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12일 오전 11시56분. 역사에 기록될 사상 초유의 50분짜리 혼란무대극 ‘대통령탄핵안 가결’이 막을 내렸다. 의장석을 두고 사수와 탈환의 격렬한 육탄전을 벌였던 ‘배우’(의원)들은 이내 퇴장하고 ‘관객’(국민)들에겐 허탈과 공허만 남았다. 이제 ‘관객’들은 ‘연극’의 ‘작품성’을 두고 둘로 나누어져 서로를 비난한다. ‘식물 대통령’과 대통령권한대행이 공존하는 희한한 권력구조를 갖게 된 대한민국. 때로 대한민국은 거대한 ‘연극판’이다.
헌정 사상 첫 대통령탄핵안 가결되던 날
野는 웃고 與는 울고…국민도 따라 박수치고 통곡하고
글: 김진수 기자 사진: 출판사진팀, 동아일보
입력2004-03-30 16:33:00
[Special Report] 도시건축가 진희선 & 역사학자 윤명철 진단
김현미 기자
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가 엮인 추문과 불법이 국민의 이목을 끈다. 종국적으로 법정에서 시시비비가 가려지겠지만 이를 지켜보는 국민의 마음은 혼란스럽다. ‘어쩌다 나라의 도덕이 이 지경이 됐는가’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정치판도 혼…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 회장·前 국회의원
지중해 일대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풍부한 문화유산은 물론 오렌지, 토마토, 올리브 그리고 각종 해산물이 넘치는 따뜻하고 풍요로운 지역의 대명사다. 이곳이 수십 년 내로 사막과 같이 변하는 반면, 쓸모없는 땅으로 버려진 것과 별 차이…
김세연 前 국회의원
기나긴 코로나 시대를 벗어나 희망을 가득안고 시작한 한해였다. 그러나 지금은 불안한 국제정세와 높이 오른 금리, 경기침체가 어느 때보다 사람들의 마음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다. 2023년의 마지막달,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말 분위기를 즐기려는 시민들과 다시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명동을 밤거리를 보며 내년은 더 나아질 거란 희망을 가져보자. 올 한해 모두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