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호

“당대표가 대통령과 생각 달라 삐쭉삐쭉하면 총선 못 이겨”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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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자홍 기자

    jhkoo@donga.com

    입력2023-02-23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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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승리 전략? 대통령과 손발 맞춰 일 잘하는 것

    • 대통령과 당 지도부 불화 땐 지지율 떨어져

    • 천하람 상승세? 바람 아닌 일시적 현상

    • 수도권 지역구 당대표라야 수도권 선거 승리? 신기루 같은 얘기

    • 당에 착근 못 한 후보, 스킨십 더 쌓아야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조영철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조영철 기자]

    김기현, 안철수, 천하람, 황교안(가나다순) 네 명의 후보가 3월 8일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본선에 진출했다. 2월 9일 ‘대통령과 소통’을 최대 장점으로 꼽고 있는 김기현 후보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났다. 김 후보는 “수도권 출신 대표라야 수도권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는 주장은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 난센스”라며 “일을 잘해야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고, 당대표가 일을 잘하려면 무엇보다 대통령과 손발이 잘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부 분열 더는 안 된다

    김기현 후보가 당대표가 돼야 하는 이유는 뭔가.

    “이번 전당대회에서 뽑히는 당대표는 당을 안정 속에서 개혁해야 한다. (대선 이후) 지난 시간 동안 우리 당은 당 지도부가 안정되지 못하고 대통령과 불화를 겪으면서 많은 어려움을 맞이했다. 지지율도 많이 떨어졌다. 당이 이제 안정 속에 통합된 모습으로 가야 한다. 더는 내부 분열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확고한 원칙이다. 또한 (새로 선출되는 당대표는) 노동, 연금, 교육개혁 같은 당면 과제를 수행해 나가야 한다. 이 개혁 과제를 잘 수행하려면 당의 단합, 대통합을 이뤄야 한다. 당을 통합하는 것은 내가 적임자다.”

    김 후보는 ‘당의 단합, 대통합의 적임자’로서 자신이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대선 때 원내대표로 당의 화합과 통합을 이뤄 대선 승리를 이끈 경험이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대선 때 원내대표로 일하면서 당내 여러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결국 대통합을 이뤄냈다. 한목소리로 대통령선거에 임했기에 우리가 이길 수 있었다. 그러한 점이 내가 갖고 있는 경쟁력이다.”



    전당대회 초반 여론조사는 김 후보가 아직 당선권에 진입하지 못한 것으로 나온다.

    “처음 후보로 나설 때 내 지지율은 5% 수준에서 왔다 갔다 했다. 지금은 지지율이 30% 때로는 40% 넘게 나올 정도로 높아졌다. 김기현이 가진 잠재력이 지지율로 이어지기 시작했다. 지금까지는 대통령선거에 나왔던, 그것도 여러 번 출마해 인지도가 높은 사람이 국민 귀에 익숙해 지지율이 높게 나왔다. 그에 비해 나는 덜 알려져 처음에 어려움을 겪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국민과 당원이) 김기현을 알게 되면서 ‘그 사람 괜찮네, 진짜 숨겨진 보석이네, 저 사람이 (당대표를) 하면 우리 당을 잘 이끌겠다’는 것을 확인하신 거다. 잠재 능력이 이제 제대로 평가받기 시작했다. 저평가돼 있던 고가치주, 우량주 김기현에 대해 많은 분께서 투자가치가 확실하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많은 분이 투표를 통해 지지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

    천하람 후보가 복병으로 등장했다.

    “바람이라고 하기는 그렇고, 일시적 현상이라고 본다. (천 후보의 등장이) 당의 건강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렇지만 천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지 않는다.”

    김 후보는 이준석 전 대표가 당을 이끌던 상황을 상기하며 이 전 대표와 가까운 천 후보 지지율 상승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준석 전 대표가 당대표직을 수행한 기간에 여러 가지 분란이 있었던 것을 우리 당원들이 기억하고 있다. 천 후보가 이 전 대표의 지지를 받는다는 것이 공공연하게 알려져 있는 상황이다. 그렇기에 지금 정도 수준에서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으로 본다.”

    김 후보는 “차기 지도부는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 그러려면 무엇보다 당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후보 중에 경험으로 당의 안정을 검증받은 사람인 김기현밖에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어떤 분은 우리 당에 아직 착근하지 못했다. 당내 스킨십이라든지 이런 것이 좀 더 쌓여야 할 부분이 있다. 과거 당을 맡아 지휘했을 때 선거 때마다 지거나 중간에 그만두거나 했다. 어떤 때는 창당했다 해산하거나 탈당한 일도 있다.”

