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불완전한 사진사(史)는 많은 사진작가와 작품을 하염없이 놓치고 있다. 남상준도 잊힌 사진가 중 한 사람이다. 6·25전쟁 종결 직후부터 10여 년간 서울과 서울 근교를 돌아다니며 촬영한 그의 사진엔 전쟁이 할퀴고 간 상처를 보듬는 서민의 생명력이 넘쳐난다. 렌즈에 포착된 장소가 어디인지는 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 마포, 뚝섬, 광나루, 정릉, 우이동…. 그 어디에나 오늘을 상상할 수 없던 과거가 있었다.







포연이 쓸고간 자리…우린 거기서 다시 시작했다
‘남상준의 戰後’, 7월23일까지 서울 종로 갤러리카페 포스








[Focus] 마을 주민 38명 위장 취업시켜 실업급여 1억 ‘꿀꺽’
김건희 객원기자
방송인 김어준 씨는 2022년 20대 대선에서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이 패배한 직후 “여론조사로 가스라이팅을 했고, 그것이 선거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며 여론조사기관 ‘여론조사 꽃’을 설립했다. 김 씨의 이 같은 행보는 처음…
최진렬 기자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 이하 ‘케데헌’)’는 6월 30일에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미국 애니메이션 영화로, 뮤지컬과 판타지와 코미디를 절묘하게 버무린 것이 특징이다. 한국계 캐나다인인 매기 강(Maggie Kang) 감독이 기획과 공동 연출을 맡았다. 매기 강이 K-문화를 소재로 구상한 스토리가 뼈대가 됐고, 다국적 예술가들이 협업해 작품을 완성했다. 제작은 소니픽처스 영화사가 했다. 소니픽처스는 일본 기업 소니가 1987년 미국에 설립한 다국적 미디어 지주회사다.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 전 국회의원

요즘 소상공인에게 “장사 좀 되십니까?”라고 묻기조차 겁난다. 원가와 금리는 치솟고 임차료는 버겁다. 소비심리는 한겨울처럼 얼어붙었다. 코로나19를 겨우 건넜지만,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중고’가 다시 파도처럼 밀려와 매출을 깎고 현금을 말린다. 언론에선 ‘폐업 100만 명 시대’라는 말이 일상적으로 보도된다. 이 참담한 현실 앞에서 소상공인들은 길을 잃을 수도, 다시 일어설 수도 있다. 그렇다면 왜 무너지고, 어떻게 다시 설 것인가. 그 답을 찾기 위해 자영업자가 처한 현실을 살펴보고, 현장의 성공 사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생태계 회복의 실마리를 찾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