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호

‘코리아 이스터 퍼레이드’ 개최하는 감경철 CTS기독교TV 회장

“분열과 혐오의 공간으로 변질된 광화문을 사랑과 기쁨, 하나됨의 장소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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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홍근 기자

    carrot@donga.com

    입력2020-03-01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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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과 기쁨으로 부활절 의미 나누는 축제

    • 광장과 거리가 대화합의 공간으로 변할 것

    • 시민들과 함께 벌이는 ‘기쁨의 잔치’

    • 외국인 관광객도 함께 즐기는 축제로 키워가겠다

    • 교회 공간·인력 활용해 저출산 문제 해결 노력

    [지호영 기자]

    [지호영 기자]

    4월 12일 한국교회총연합과 CTS기독교TV가 아시아 최초의 이스터(부활절) 퍼레이드를 서울 광화문과 서울시청 일대에서 개최한다. 공식 명칭은 ‘2020 코리아 이스터 퍼레이드(Korea Easter Parade)’. 행사의 주제는 ‘사랑과 생명의 기쁨, 하나됨을 노래하자’다. 주최 측은 기독교인을 포함해 30만 명 넘는 인파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행사 목적은 다섯 갈래로 나뉜다. 첫째, 한국 교회의 ‘역사성’을 기억하는 행사다. 135년 전인 1885년 4월 5일 부활절에 미국 기독교가 파송한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 헨리 아펜젤러 선교사가 현재의 인천항인 제물포항에 내렸다. 두 선교사가 뿌린 복음의 씨앗이 이제는 거목이 됐다. 

    둘째, 한국 교회의 ‘정체성’을 알려주는 행사다. 말씀선포, 교육, 친교, 봉사 등 교회의 기본 사명을 다하는 모습을 거리와 광장에서 보여주고자 한다. 셋째, 한국 교회의 ‘개방성’을 보여주려는 행사다. 시민들과 함께 ‘기쁨의 축제’를 즐기며 소통하고자 한다. 넷째, 한국의 ‘미래성’을 그려보는 행사다. 한국 교회가 앞장서 저(低)출산 문제를 극복하고자 한다. 넷째는 ‘우리 사회의 하나 됨’이다. 분열과 갈등으로 소란스러운 우리 사회에 대화합의 합창을 제공하고자 한다.
     
    코리아 이스터 퍼레이드를 기획·준비·진행하는 CTS기독교TV의 감경철(77) 회장을 2월 11일 만났다. 감 회장은 2000년부터 CTS를 이끌어왔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파산 위기에 몰린 CTS의 최고경영자(CEO)를 맡아 오늘날의 모습으로 키워냈다. ‘코리아 이스터 퍼레이드’의 산파이기도 하다.

    사랑과 기쁨으로 부활절 의미 나누는 축제

    - 한국 교회가 하나 돼 설립한 CTS가 창사 25주년을 맞아 코리아 이스터 퍼레이드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개최 배경을 듣고 싶습니다. 

    “한국 교회 역사상 축제 형식의 부활절 퍼레이드를 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압니다. 유럽이나 미국 등 해외 출장을 다니면서 이스터 퍼레이드를 비롯한 기독교 축제를 살펴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훌륭한 기독교 축제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마음속으로 오랫동안 준비했습니다.” 

    - 한국 기독교 역사상 처음 개최되는 부활절 축제인 셈이군요. 

    “CTS가 창사 25주년을 맞았습니다. 한국 사회와 교회에 드릴 선물이 무엇인지 고민하다가 ‘기쁨의 축제’로서 아시아 최초 이스터 퍼레이드를 선물하기로 결심했습니다.” 



    - ‘기쁨의 축제’라는 표현에서 다정함, 따듯함이 느껴집니다. 

    “135년 한국 기독교 역사상 처음으로 거리와 광장에서 사랑과 기쁨으로 부활절의 의미를 나누는 축제가 될 것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이스터 퍼레이드의 취지를 기꺼이 이해하고 도와주기로 했습니다. 한국 교회 주요 교단의 연합체인 한국교회총연합도 함께하기로 해 마음속으로 준비한 일이 마침내 성사됐습니다. 도와주신 모든 분과 기관에 감사드릴 일이지요.” 

    - 서울 중구 이화여고를 출발해 시청, 광화문 일대를 행진할 계획이던데요. 퍼레이드 동선을 이렇게 정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요. 

