 소화하는 전방위 뮤지션으로 손꼽힌다. 이번 앨범에 수록된 몽환적 분위기의 타이틀곡 ‘We All In This Together’가 이이언의 작품이다. 이이언은 “지금의 인류는 무인도에 표류하지 않는 이상 어느 누구도 완전히 독립적인 개인으로 존재할 수 없게 됐다. 우리의 가장 연약하고 취약한 곳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거라는 의미를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인디밴드 크르르.
위아더나잇 리더 함병선.
‘노래하는 목사’로 통하는 황푸하.
김사월.
‘바로우리’의 음원은 ‘바로우리展’이 열리는 전시장에서도 들을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층에서 5월 8일까지 이어진다. 윤형근‧박서보‧김창열‧천경자 등 미술계 거장과 콰야‧잠산‧김지희‧기안84 등 주목받는 신진작가, 이갑철‧민현우‧이다영 등 유명 사진작가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음원은 4월 28일 오후 6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공개된다. LP앨범((주)뮤직버스 유통·제작)은 6월 15일 출시될 예정이다.
전시장에서는 이태석 신부와 제자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그린 영화 ‘부활’과 이종욱 전 WHO 사무총장의 일대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백신 황제 이종욱, 나는 행동한다’도 볼 수 있다. 수익금은 WHO 백신기금과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 보건소·학교 설립, 페루 레이코(이종욱 사무총장 부인) 공방 등을 지원하는 용도로 쓰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바로우리전’ 홈페이지(http://barowoori.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영 기자
kj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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