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재·자금·정책 없는 제3당은 미풍

• 당정 수직 관계면 대통령 지지율에 묶여

• 특별감찰관 있어야 국민이 안심

• 尹 정부 내로남불하면 또 정권교체

• 친명 패권주의, 개인 사당화 수준

• 조국, 출마한들 명예회복 되겠나

[영상] 안철수 직설

“정치해서 내가 돈을 벌겠나, 명예를 더 얻겠나. 명예를 깎아먹기만 하지.”

2월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난 안철수(62) 국민의힘 의원이 헛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안랩의 창업자이자 카이스트(KAIST)와 서울대 교수였으며 장영실상 명예의전당 헌액자이니 그렇게 말할 만도 하다. 그럼에도 13년째 정치하는 그의 근성도 범상치는 않아 보인다. 그런 그는 요즘 조용히 바닥을 다지고 있다. 2022년 6월 1일 보궐선거로 당선된 경기 성남 분당갑에서 4선을 노린다. 2월 15일에는 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단수공천을 받았다.

안 의원을 만난 시점은 공천 발표 전이다. 이때도 당내에 경쟁자가 없어 그의 공천은 확실시됐다. 눈치보지 않고 말할 처지이니 직설적으로 물었다. 이를테면 “수도권 위기론을 주장해왔는데 여전히 유효한가” “지금의 대통령 지지율로 선거를 치를 수나 있겠나” “대통령의 소통 점수를 매긴다면” “김건희 여사 리스크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인가” “대통령실 참모들의 양지(陽地) 출마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다양하게 변주했지만 실은 딱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 “윤석열 정부를 중간평가 해달라”고 말이다.

답하는 사람이 안철수라면 무게감은 달라진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에 응했다. 여권 일각은 좀체 인정하지 않지만, 데이터로 보면 단일화는 윤 후보의 승리로 귀결됐다.(‘신동아’ 2023년 2월 3일자 ‘안철수 덕에 이겼나? 안철수 탓에 질 뻔했나?’) 그로 인한 반대급부로 그는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맡았다. 정작 정부 출범 뒤에는 주류로부터 홀대에 가까운 대접을 받았다. 현 정부 출범에 지분이 있지만 주류는 아닌 사람. 이것이 지금 안철수의 위치다. 그의 속내를 가늠해 볼 필요가 있는 이유다.

제3당은 미풍

경기도 전체를 놓고 보면 판세가 여당에 불리하다는 분석이 많다. 경기도청이 있는 수원에도 여당이 공을 들이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의 조직세를 뚫기 쉽지 않아 보인다.

“(여당에) 굉장히 불리하다. (태블릿PC를 펼치면서) 한국갤럽(2월 첫째 주) 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을 보면, 서울은 민주당이 31%, 국민의힘이 34%다. 인천·경기만 보면 민주당 36%, 국민의힘 33%다. 무당층에서 대통령이 직무를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비율은 10%밖에 안 된다. 정당 지지자만이 아니라 무당층도 투표한다. 이들 대부분이 민주당을 찍을 거다. 객관적 지표만 봐도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다.”(*이하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대통령 긍정 평가 비율이 35% 이하이고 부정 평가 비율이 55% 이상이면 대통령 이름으로 선거를 치르기 어렵다는 분석(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도 있다. 그러면 여당 처지에서 이번 총선은 해보나 마나 아닌가.

“남은 기간 흐름을 바꾸려 노력해야 한다. 지난해부터 당정이 건설적인 협력관계여야지 수직 관계는 안 된다고 주장한 이유가 거기에 있다. (당정이) 수직 관계가 되면 대통령 지지율에 정당 지지율이 묶여버린다. 정부 정책이 민심과 안 맞을 때 (정당이) 더 좋은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건설적 당정 관계의 핵심이다. 또 유능한 인재를 발굴해야 한다. 내각, 대통령실, 당이 공천하는 후보 등 깨끗하고 전문성 있는 사람을 쓰는 일이 정말 중요하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 기조를 두고 “지난해 중반까지만 해도 이념 편향적이었고 ‘이념이 중요하다’는 말까지 나왔다”면서 이렇게 덧붙였다.

“국정 기조를 민생 최우선으로 바꿔야 한다고 지난해 초부터 이야기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지지율 하락을 보고만 있었다. (국민의힘에) 경기도 지역구 의원이 6명뿐이다. 인천 지역구에는 2명이다. 서울 지역구 의원들은 강남 3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에 몰려 있어 서울 전체의 민심을 반영하기 어렵다. 즉 수도권 전체 민심을 알고 있는 건 인천·경기에 있는 10명도 안 되는 의원들이다. 그래서 내가 ‘큰일 났다’고 수도권 위기론을 꺼냈는데 ‘배를 침몰케 하는 승객은 승선 못 한다’(이철규 당시 국민의힘 사무총장)는 이야기밖에 안 나왔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는 예정됐던 거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등 수도권이 위기라는 문제의식에 공감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영남권 일부 지역구에서 대통령실 출신끼리도 경쟁하던데.