    김 후보는 특정 후보를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경쟁 관계에 있는 다른 후보의 한계를 지적하며 자신이 비교우위가 있음을 강조했다.

    “나는 20년 정치 인생 동안 정통성의 뿌리를 여기(국민의힘)에 박아온 사람이다. 당내 뿌리가 확고하기에 우리 당을 통합으로 이끌어갈 적임자다. 또 이기는 선거로 검증받은 리더십이다. 당원께서 확고하게 나에 대한 지지를 표시해 주실 것이다.”

    1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를 못 하면 1, 2위 후보가 결선투표를 하도록 돼 있다.

    “1차 경선에서 50% 이상 득표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달려가고 있다. 표심을 예측해서 과신할 수는 없다. 담담하게 유권자의 평가를 받겠다.”

    ‘연대·포용·탕평’으로 화합 이끌 것

    차기 당대표의 1차 과제가 당내 화합이라고 얘기했다. 전당대회가 워낙 치열하게 치러지면서 후유증을 우려하는 시각이 있다.

    “연대와 포용과 탕평을 통해 당을 하나로 묶어내는 대통합을 하겠다. 당내 여러 세력과 연대하고 다른 의견은 포용하고, 인재 등용에서는 나를 지지했든 그러지 않았든 상관없이 탕평하겠다. 총선 승리를 위해 필요하고 또한 외연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되는 분을 적극 등용하겠다. 김기현이 당대표가 되면 연·포·탕 정책으로 당을 화합으로 이끌어 당내 분란이 생길 여지를 없애겠다.”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에서 승리하려면 수도권 민심을 잘 아는 당대표가 나와야 한다는 ‘수도권 당대표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수도권 지역구 출신이 당대표가 되면 수도권 선거를 이긴다는 얘기는 그야말로 신기루 같은 소리다. 사실과도 다르고 설득력도 없고 논리적으로도 맞지 않는 얘기다. 과거 경험에 비춰봐도 옳지 않은 주장이다. 3년 전 당대표가 수도권 출신이었다. 하지만 수도권에서 참패해 103석밖에 얻지 못했다. 그에 비해 박근혜 대통령이 당대표로 총선을 이끌던 시절에는 수도권에서 압승했다. 그전에 강재섭 대표 시절에도 수도권에서 압승했다. 두 분 모두 영남에 지역구를 둔 분이다. 당대표의 지역구가 어느 곳이냐를 갖고 수도권 선거를 이긴다, 진다 얘기하는 것은 난센스다. 만약 그런 전략을 갖고 있다면 그 전략은 필패일 수밖에 없다.”

    김기현 후보가 생각하는 총선, 특히 수도권 선거 승리 전략은 뭔가.

    “첫째는 일을 잘해야 한다. 당대표가 수도권 출신이라고 유권자가 찍어주는 게 아니다. 당대표가 수도권 출신이라도 일을 못하면 표를 주지 않는다.”

    3·8 국민의힘 전당대회 본선에 진출한 당대표 후보. 오른쪽부터 김기현, 안철수, 천하람, 황교안(가나다순) 후보. [뉴시스]

    3·8 국민의힘 전당대회 본선에 진출한 당대표 후보. 오른쪽부터 김기현, 안철수, 천하람, 황교안(가나다순) 후보. [뉴시스]

    일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대통령과 손발이 잘 맞아야 한다. (당대표는) 당내 화합도 이뤄야 하지만 대통령과도 서로 뜻을 잘 맞춰 민심에 부합하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 자기 생각과 대통령 생각이 다르다고 당내에서 삐쭉삐쭉하면 일이 안 된다. 일을 잘하려면 대통령과 호흡이 잘 맞아야 하고 서로 신뢰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 기탄없이 민심을 전달할 수 있다.”

    김 후보는 “민심의 쓴소리를 녹여내 (대통령에게) 가감 없이 전달하려면 무엇보다 신뢰가 바탕이 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대통령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일 잘하는 당대표를 총선 승리 첫 번째 조건으로 꼽은 그는 두 번째 조건으로 ‘경쟁력 있는 인물을 사심 없이 공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총선을 승리로 이끌려면 국민 지지를 많이 받는 가장 경쟁력 있는 인물을 내세워야 한다. 그러려면 당대표가 사심을 버려야 한다. 차기 대권에 욕심이 있거나 정치적 야욕을 갖고 있으면 ‘공천’이 아니라 ‘사천’하게 된다. 자신과 정치적 이력을 함께해 온 사람, 자기를 다음 대선후보로 만들어줄 사람을 공천하게 된다. 그러면 당이 국민에게 지지를 받을 수 없다.”

