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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선 현대차그룹 협력사들

현대차 상생경영

  • 글·김지은 │객원기자·likepoolggot@empal.com 사진제공·현대차그룹, 성우하이텍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선 현대차그룹 협력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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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성장 위한 단계별 지원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선 현대차그룹 협력사들

대원아메리카 전경(위)과 스테빌라이저바 생산라인.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1차 부품 협력사 300여 곳이 GM, 폭스바겐, 포드, 닛산, 크라이슬러 등 현대·기아차를 제외한 글로벌 해외 완성차업체에 납품한 총액이 2012년 8조7000억여 원에서 작년엔 9조6600억여 원으로 9600억여 원 증가했다. 이는 현대·기아차가 ‘협력사 수출 확대 지원’책을 적극적으로 펼쳤기에 가능했다.

현대·기아차는 수출 경쟁력 강화 지원, 수출 수요처 확보 지원, 수출 인프라 지원, 수출 관련 모니터링 체제 구축 등 글로벌 시장 공략 지원 방안을 바탕으로 2002년부터 미국과 유럽 등에서 ‘협력사 부품 수출 해외 로드쇼’ 개최를 지원하는 등 협력사들의 해외 진출을 다방면으로 돕는다. 현대·기아차는 협력사에 대한 기술·교육 지원과 함께 설비·운영자금 조달, 금리 우대 대출 지원 등 금융 혜택도 제공한다.

현대·기아차의 해외 동반 진출 협력사 동반성장 과정은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첫째, 동반 진출 협력사들이 진출 초기 현지 시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공장 부지 선정에서부터 현지 법규나 문화와 관련한 노하우와 정보를 제공해 공장의 조기 안정화를 돕는다. 현대·기아차는 이 과정에서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사전 컨설팅을 실시해 과거 현대·기아차의 해외 현지법인 설립 노하우를 전수하고, 현지 국가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투자 인센티브 혜택을 동반 진출 협력사들이 최대한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정부 관계자와의 협상을 지원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인다.



둘째, 안정적으로 물량을 확보해준다는 확실한 책임의식을 바탕으로 협력사의 가장 큰 걱정거리인 물량 축소 문제를 해소해준다. 대규모 투자에 따른 협력사의 리스크를 최소화함으로써 동반 진출 협력사가 물량 축소에 대한 걱정 없이 최상의 품질로 최고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책임지고 지원하는 것이다.

셋째는 공장 설립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물류와 생산 등에 필요한 각종 전산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등 초기 품질 확보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부품의 완벽한 품질이 곧 완성차의 품질과 협력사의 성장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특히 본사와 동일한 수준의 까다로운 품질 검증과 더불어 품질 담당자들이 수시로 업체를 방문해 상담하고 지도하는 등 품질 개선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간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동반 진출 협력사들은 경영 안정화를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며, 현대·기아차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한다.

이종욱 서울여대 교수는 “현대·기아차와 같은 완성차 기업에 가장 중요한 것은 ‘품질경쟁력”이라며 “대기업과 협력사가 한 배를 탄다는 공동체 의식이 한국의 기업문화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끄는 원동력이 된다”고 말했다. 특히 협력사의 안정적인 성장과 부품의 품질 향상은 협력사뿐 아니라 현대·기아차 처지에서도 대단히 중요한 핵심 과제인 만큼 전폭적인 지원이 필수라는 것이다. 그는 “현대·기아차 협력사의 경우 해외의 현지 자동차 부품 업체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뛰어나면서도 품질이 우수해 크게 각광받는다”면서 특히 독일에서는 현지 부품사보다 20% 이상의 가격경쟁력을 갖춰 아우디, BMW 등 큰 회사에서도 선호한다”고 전했다. 또한 해외에서 판매된 현대·기아차가 도로 위를 달리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자동차 전시장을 형성하는 것이라며 이는 우리 기업 인지도 제고에도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평가했다.

해외 도로는 살아 있는 ‘카 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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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아메리카 생산라인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손이 바쁘다.

실제로 해외시장의 경우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현지 기업에 비해 다소 경쟁력이 있다 해도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현지 업체를 우선 지원하므로 지속적인 품질개발과 경쟁력 확보가 요구된다. 이런 점에서 현대·기아차의 동반성장 전략은 현대·기아차뿐 아니라 국내 기업 전체의 글로벌화에도 크게 기여하는 셈이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자동차산업의 고용 창출과 중소 협력사의 우수 인재 확보 지원을 위해 서울 코엑스를 시작으로 광주와 대구 등 전국 주요 지역에서 ‘2014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진행 중이다. 3회째를 맞은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현대·기아차가 중소 부품·정비 협력사의 우수 인재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올해에는 원·부자재 및 설비부문 협력사까지 대상을 확대해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1차 협력사에만 제공되던 동반성장 펀드와 상생 금형설비 펀드를 지난해부터는 2차 협력사도 활용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현대차그룹과 협력사 간의 관계개선뿐 아니라 1, 2차 협력사 간의 거래관행 개선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아울러 2차 협력사에 대한 교육 확대를 위해 협력사 교육관리포털을 개설, 사이버 교육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의 교육을 지원할 수 있도록 교육자료를 제공하는 등 1차 협력사의 자체 교육역량 강화에도 힘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완성차가 높은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1, 2차 협력사의 부품 경쟁력 제고가 필수”라며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협력사와의 동반자 의식을 바탕으로 상생을 통한 질적 성장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동아 2014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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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김지은 │객원기자·likepoolggot@empal.com 사진제공·현대차그룹, 성우하이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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