“그간 공천 파동이 일어났던 당이 선거에서 항상 졌다. 여당이면 할 수 있는 게 많다. 속된 표현으로 ‘교통정리’라고 하는데, 가능성이 떨어지는 후보 내지 도덕적으로 문제 있는 후보가 있다면 잘 설득해서 정리할 필요가 있다. 깨끗하고 유능한 후보라면 실력만으로 경쟁하게 해야지, 누굴 미리 찍어 내보내야겠다는 생각은 말아야 한다.”

2월 말에서 3월 초가 되면 공천 탈락자들이 개혁신당으로 향할 수도 있다. 태풍일까 미풍일까.

“미풍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총선에서 3당의 활약은 그리 크지 않을 거다.”

2016년 4월 치러진 총선에서 국민의당은 호남 24석 중 23석을 포함해 총 38석을 얻었다. 안 의원도 서울 노원병 지역구에서 3번 기호를 달고 당선했다. 이번 총선은 이때 이후 8년 만에 다자 구도로 치러진다.

2016년 국민의당과 2024년 제3지대는 무엇이 다른가.

“제3당을 만들려면 유능한 인재를 많이 확보해야 하고 자금력도 필요하다. 국민의당 만들 때 현역의원들한테 한 푼도 내지 말라고 하고 내가 다 냈다. 사람들이 그건 잘 모르던데, 엉뚱하게 밥 안 산다고 그러질 않나. 기가 막혀서(헛웃음). 정치권에서는 그런 식의 거짓말을 많이 한다. 그렇게 해서 돈도 모았고, 거대 양당과의 차별화를 위해 정책도 개발하고, 좋은 사람도 여럿 영입했다. 지금의 3당은 세 가지(인재·자금·정책) 모두 부족하다.”

尹, 임기 후반에라도 기자회견해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소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가 있다. 취임 초 진행한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은 중단됐고, 정식 기자회견은 직선제로 선출된 대통령 가운데 빈도가 낮은 편이다.

“나는 처음부터 도어스테핑이 적절치 않다고 봤다.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대답이잖나. 시기마다 (정식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가 가진 문제와 해결방법, 비전을 정리하고 (그와 관련해) 질문을 받으면 불통 이미지가 없었을 텐데 그 점이 굉장히 안타깝다. 임기 후반에라도 (정식 기자회견을) 했으면 좋겠다.”

대통령이 구중궁궐에 틀어박혀 고독한 결단을 내리는 자리여서는 곤란하지 않겠나.

“그렇다. 그럴 경우도 있겠지. 예를 들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엄청난 반대에도 불구하고 경부고속도로를 밀어붙였다. 그런 건 결단이다. 그런데 (결단이) 반복되면 안 된다.”

연초 윤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 간 갈등이 불거지면서 여당 내 파열음이 본격화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봉합하는 모양새를 취하긴 했지만 대중의 인식 속에는 여전히 둘이 갈등한 장면이 남아 있다.

“지금도 현재진행형인 이유가, 김경율 비대위원이 (서울 마포을) 불출마를 선언하지 않았나. 내부적인 힘겨루기의 모습으로 국민들께 각인될 거라고 생각한다. 그럼 여당의 총선에는 굉장히 나쁜 영향을 미친다. 대통령실에서 (김 비대위원에게) 압력이 있던 게 아니냐고 그 나름대로 합리적 의심을 하는 사람의 숫자가 많아질 게 아니겠나. 이런 모습이 굉장히 우려스럽다. 한 위원장이 취임 일성으로 ‘당은 당의 일, 정은 정의 일’을 제시했는데, 그 원칙 그대로 돌아가 최선을 다해야 건설적이고 건강한 당정관계가 된다. 그래야 이번 총선을 치러볼 만하다.”

수직적 당정관계가 여전하다고 보나.

“아직도 사람들은 수직적 관계가 완전히 변했다고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그럼 총선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부산 해운대갑에 공천을 받은 주진우 전 대통령실법률비서관 등 대통령 측근들이 양지만 찾는 모습은 선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 같다.

