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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사서 고생? 동남아·아프리카 조기유학 꼼꼼 가이드

저비용으로 영미식 교육, 한국인 몰려 입학경쟁 치열

  • 장옥경 자유기고가 writerjan@hanmail.net

신천지? 사서 고생? 동남아·아프리카 조기유학 꼼꼼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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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사서 고생?  동남아·아프리카  조기유학 꼼꼼 가이드

싱가포르 공립학교 중 하나인 탄종카통 초등학교. 수십개 나라에서 온 학생들이 함께 공부하고 있다.

이 국장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초등학교부터 대학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치러지는 시험 성적에 따라 진학, 취업 등의 진로가 결정된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기 위해서는 6학년 학기말에 PSLE(Primary School Leaving Exam)라는 시험을 치른다. 이 시험 성적에 따라 중학교 과정을 Express(속성과정)나 Normal(일반과정)로 지원한다. 넥스 굿 유학원 김용안 원장은 “한국 학부모들은 대부분 속성과정을 원하기 때문에 영어가 달리는 학생의 경우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부모 역시 마음고생을 한다”고 전했다.

중학교를 마칠 때는 GCE N´LEVEL 혹은 GCE O´LEVEL 같은 시험에 응시하는데, 이 결과를 갖고 대학에 진학한다. 싱가포르국립대(NUS)는 세계 랭킹 10위권이며, 연 400명 이상이 미국 동부 명문대로 진학하고 있다. 이 정도 규모는 미국을 제외한 나라들 중 가장 높은 아이비리그 진학률이다.

국제학교는 유치부부터 12학년까지 있으며 보통 30~60개국 학생들이 함께 공부한다. 입학조건은 모국에서의 내신 성적을 검토해 시험 볼 기회를 준다. 주로 영어 시험과 인터뷰다. 이근선 국장에 따르면 시험이 까다롭진 않다. 인터뷰는 ‘싱가포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좋아하는 과목은 무엇인가’ 같은 가벼운 의사소통 수준이다. 하지만 외국의 많은 기업이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삼으면서 주재원이 급증해 대부분의 국제학교는 2008년 8월까지 공석이 없는 실정이라고 한다.

1학년부터 8학년까지는 창의성 위주의 비교적 느슨한 교육을 하지만 9학년부터는 대학 진학에 대비해 IB(국제수능)과목을 이수해야 하므로 학습 강도가 높다. 국제학교는 실험실 및 풀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공립학교에 비해 학비가 비싼 편이다. 초등과정 월 80만원, 중등과정 100만원, 고등과정 120만원 안팎을 예상하면 된다. 입학할 때는 6개월간의 등록금에 보증금, 접수비, 입학금, 학교시설 이용료 등을 포함해 1000만원 가까이 내야 한다.

‘전인교육’ 바람 물거품?



싱가포르 사립학교로는 산유(San Yu Adventist School)와 세인트프랜시스(St. Francis Methodist School), 두 곳이 있다. 영어와 수학 시험을 치러 입학 자격을 준다. 영어 준비과정(ESL)이 따로 있어 학생으로선 수업을 따라가기가 수월하다. 공립과 마찬가지로 중학이나 고등졸업 시험을 치르지만 합격률이 공립에 비해 저조한 편이다. 이런 이유로 한국 유학생은 보통 사립에서 1년 정도 공부하다 공립학교로 전학한다. 학비는 국제학교보다 저렴하지만 처음에 들어가는 비용은 비슷한 수준이다. 월 학비는 산유의 경우 30만원 안팎, 세인트프랜시스의 경우 40만원 내외다. 입학할 때는 별도의 보증금, 학교시설 이용료, 접수비, 입학금 등을 내야 한다. 1년간 수업료를 합하면 입학할 때 보통 1600만원 정도 내게 된다.

학부모들은 자녀를 싱가포르로 보내면서 영어와 중국어를 동시에 배울 수 있고, 캐나다 호주 미국보다 교육 수준이 높아 잘하면 아이비리그나 싱가포르공립대학에 진학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 미국의 대학 입학시험인 SAT의 주요 과목이 영어와 수학이라 영어와 수학에 강한 싱가포르 공교육에 매력을 느끼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충분한 준비 없이 떠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이근선 국장은 싱가포르 유학을 떠날 때 고려해야 할 점으로 다음의 다섯 가지를 꼽는다.

첫째, 공립학교는 학비가 저렴한 대신 외국인을 위한 자리를 별도로 마련하고 있지 않다. 공석이 날 때까지 수십개 학교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공석 여부를 확인해 시험을 치러야 한다.

둘째, 공립학교에 입학하더라도 ESL 과정이 없기 때문에 영어나 중국어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수업을 따라가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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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옥경 자유기고가 writerj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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