    사심 없이 이길 사람 뽑아야 총선 이긴다

    3·9 대통령선거 직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가운데)과 김기현 당시 원내대표(오른쪽). [동아DB]

    3·9 대통령선거 직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가운데)과 김기현 당시 원내대표(오른쪽). [동아DB]

    김 후보는 총선 승리 전략을 따발총처럼 쏟아냈다. 그가 말한 세 번째 총선 전략은 ‘분열 없는 당의 통합’이었다.

    “수도권 선거를 이기는 세 번째 전략은 당이 쪼개지면 안 된다는 것이다. 5% 이내 1% 근소한 차로 당락이 좌우되는 곳이 수없이 많은데 당이 쪼개지면 어떻게 되겠나. 주류 정서나 당내 큰 흐름을 대변하지 못하는 사람이 당대표가 되면 분란이 야기될 수밖에 없는 그런 구조 속으로 빨려들어 가게 된다. 당의 큰 흐름을 대변하는 김기현이 당대표가 돼야 당내 분파를 녹여낼 수 있는 힘이 생긴다. 그게 수도권 선거 승리 전략이다.”

    생각해 둔 공천 기준이 있나.

    “공천 기준은 간단하다. 전혀 복잡하지 않다. 모두가 알고 있다.”

    그게 뭔가.

    “당선될 수 있는 사람을 공천하지 않고 무슨 재주로 선거를 이긴다는 말인가. 당선될 사람을 선발한다는 원칙을 분명히 하고 선발 과정이 투명하고 공정해야 한다. 사심이 들어가면 안 된다. 자기 대권욕, 사심 때문에 자기 계파를 공천하면 선거는 망한다. 사심을 버려야 한다.”

    김 후보를 비판하는 쪽에서는 김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 위주로 공천하는 것 아니냐고 우려한다.

    “그 주장도 웃기기 짝이 없는 터무니없는 소리다. 그럼 대통령과 반대되는 사람을 후보로 내세우면 (총선에서) 이기나. 황당한 얘기다. 대통령과는 필요하면 서로 소통하고 우리 당을 이끌어온 원로, 주요 지도자 분들 얘기를 듣고 가장 좋은 인물을 골라내는 것이 필요하다. ‘대통령 의견 들을 필요 없다. 들어선 안 된다’고 얘기하는 사람이야말로 웃기는 사람이다.”

    차기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더라. 정치인 김기현이 꿈꾸는 미래는 뭔가.

    “정치인 김기현의 미래는 박수 받을 때 떠나는 것이다. 국민께서 ‘김기현 잘했다’고 평가해 주시면 그것으로 만족한다.”

    경쟁 관계에 있는 안철수 후보의 강점과 한계가 무엇이라고 보나.

    “이번 선거는 대권 후보가 아니라 당대표를 뽑는 선거다. 국민의힘 당원, 특히 책임 당원들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안 후보가) 좀 더 심사숙고했어야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당원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기에….

    “당내 통합을 이뤄 대통령, 정부와 호흡을 잘 맞춰 일을 잘하라는 거다. 자기 욕심으로 자기 정치하는 것에 당원들은 학을 뗐다. 그런데 또다시 자기 정치하는 분이 대표가 되겠다는 것을 당원들이 용납하겠나.”

    이준석 전 대표가 당대표에서 물러나는 과정에 꾸준히 ‘당원 가입’을 독려했다. 그 효과가 이번 전당대회 결과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보나.

    “조금은 있을 거다. 그렇지만 대세를 가르는 정도까지는 (아닐 것이다). 이준석 지시를 받는 사람들이 아니지 않나.”

    나경원 전 대표와는 함께하기로 합의한 건가.

    “함께하기로 합의했다.”

    삼고초려가 통한 건가.

    “그렇게 표현할 수도 있겠다.”

    결선투표 없이 당선하려면 1차 경선에서 득표율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투표와 여론조사는 결과를 도출하는 방식이 다르다. 유효 투표율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회 난맥은 이재명 방탄 탓

    안철수 후보가 언급한 ‘윤·안 연대’ 표현을 두고 대통령실이 직접 나서 강하게 비판했다.

