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호

‘남도 답사 1번지’ 변화 주도하는 황주홍 강진군수

“낙후된 생각이 발전의 최대 장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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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진군의 공공부문 비중은 대한민국 평균의 2배에 달한다. 그만큼 강진군 공무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이들이 조금만 변한다면 강진군은 그만큼 빨리 발전할 수 있다.
  • 이를 제도적으로 표현한 게 바로 팀제다. 팀제 실시 이후 고생하는 공무원들이 고맙다.”
‘남도 답사 1번지’ 변화 주도하는 황주홍 강진군수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및 동 대학원 졸<BR> ●미국 미주리대 정치학 박사<BR> ●아태평화재단 연구실장, 기획조정실장, 부총장<BR> ●국회 정책연구위원 실장(차관보급)<BR> ●사단법인 국제전략연구원장<BR> ●건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BR> ●저서 ‘현대정치와 국가’ ‘토니 블레어 : 개혁 이렇게 한다’ 등

남도 땅 서남쪽 끝자락에 위치한 전남 강진군은 우리 역사에서 한 번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아본 적이 없다. 그러나 고려청자의 고장이자 다산 정약용이 실학을 완성한 곳이기도 한 강진은 항상 거기에 그대로 있었다.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1990년대 초에 쓴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가 베스트셀러가 된 것은 강진 ‘재발견’의 한 계기가 됐을 뿐이다. 이 책의 첫 장에 ‘남도 답사 1번지’라는 제목으로 강진이 소개되면서 이후 강진은 ‘유홍준 추종자’들의 단골 순례 코스가 됐다.

그러나 지금 강진에선 역사와 문화의 숨결과 함께 ‘변화’의 바람도 느낄 수 있다. 그 중심에는 당연히 황주홍(56) 강진군수가 있다. 미국 미주리대학 정치학 박사 출신으로 건국대 교수를 지낸 그는 2004년 10월 보궐선거를 통해 강진군수에 당선됐다. 2006년 7월 지방선거에서 재선돼 고향의 변화를 앞장서서 이끌고 있다.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