    “이번 퍼레이드의 목적 중 하나가 한국 기독교의 역사성을 회복하고 기억하려는 것입니다. 출발지인 이화여고는 1886년 5월 31일 한국 최초의 여성 교육기관으로 문을 연 이화학당이 뿌리입니다. 이화학당은 미국 감리교 여선교회 소속 메리 스크랜튼 선교사가 1885년 조선 땅에 건너와 여학생 한 명을 가르치면서 시작된 학교입니다. 유관순 열사 등 수많은 여성 인재가 이 학교 출신이에요. 이화여고에서 출발하는 데는 이렇듯 큰 의미가 있지요.” 


    외국인 관광객도 함께 즐기는 축제로 키워가겠다

    - 이화여고에서 정동길을 따라 걷다 보면 정동제일감리교회가 나옵니다. 

    “그렇지요. 광화문 방향으로 행진하는 중에는 새문안교회 앞을 지납니다. 정동제일감리교회와 새문안교회는 한국 기독교 역사에서 중요한 초기 교회입니다. 미국 감리교와 장로교에서 각각 파송한 아펜젤러와 언더우드 선교사가 설립한 교회들입니다. 이 두 분이 복음의 씨앗을 뿌리고자 옛 제물포항에 내린 날이 1885년 4월 5일 부활절이었습니다.” 

    - 언제부터인가 광화문광장이 갈등이 분출하는 장소가 됐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광화문은 임금님의 큰 덕이 온 나라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정치 지도자들이 국민을 위해 정치를 잘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18년 전 국민들이 광화문에서 월드컵 4강 진출의 기쁨을 함께 누렸습니다. 광화문이 분열과 혐오의 공간으로 변질되고 말았습니다. 이스터 퍼레이드를 통해 시민들이 모두 즐기는 기쁨의 공간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부활절인 4월 12일 저녁 광화문광장에서 기념음악회를 엽니다. 한국 사회와 교회가 하나 됨을 노래하는 ‘대화합의 합창’이 울려 퍼지도록 준비하겠습니다.” 

    - 유럽이나 북미에서는 부활절 축제가 많이 열리는지요. 

    “뉴욕의 부활절 축제인 이스터 보닛 퍼레이드, 호주의 시드니 이스터 퍼레이드, 이탈리아의 플로렌스 이스터 퍼레이드, 체코의 프라하 이스터 퍼레이드, 멕시코 세마나산타 이스터 퍼레이드, 스페인의 이스터 퍼레이드 등이 있습니다. 이들 퍼레이드는 종교 축제면서 외국인 관광객들도 함께 즐기는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퍼레이드에 덧붙여 펼쳐지는 이스터 마켓 행사도 활발합니다. 코리아 이스터 퍼레이드도 중국인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함께 즐기는 서울의 볼거리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창대하게 되리라는 믿음의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시민들과 함께 벌이는 ‘기쁨의 잔치’

    ‘코리아 이스터 퍼레이드’ 상징 캐릭터 ‘예삐’. 감경철 CTS 회장은 “예수님의 삐약이라는 뜻”이라며 “다음 세대를 이어나갈 기독교인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코리아 이스터 퍼레이드’ 상징 캐릭터 ‘예삐’. 감경철 CTS 회장은 “예수님의 삐약이라는 뜻”이라며 “다음 세대를 이어나갈 기독교인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 한국 교회는 부활절에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강조해 왔습니다. 

    “한국 교회는 전통적으로 고난 주간을 경건하게 지킨 후 부활절에 모든 교회가 연합해 서울을 중심으로 각 지역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려왔습니다. 부활절 연합예배는 교회들이 부활절의 의미와 본질을 되새기고 기념한다는 점에서 중요합니다만, 교인들 중심의 종교행사인 터라 부활의 기쁨을 일반 시민들과 나누기 어려웠습니다. 세계교회사나 문화신학을 전공한 신학자들에 따르면 부활의 기쁨을 누리는 초대 교회의 전통이 있습니다. 부활절과 부활절 이후 50일 동안 ‘기쁨의 50일’이라는 절기를 지켰다고 합니다. 이 절기에는 금식도 하지 않고 큰 잔치를 벌였습니다. CTS가 한국 교회와 협력해 개최하는 이스터 퍼레이드의 목적도 시민들과 ‘기쁨의 잔치’를 벌이는 것입니다. 한국 교회와 사회가 소통하는 행사인 것이지요. 한국 선교의 씨앗을 일군 아펜젤러 선교사와 언더우드 선교사가 타고 온 범선 플로팅카 청룡호, 100명의 오카리나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퍼레이드, 나무십자가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를 준비 중입니다. 2020명 헌혈 캠페인 등 나눔 행사도 열리고요.” 