    “대통령과 안철수가 연대했다니 황당한 소리 아닌가. 대통령이 당권 후보하고 어떻게 연대를 하나. 자신이 대통령과 동격이라는 건가. 만약 대통령이 연대했다면 그거야말로 당무 개입 아닌가. 대통령 이름을 팔고 (안 후보가) 허위사실을 유포한 거다. 그래서 대통령실이 가짜 뉴스 퍼뜨리지 말라고 한 거다.”

    대통령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하고 있나.

    “당원으로서 대통령이 갖는 무게감은 누구보다 크다. 우리 당이 대통령을 배출했기에 여당 아닌가. 대통령과 적극 소통하고 행정부와 호흡을 맞춰야 한다. 일을 잘하려 소통하는 것과 윤심팔이는 다른 문제다.”

    현재도 윤 대통령과 소통이 원활한가.

    “대선 전부터 쌓아온 신뢰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화제를 다시 내년 총선 얘기로 돌렸다.

    내년 총선 목표 의석은 몇 석으로 잡고 있나.

    “목표는 180석이다.”

    목표를 달성하려면 수도권에서 크게 이겨야 할 텐데….

    “수도권에서 70석, 80석 정도는 돼야 한다.”

    가능하겠나.

    “우리 당 지지율이 획기적으로 좋아져야 한다. 간단치 않지만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거다.”

    당대표가 되면 가장 먼저 하는 게 당직 인선이다. 인선 기준은 앞서 언급한 공천 기준과 같나.

    “당직자는 국민 지지를 받는 사람이 아니다. 일을 가장 공평하게 잘할 수 있는 사람이 책임을 맡도록 해야 한다. 선당후사(先黨後私) 정신으로 희생할 준비가 돼 있는 사람.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당을 위해 헌신하려는 사람이 (당직을) 맡도록 하는 게 좋다.”

    당직자들의 장단점은 파악하고 있나.

    “현역 의원이나 당직자 등 당의 구성원이 어떤 전문성과 성실성을 갖고 있는지, 누가 선당후사, 희생정신이 있는지 그런 것은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알기 어렵다. 그런 내용은 이력서나 문서로는 알기 어렵다. 오랜 세월 함께 일하며 지켜보면서 평가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새로 (당에) 들어온 사람이 당대표를 맡으면 인재를 적재적소에 등용해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힘들지 않겠나.”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회에서 선거구제 개편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선거구제 개편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갖고 있나.

    “논의가 이제 막 시작된 단계이니만큼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소선거구제가 갖고 있는 폐단도 있지만 중대선거구제도 그 나름의 문제점이 있다. 다양한 모델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어떤 제도가 우리 실정에 맞을지 충분히 검토해 봐야 한다. 여차하면 상·하원제를 도입하는 것까지 검토해야 할지 모른다는 얘기도 나온다.”

    입법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양원제를 도입할 수도 있다.

    “입법 효율만의 문제는 아니다. 갈등의 조정, 갈등의 중성화 측면에서 필요할 수 있다는 얘기다. 중대선거구제를 도입하자는 의견과 상원, 하원을 두는 나라의 취지가 비슷하다는 점에서 그런 얘기가 나온다. 그런데 지금 상·하원제를 도입한다고 하면 여론이 가만있지 않을 거다.”

    국회에 대한 국민 불신이 큰 상황에서 의석수를 늘리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대두할 수 있다.

    “그런 문제가 있기 때문에 선거제 하나를 놓고 좋으냐, 나쁘냐를 얘기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양자택일의 문제라기보다는 선거구제가 갖고 있는 한계를 어떻게 보완할지 다양한 모델을 갖고 검토해 봐야 한다. 특히 선거구제는 우리 당 내부 의견 수렴도 중요하지만 야당이 다수이기 때문에 여야 협상이 더 중요하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여야 협치가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민주당이 정상적이지 않다. 이재명 방탄을 위해 민주당이 모든 걸 다 걸고 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어떤 헌법을 위반했고 무슨 법률을 위반했나. 그런데도 국회의원이라는 사람들이 스스로 헌법과 법률을 마음대로 위반하면서 다수를 앞세워 폭력을 쓰고 있다. 수적 우위를 앞세워 폭력을 쓰는 사람들이 협치를 얘기한다면 우습지 않나. 민주당은 오로지 권력만 탐닉해서 어떻게든 윤석열 정부를 무너뜨리고 이재명 살리기에 모든 걸 걸고 있다. 그런 터무니없는 망상에 빠져 있기 때문에 국회가 난맥상을 보이고 있다. 국회 난맥상 원인은 이재명 방탄에 있다.”

    신동아 3월호 표지.

    신동아 3월호 표지.







    구자홍 기자

    구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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