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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미래숲 대표 권병현

  • 글·인턴기자 문수아(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 4학년) / 사진·미래숲 제공

사단법인 미래숲 대표 권병현

사단법인 미래숲 대표 권병현
“중국의 사막화 문제는 결코 남의 일이 아닙니다. 황사로 인한 기업의 피해가 연간 7조원에 달하고 국민 40%가 직간접적인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한국도 결코 안전지대가 아니죠.”

권병현(權丙鉉·70) 사단법인 미래숲 대표는 황사와 사막화 방지를 위한 방풍림 조성사업을 10년째 이끌어오고 있다. 1992년 한중 수교 당시 실무교섭 대표 단장을 맡았던 그는 1998년 주중대사로 부임한 이후 지독한 황사에 놀랐다고 한다. 예민한 사람은 자다가 질식사할 정도로 심했다고 한다.

황사의 원인이 중국 내륙의 사막화라는 점을 알게 된 그는 베이징 근교에서 식수(植樹) 사업을 시작했다. 1998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방중했을 때에는 한중 양국이 협력할 수 있는 장기 프로젝트로 방풍림 조성사업을 기획했다. 그러나 그가 귀국한 이후 정부 간 협조가 잘 되지 않아 사업은 유명무실해졌다.

보다 못한 권 대표는 2001년 사단법인 미래숲을 만들어 사막화 방지를 위한 방풍림 조성사업에 직접 뛰어들었다.

“한국과 가장 가까운 사막의 동쪽 끝에 녹색장성(綠色長城)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모두 만류했지만 방관하다가는 복구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그만둘 수 없었어요.” 그의 목소리에는 간절함이 묻어났다.

권 대표는 지난 7월21일 기존 미래숲 이외에 사단법인 글로벌 미래숲의 법인 인가도 받았다. 중국뿐 아니라 북한에서도 식수사업을 벌이기 위해서다.

권 대표는 “80~85%의 활착률을 보이는 녹색장성 주변을 생태원으로 조성해 식수사업의 성공사례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사막화의 현실을 고발하고 방풍림 조성사업 동참을 호소하기 위해 8월16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내자동 중국문화원에서 녹색사막 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전시회에는 중국 쿠부치 사막에서 촬영한 사진과 영상, ‘반기문 나무 분양’ 캐리커처도 선보였다.

신동아 2008년 9월 호

글·인턴기자 문수아(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 4학년) / 사진·미래숲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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