    - 부활절 연합예배와 이스터 퍼레이드는 어떻게 연계되는지요. 

    “부활절 연합예배는 종교행사인 반면 이스터 퍼레이드는 기독교라는 낱말이 붙기는 하지만 문화행사입니다. 행사 본분에 맞게 각각 준비하고 개최하지만 장소나 시간적으로 볼 때 서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이스터 퍼레이드의 또 다른 목적은 한국 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한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4월 12일 오후 4시 이화여고에서 출발한 이스터 퍼레이드 행진 대열이 새문안교회 앞을 지날 때 부활절 연합예배를 마친 한국 교회 교단 총회장님들과 총무님들, 성도들이 자연스럽게 합류해 함께 행진할 것입니다.” 

    - 교계의 반응과 현재 참여 상황은 어떻습니까. 

    “모처럼 한국 교회 전체가 한뜻 한마음으로 준비하는 행사이다 보니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압니다. CTS 직원이 전한 바로는 호텔의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시던 사람들이 4월 12일 광화문에서 큰 행진이 있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들었다고 합니다. 이스터 퍼레이드에 참여하고자 하는 교회와 단체, 개인의 문의가 활발하게 들어오고 있습니다. 아울러 현장 진행과 안전관리, 교통통제 등을 도와줄 자원봉사자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번 이스터 퍼레이드는 한국 교회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과 공동으로 개최하기에 소속 교단들이 모두 교단기를 들고 참여할 것입니다.”

    광장과 거리가 대화합의 공간으로 변할 것

    - 행사 주제가 ‘사랑과 생명의 기쁨, 하나됨을 노래하자’이던데 어떤 의미인지요. 

    “주제 성구는 요한복음 1장 4절의 말씀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로 정했습니다. 부활절은 사망의 권세를 이겨내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랑과 생명이심을 고백하는 명절입니다. 성탄절은 비(非)기독교인도 즐기는 기독교 명절로 자리 잡았는데 부활절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부활절의 메시지인 사랑과 생명의 기쁨은 오늘날 우리 사회와 교회에 특히 필요한 내용입니다. 증오와 죽음의 세력이 갈라놓은 분열의 거리와 광장을 사랑과 생명의 기쁨이 넘치는 거리와 광장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또한 한국 교회와 사회가 ‘하나됨’을 노래하려는 소망이 담긴 행사입니다. 4월 12일 광화문과 서울시청 주변 거리와 광장은 ‘사랑과 생명의 기쁨, 하나됨을 노래하자’는 슬로건 아래 ‘대화합의 공간’으로 변할 겁니다. 한국 교회 성도뿐 아니라 서울 시민, 국내외 관광객들, 다문화 이주민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가 모두 참여해 ‘기쁨의 축제’를 누릴 거예요.” 

    - 퍼레이드가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지 기대됩니다. 

    “어둠에 묻혔던 이 땅에 복음의 빛이 비치게 된 것을 상징하는 ‘기억의 행렬’, 분열과 갈등으로 상처받은 우리 사회를 치유하는 ‘말씀의 행렬’, 한국 교회와 그 유관 단체, 교육기관들의 헌신을 상징하는 ‘섬김의 행렬’, 거리에 있는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친교의 행렬’이 감동적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거리와 광장 곳곳에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합니다. 교회와 사회와 민족이 하나 됨을 노래하는 기념음악회로 대화합의 축제를 마무리할 것입니다.” 

    - 코로나19 탓에 걱정이 있겠습니다. 

    “시민의 안전과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는 것이 CTS의 입장입니다. 추이를 지켜본 뒤 가부를 판단해야겠지요. 여러 가지 경우를 다 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신앙인으로서 말씀드리면, 하나님이 기뻐하실 행사이면 어떤 경우에도 길을 열어주실 줄 믿고 준비하겠습니다.” 

    - CTS가 이런 큰 행사를 주최하고 주관하게 된 배경은 무엇입니까. 

    “부활절이 성탄절과 함께 기독교의 가장 크고 의미 있는 절기인데도 성탄절과는 달리 시민사회와 공유할 수 있는 문화행사가 없었다는 점에서 한국 교회를 대표하는 방송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있었지요. CTS는 한국 교회가 하나 돼 설립한 연합 기관이자, 미디어 기관으로서 각 교회에서 할 수 없는 문화적인 역할을 수행할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번 이스터 퍼레이드와 같은 기독교 문화행사를 통해 한국 교회를 섬기고 한국 사회에 기쁨의 축제를 선물하는 방송이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CTS는 경험과 노하우도 갖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 18회에 걸쳐 매년 대한민국 성탄 축제를 서울광장에서 개최했습니다.”

