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문예예술극장에서 ‘바뇰레 서울 안무대회’가 열렸다.
- 피나 바우슈, 마기 마랭 같은 걸출한 안무가를 배출한 프랑스 바뇰레 국제페스티벌에 참가할 한국 대표를 뽑는 자리였다. 한국 최고를 꿈꾸는 젊은 안무가 12인이 손짓 하나에도 열정을 담아 창작 작품을 펼쳐보였다.

극적인 동작과 음악, 조명이 매끈하게 어우러진 무대. 현대무용은 완벽한 종합예술로 자리잡았다.
차세대 안무가들의 창작무용
기발한 율동, 참신한 열정
글·사진: 지재만, 박해윤 기자
입력2004-03-03 10:09:00

극적인 동작과 음악, 조명이 매끈하게 어우러진 무대. 현대무용은 완벽한 종합예술로 자리잡았다.

영업 18년(X), 재구매율 14%포인트↑(O)…
임정우 피플스카우트 대표 컨설턴트
첨단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이 산업의 판도를 재편하는 시대가 본격화하고 있다. 생성형 AI가 인간의 업무 속도를 단축해 주는 데서 나아가, 피지컬 AI는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는 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정혜연 기자
2019년 6월, 페이스북(현 메타)은 글로벌 금융시스템의 지형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야심 찬 블록체인 프로젝트 ‘리브라(Libra)’를 발표했다. 페이스북의 방대한 사용자를 활용해 새로운 글로벌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었다. 당시 전 세계 24억 명에 달하는 활성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었던 페이스북의 위상을 생각하면 허무맹랑한 꿈은 아니었다. 리브라의 1차 목표는 은행 계좌가 없는 전 세계 17억 명의 ‘언뱅크드(unbanked)’ 인구에 즉각적이고 저렴하며 안정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었다. 리브라의 비전이 기존 암호화폐 프로젝트와 근본적으로 달랐던 지점은 ‘글로벌 통화’를 지향했다는 점이다. 이는 사실상 특정 국가의 통화 주권을 넘어선 초국가적 통화의 등장을 예고하는 것이었다.
최동녘 블록미디어 전략본부장

방송과 미디어가 발달하면서 음악을 듣는 일이 더는 공간에 얽매이지 않는다.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이어폰만 있으면 어디서든 좋아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연주자들은 여전히 공연장에 묶여 있다. 특별히 클래식 연주자들이 연주 공간에 더 많이 의존한다. 클래식 악기들은 전기에 힘입지 않기 때문이다. 전기의 힘으로 소리 증폭이 가능한 음악은 음향 시설이 좋은 실내 공간이 아니어도 소리를 멀리 깨끗하게 보낼 수 있다. 리드기타와 베이스기타, 건반과 드럼 그리고 노래하는 가수만 있으면 록 밴드들은 운동장에 모인 수만 명 앞에서도 공연할 수 있다. 하지만 클래식 악기들은 잔향이 좋은 전문 콘서트홀에서 제 빛을 발한다. 그래서 한 도시의 클래식 음악이 발전하기 위해선 좋은 콘서트홀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