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교수는 덧없이 반복되는 마디의 대나무와
새벽 연못의 미세한 움직임을 섬세하게 관찰해 사진에 담았다.
수직의 대나무와 수평의 물은 정사각형 프레임 안에서 새 얼굴을 드러낸다.
미묘하게 떨리는 댓잎은 깊이를 모를 수면과 어우러져 고요한 묵죽화(墨竹畫)를 완성한다.
9월 1~25일, 서울 종로구 옥인동 62 갤러리 룩스
사진으로 보는 墨竹畫
수평 水, 수직 竹
입력2016-09-21 09: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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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0일 출범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정부를 앞두고 전 세계 국가들은 그가 어떤 카드를 가지고, 어떻게 괴롭힐지 수많은 진단·예측·대비책을 내놓았다. 2017년 1월 출범한 ‘트럼프 1기’는 2019년 말 코로나19 팬데믹과 겹쳐 혼란스럽게 끝났다. 그래서인지 지난해 11월 두 번째 당선 이후 상당수 전문가들은 예측 불허의 그가 또다시 강력한 협상 카드를 가지고 우방국을 괴롭힐 것이라는 전망을 무더기로 쏟아냈다. 이벤트를 좋아하는 셀럽인 동시에 터프한 협상가라는 이미지가 겹친, 1기 때 보여준 좌충우돌·종횡무진 행보가 그대로 투영된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