    전 세계 네트워크 형성한 글로벌 미디어

    감경철 회장은 “교회가 방과 후 학교, 대안 학교 등을 통해 보육 부담을 줄여주겠다”고 했다. [지호영 기자]

    감경철 회장은 “교회가 방과 후 학교, 대안 학교 등을 통해 보육 부담을 줄여주겠다”고 했다. [지호영 기자]

    - CTS가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았습니다. 극동방송, 국민일보, ‘CBS와는 어떤 차별성을 갖는지요. 

    “CTS는 한국 교회의 모든 주요 교단이 연합해 정부의 허가를 받은 유일한 기독교TV 방송입니다. TV는 물론 인터넷, 모바일, 인공위성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전 세계에 네트워크를 형성한 글로벌 미디어 선교 방송입니다. 전국 21개 주요 도시에 지사를 설립해 전국의 지역 교회들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CTS는 미국 대표 위성방송인 DirecTV에서 유일한 기독교 채널을 운영하며, 뉴질랜드 필리핀 몽골 등 여러 국가의 채널에서 방송되고 있습니다. 미국, 아프리카, 유럽, 호주, 중동, 이스라엘 등 주요 대륙과 국가에 특파원 또는 통신원을 두고 전 세계의 기독교 소식을 국내 크리스천들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 유수의 기독교 방송과 교류를 통해 한국 교회를 알리는 역할도 합니다. 다른 기독교 미디어에 대해서는 각자 독특한 사명과 영역이 있으므로 언급하지 않는 게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 CTS ‘25년 사역’의 성과를 어떻게 평가하는지요. 

    “CTS는 순수복음 방송, 섬김과 나눔의 방송, 세계를 교구로 하는 방송이라는 이념을 실천하기 위한 사역에 전념해 왔습니다. 한국 교회 대표 기독교TV 방송으로 한국 교회의 많은 사역에 동참해 왔습니다. 목회자들의 설교, 간증, 기도, 찬양과 예배 등 한국 기독교 문화를 방송을 통해 한국 사회에 전파했고요. 또한 개국 때부터 ‘예수사랑여기에’ ‘7000미라클’ 등의 방송을 통해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경제적으로 돕는 일을 계속해 왔으며, 세계 곳곳에 파송된 선교사님들을 지원하는 일에 힘써 왔습니다. 지금껏 300억 원이 넘는 금액을 모아 이웃을 돕고, 선교사님들과 미(未)자립 교회를 지원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공중파를 포함해 몇몇 방송국이 1년에 한두 번 이웃을 돕는 프로그램을 방송하고 있으나 CTS처럼 거의 매일 이웃과 교회를 돕는 프로그램을 방송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저출산 문제 해결에 앞장설 것

    - 복음 전파의 사역을 하는 동시에 기업의 CEO이기도 합니다. 끝으로 경영 철학을 듣고 싶습니다. 

    “경영 철학이라고 할 게 특별히 없습니다. 오로지 한국 교회를 섬기고 이 땅에 복음을 전파하는 채널을 만들고자 하는 마음에서 온몸과 마음을 바쳤습니다. 그러다 보니 여러 가지 사역을 맡게 됐습니다. 이제는 한국 사회와 교회를 위해 다음 세대 사역에 주력하고자 합니다. 광고 분야 기업을 운영하면서 경영의 여러 가지 원칙과 방법을 익히긴 했습니다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열정과 헌신입니다.” 

    그는 인터뷰 도중 “저출산과 보육, 교육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한국 교회가 설립한, 한국 교회의 방송으로서 미래 사회의 주역을 길러내는 일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는 게 중요한 사명이라고 생각해요. CTS는 모든 역량을 집중해 저출산, 보육, 교육 문제의 대안을 제시하려고 합니다. 교회들이 가진 공간과 인적 자원을 활용해 각 지역의 아이들과 부모들을 섬길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특별히 올해는 ‘다음세대 지원센터’를 설립해 교회가 방과 후 학교, 대안 학교 등을 통해 지역의 아동 청소년들을 돌보고 교육함으로써 부모들의 보육과 교육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고, 이를 통해 출산을 장려하는 일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송홍근 편집장

    송홍근 편집장

    Alex's husband. tennis player. 오후햇살을 사랑함. 책 세 권을 냄. ‘북한이 버린 천재 음악가 정추’ ‘통일선진국의 전략을 묻다’ ‘D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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