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분노에 찬 목소리로 러시아의 전쟁 범죄 행위를 강도 높게 규탄했다. 4월 5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화상 연설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인들은 자녀들 앞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뒤 살해하고, 민간인의 팔다리를 자르고 목을 베는 등 단지 재미를 위해 사람들을 살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군과 명령을 내린 자들이 전쟁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자국 군대의 민간인 학살 의혹을 부인하며 전쟁을 계속 이어나갈 뜻을 밝혔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4월 12일 푸틴 대통령은 민간인 학살 의혹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주장하며 “우크라이나에서의 특별 군사 작전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고,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계속해 숭고한 목표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안치소로 옮겨질 민간인 시신
4월 6일 우크라이나 부차의 공동묘지에 안치소로 이송될 민간인 시신이 놓여 있다. [뉴시스]
민간인 집단 매장
4월 7일 우크라이나 부차의 한 성당 앞 공동묘지에 숨진 주민들의 시신이 비닐백에 담겨 있다.
마리우폴 아파트 포격
3월 11일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의 한 아파트가 러시아군 전차의 포격으로 폭발하고 있다. [뉴시스]
파괴된 건물
2월 25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한 시민이 러시아의 로켓 공격으로 파손된 건물 앞을 지나고 있다. [뉴시스]
들것에 실려 옮겨지는 임산부
3월 9일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에서 산부인과 병원이 러시아군의 포격을 받아 응급 구조요원과 자원봉사자들이 부상한 임신부를 옮기고 있다. [뉴시스]
미사일 공격 받은 크라마토르스크 기차역
4월 8일 공개된 우크라이나 크라마토르스크 기차역 미사일 공격 현장.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텔레그램에 공개한 사진으로, 5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50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총살당한 희생자들
4월 4일 우크라이나 부차의 한 건물 옆 공터에서 손이 뒤로 묶이고, 옷이 벗겨진 채 총살당한 신이 발견됐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사진이지만 러시아 군대의 잔혹함을 알리기 위해 SNS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트위터]
어린 민간인 희생자들
4월 12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에서 러시아 군대의 민간인 호송차 공격으로 숨진 어린 희생자들의 시신이 발견됐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트위터]
침울한 표정의 아이
4월 6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한 가정집 마당에 전쟁으로 인한 굶주림으로 숨진 여성의 무덤이 마련됐다. 엄마의 무덤 옆에 남자 아이가 침울한 표정으로 서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트위터]
울부짖는 희생자 유가족
4월 4일 우크라이나 부차에서 남편이 살해되자 여성이 울부짖고 있다. [AP/뉴시스]
신원 확인하는 경찰
4월 6일 우크라이나 부차의 공동묘지에서 경찰이 러시아군 점령 당시 숨진 민간인들의 시신을 안치소로 보내기에 앞서 신원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살해된 민간인 희생자들
4월 12일 우크라이나 부차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러시아군이 살해한 민간인들의 시신을 트럭에 싣고 있다. [AP/뉴시스]
정혜연 차장
grape06@donga.com
2007년 동아일보 출판국에 입사. 여성동아, 주간동아, 채널A 국제부 등을 거쳐 2022년부터 신동아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금융, 부동산, 재태크, 유통 분야에 관심이 많습니다. 의미있는 기사를 생산하는 기자가 되기를 꿈꿉니다.
“현 정부, 공급대책은 맞고 대출규제는 틀렸다”
“검찰총장 때나 인기 있었지예, 대통령이 고집만 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