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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이웃에게 도시락 건네는 ‘좋은 사람들’

  • 글·김유림 기자 rim@donga.com, 사진·김형우 기자

힘든 이웃에게 도시락 건네는 ‘좋은 사람들’

힘든 이웃에게 도시락 건네는 ‘좋은 사람들’
3월 28일 오후 서울 강서구 방화2동 주택가의 한 북카페에서 즐거운 웃음소리가 새어나왔다. 깔깔 웃으며 음식 재료를 다듬는 10여 명은 바로 강서구 지역 봉사모임 ‘좋은 사람들’ 회원이다.

강서구엔 탈북자, 영구임대주택 거주자,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가 많다. ‘좋은 사람들’은 2012년부터 독거노인, 장애인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 150여 명을 위해 매주 금요일 도시락을 준비해 토요일 배달한다. 후원 회원은 200여 명, 직접 봉사에 참여하는 사람은 50여 명이다.

“국가 지원 없이 자발적으로 운영하는 지역 봉사단체입니다. 복지관이 쉬는 토요일에도 어려운 이웃이 편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봉사를 시작했습니다.” (이영훈 회장)

‘좋은 사람들’은 참전유공자들에게 정기적으로 쌀을 배달하고 그들을 위한 효도잔치도 벌인다. 얼마 전에는 참전유공자 가족 300여 명을 초청해 영화 ‘수상한 그녀’를 상영하기도 했다. 경만선 부회장은 “영화를 관람한 한 할머니가 ‘우리를 잊지 않아 고맙다. 아직 힘이 남아 있으니 나도 봉사하겠다’며 3월부터 토요일 봉사에 참여하고 계신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더 많은 이웃에게 도시락을 전달하고, 더불어 방 청소, 심부름도 해드리고 싶지만 배달 자원봉사자가 부족해 아쉽다”고 말했다. 특히 활동적이고 활기 있는 청소년들이 배달 자원봉사에 더 많이 참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좋은 사람들’ 회원인 황동현 강서구의원은 “‘토요일은 봉사하는 날’이라는 사회적 인식이 확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봉사하는 사람에게 지역 공공시설이나 지역 재래시장 등에서 쓸 수 있는 할인권을 주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봉사 권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신동아 2014년 5월 호

글·김유림 기자 rim@donga.com, 사진·김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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