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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부록 | ‘내 손 안의 영어’를 위한 명문장 명표현

내 손안의 영어를 위한 전략

  • 저자 이윤재 / 편집기획·진행 구미화 || 일러스트 이우정

내 손안의 영어를 위한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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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원샷’을 대체할 올바른 영어는 무엇인가? Bottoms up, ‘바닥을 위로(하여 술이 남아 있지 않도록)’이다. 여럿이 마시므로 반드시 복수형 bottoms를 사용해야 한다.

A: This has been a great trip. (정말 멋진 여행이었어요.)

B: Ah, here are our drinks. (자 한잔 마시죠.)

A: Let’s make a toast! To many happy memories. (건배! 많은 추억을 위하여.)

B: I’ll drink to that! Bottoms up! (네, 마시죠. 원샷!)



같은 의미로 Knock back이란 표현도 있다. ‘한 번에 다 마시다’라는 의미로 Drink it all at once도 무난하게 쓰인다.

또 다른 표현으로 slam it이 있다. 다음 대화를 보자.

A: Close the door. (문 닫으렴.)

B: Okay. Mom! (알겠어요. 엄마!)

A: I said close the door not slam it. (엄마는 문을 닫아달랬지 쾅 닫으라고 하진 않았는데.)

B: Sorry. I didn’t mean to slam the door. (죄송해요, 일부러 쾅 닫으려고 한 건 아니었어요.)

위 대화에서 보듯, slam은 본래 ‘문을 쾅 닫다’란 의미다. 그런데 slam it이 술자리에서 쓰이면 ‘입안으로 술을 확 쏟아 부어라’라는 뜻이 된다. 하지만 가까운 친구 사이에서만 써야 하는 표현이다.

‘원샷’과 더불어 자주 쓰이는 또 하나의 표현이 ‘위하여’다. 목적어가 생략된 전치사이다. 불특정한 다수와 여러 가지를 위한다는 말이다. 여기에 해당하는 영어가 Cheers이다. 구체적으로 특정인을 지목해 ‘건강하시기를 축원합니다’라고 표현하는 거라면 ‘Here’s to you!’나 ‘Here’s to your health!’, ‘Here’s a health to you!’가 적당하다.

Back Mirror, Back Number

자동차의 ‘백미러’는 한국에서만 통용되는 용어다. 정확한 표현은 리어뷰미러(rear-view mirror). 자동차 양옆에 달린 거울은 사이드뷰미러(side-view mirror), 영국에선 윙미러(wing mirror)라고도 한다.

운동선수 등번호를 백넘버(back number)라고 하는데, Back Number의 실제 의미는 ‘잡지 과월호(過月號)’나 ‘시대에 뒤진 사람 혹은 물건’이다. He is a back number and good-for-nothing. (저 친구, 이젠 고물이라 쓸모가 없어.) 그러니 ‘back number 32’ 하면 ‘고물 32’가 되고 만다. 그냥 number라고 하든지 uniform number 혹은 jersey number라고 해야 뜻이 통한다. 여기서 jersey란 ‘운동선수들이 입는 신축성 있는 셔츠’를 가리킨다.

A: Who just scored that goal? What’s his uniform number? (지금 막 골을 넣은 사람이 누구죠? 그 선수 등번호가 몇 번이에요?)

B: Thirty-two. (32번이요.)

Salary man

흔히 월급쟁이를 샐러리맨(salary man)이라고 한다. 하지만 만약 ‘그녀는 근면한 봉급생활자이다’를 She’s a hardworking salary man이라고 옮기면 잘못된 부분이 두 군데나 된다. 첫째, 영어에는 salary man이라는 말이 없다. salaried man이 맞다. 둘째, 주어가 여자인데 man이라고 쓰는 건 잘못됐다. business woman이나 business person이라고 해야 한다.

Morning Call

국내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영한사전은 ‘morning call’을 ‘호텔 등에서 전화로 손님을 깨워주는 전화’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모닝콜’은 한국과 일본에서만 통할 뿐, 영어권에선 사용하지 않는 말이다. 쉽게, 호텔에는 세계 각지의 사람들이 모이는 만큼 jet lag(시차에 의한 피로)로 인해 오후에 깨워달라고 부탁할 수도 있는데, ‘모닝콜’이라고 하면 어색하지 않은가.

따라서 Please give me a morning call at 8 am이라고 하면 어색하고, Please give me a wake-up call at 8 am이라고 해야 뜻이 통한다.

단순히 전화를 걸어달라고 부탁할 때는 이런 표현들이 가능하다. Please call me (up) this morning. Please ring me up this morning. Please give me a call this morning. Pleases give me a ring this morning. Please phone me this morning.

Solo

‘독신’ 또는 ‘미혼 상태’를 흔히 ‘솔로(solo)’라고 하는데, solo는 알다시피 ‘혼자 노래를 부르는 것’ 즉 ‘독창’을 의미한다. solo 대신에 single이나 unmarried를 쓰면 무리가 없다. I’m single. (저는 혼자예요.) 명사형으로는 spinster(미혼여성)와 bachelor(미혼남성)가 있다.

언제까지나 독신으로 살겠다는 의지가 강한 사람은 confirmed bachelor라고 하고 종교적인 이유로 독신을 고집하는 사람은 celibate라고 한다. 참고로 상대가 누구인지 모르고 나가는 맞선은 미팅(meeting)이 아니라 블라인드 데이트(blind date)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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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윤재 / 편집기획·진행 구미화 || 일러스트 이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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