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12일 오전 11시56분. 역사에 기록될 사상 초유의 50분짜리 혼란무대극 ‘대통령탄핵안 가결’이 막을 내렸다. 의장석을 두고 사수와 탈환의 격렬한 육탄전을 벌였던 ‘배우’(의원)들은 이내 퇴장하고 ‘관객’(국민)들에겐 허탈과 공허만 남았다. 이제 ‘관객’들은 ‘연극’의 ‘작품성’을 두고 둘로 나누어져 서로를 비난한다. ‘식물 대통령’과 대통령권한대행이 공존하는 희한한 권력구조를 갖게 된 대한민국. 때로 대한민국은 거대한 ‘연극판’이다.
헌정 사상 첫 대통령탄핵안 가결되던 날
野는 웃고 與는 울고…국민도 따라 박수치고 통곡하고
[초점 | 6·3대선, ‘탄핵 후폭풍’이냐 ‘이재명 비토론’이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구자홍 기자
4월 24일 오전 8시(현지 시각), 우리 시간으로 오후 9시에 미국 워싱턴 DC에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진행된다. 한국에서는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부장관이 참여하고, 미국에서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구자홍 기자
1920년대에 태어난 우리 세대는 20여 년을 일제강점기에 살았다. 우리 집 대문을 열고 들어서면 집주인은 일본인이고, 우리는 옆의 오막살이에서 노예 생활을 하는 실정이었다. 철들면서부터 ‘내 나라’에 살아야 한다는 절박감을 느꼈다…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3년 전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 더불어민주당 후보이던 이재명 전 대표에게 0.73%포인트 차로 신승했다. 당시 국민의힘은 야인(野人)이던 윤 전 대통령을 적극 영입했고, 당원들 역시 경선에서 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