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원주에서 9월 6~11일 국내 최대 규모 춤 축제인 댄싱 카니발이 열렸다. 여러 나라 무용수들이 화려한 의상을 뽐내며 열정적인 율동을 선보였다. 베스트 팀으로 선정된 15개 팀은 상금 1억5000만 원의 주인공을 가리기 위한 본선 퍼레이드에 참여했다. 긴박하고 역동적인 군무(群舞), 심장을 울리는 북소리, 절제된 몸짓이 40만 관람객을 압도했다.
40만 압도한 춤 의 향연
원주 댄싱 카니발
사진·글 조영철 기자 | korea@donga.com
입력2016-09-21 10:55:41
의사, 번역가, 출판인 강병철의 반전 인생
김현미 기자
“지금껏 한번도 ‘태평성대’ 상태인 조직을 맡아본 적이 없다. 사법고시 출신과 로스쿨 출신 법조인 간 갈등이 극에 달했을 때 서울지방변호사회와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을 지냈고, 최고 경영진이 재판을 받는 위기에 놓인 삼성에서 준법감시위…
이현준 기자
4월 10일 총선이 끝났다. 더불어민주당과 범야권이 압승했다.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비례투표를 포함해서 108석을 받았다. 100석은 간신히 지켜냈지만 완패다. 4·10 총선의 최대 파란 중 하나는 경기 화성을 지역구에서 이준석 …
최병천 ‘이기는 정치학’ 저자·신성장경제연구소 소장
국민의힘의 총선 패배는 단순히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론이 작용한 결과가 아니다. 21대 총선과 유사하게 전체 의석의 3분의 1 정도만 차지한 현실을 두고 ‘선방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보수 정치세력이 위축됐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아파트 중위 가격이 10억 원(2024년 2월 기준·도봉구 제외)이 넘는 서울의 몇몇 지역을 제외하면 수도권 도시 지역에서 당선을 바랄 수 없는 정당이 됐다. 60대 이상 고령자를 제외한 다른 연령대에서 소수파가 됐다. 무엇보다 보수는 현재 한국 사회의 문제가 무엇이며, 비전과 해결책은 무엇이어야 하는지 제시하지 못하는 세력이 됐다. 대신 그 자리를 차지한 것은 ‘역사 바로 세우기’나 586(50대·1980년대 학번·1960년대 출생) 운동권 청산론이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취임사에서 “대대손손 국민들 위에 군림하고 가르치려 드는 운동권 특권정치를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 지도부는 이승만 바로 세우기를 주제로 한 영화 ‘건국전쟁’을 관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