“당연하다. 두세 군데만 그런 데가 있다고 하면 사람들 시선은 거기만 간다. 누가 나머지 이백 몇십 군데 지역구를 보겠나. 혜택을 받은 사람들은 나름대로 어려운 도전에 나서는 게 대통령과 정부를 위한 길인데, 대통령 스태프(staff)들이 좋은 자리만 골라 가는 모습은 국민에게 나쁜 인상을 남긴다. 그건 그 지역뿐 아니라 전국 단위로 나쁜 영향을 미친다.”

국민의힘 영입 인재 중 가장 인상적 인물은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이다. 그간 과학기술 분야 인재들이 국회에 많이 들어와야 한다고 주장해 왔는데.

“대통령직인수위원장 할 때부터 제2의 과학기술 입국을 통해 경제도 성장시키고 일자리도 더 만들고 국민소득도 높은 나라가 돼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고 전 사장이) 공천을 신청하지 않는 걸 보니 아마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하지 않을까 싶은데, 한 분으로는 부족하다. (정치에서는) 사람이 메시지다.”

그를 만난 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고 통합형 비례정당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오늘 이 대표의 입장 발표로 이번 총선에서도 위성정당이 나타나게 됐다. 고 전 사장도 비례대표 출마를 위해서는 탈당해야 하는 상황이다.

“굉장히 불행한 일이다.”

비례대표 공천 콘셉트는 어떻게 잡아야 한다고 보나.

“국회에 이공계 출신이 너무 부족하다. 이분법적으로 말하기 어려지만, 과학은 미래를 다루고, 법은 과거를 다룬다. 시각차가 크다. 둘을 융합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내가 2019년 미국 스탠퍼드대 ‘법, 과학과 기술 프로그램’ 방문학자로 있었는데, 미래지향적인 법을 연구하는 곳이었다. 미국의 웬만한 로스쿨에는 이런 프로그램이 다 있다. 즉 법률 전문가 중에도 미래지향적인 법체계를 연구하는 사람이라든지, 아니면 AI(인공지능)와 퀀텀 컴퓨터, 바이오 테크놀로지 등 다양한 이공계 전문가들이 국회에 들어와야 과학 발전에 무엇이 필요한지 제대로 알 수 있다.”

그런 분들은 정치를 안 하지 않나.

“좋은 분들이 많이 들어와야 정치가 발전하는데 정치 문화 자체가 서로 헐뜯고 험담하고 깎아내리는 식이니 살아남는 사람이 많지 않다. 우리나라 발전의 최고 걸림돌은 정치다. 고(故) 이건희 회장이 기업은 2류, 행정은 3류, 정치는 4류라고 했는데, 기업은 1류가 됐고 정치는 여전히 4류다. 물갈이가 필요한데 고기갈이만 한다. 사람만 바꾼다. 제도나 환경, 문화나 관행을 바꿔 물이 깨끗해지면 고기들이 자기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 정작 선거 때만 되면 고기갈이만 하니까 더러운 물에 적응하는 고기만 살아남는 거다.”

요새는 고기갈이뿐 아니라 고기 재활용도 하던데….

“하하하. 그래서 진짜 물갈이를 해야 한다.”

차도살인, 그 의도밖에 안 떠올라

보수진영에서조차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있다는 목소리가 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 배우자에 대한 제도적 관리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제2부속실 설치와 특별감찰관 임명은 법률에 정해져 있다.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해 후보 3명을 추천하고 대통령이 한 사람을 임명하면 그날부로 그 사람이 특별감찰관이 된다. 그렇게만 해도 국민들이 ‘용산이 잘 관리되겠구나’하고 안심하게 되는 것 아니겠나. 문재인 정권이 5년 내내 특별감찰관을 임명하지 않았다. 이를 비롯해 ‘내로남불’에 해당하는 여러 일이 쌓이고 쌓여 정권교체가 이뤄졌는데, 반대로 보면 (윤석열 정부에는) 의무가 있다. 내로남불하지 않고 공정과 상식의 나라를 만드는 것이다. 안 그러면 다시 5년 만에 정권이 바뀔 수 있다. 정말 엄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안 의원을 만나고 이틀 뒤 윤 대통령의 KBS 특별대담이 방영됐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제2부속실은 우리 비서실에서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이런 일(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을 예방하는 데는 별로 도움 안 되는 것 같다”고 했다. 특별감찰관 임명을 두고는 “감찰관은 국회에서 선정해 보내고, 대통령실은 받는 것”이라고 했다. 다시 안 의원과의 문답이다.

경기 성남 분당갑에 민주당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 전략공천설이 나오자 ‘친문계 학살 의도’라고 했던데.(*인터뷰 이후인 2월 26일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이 전 총장을 분당갑에 전략공천했다.)

“(분당갑에) 가장 연고가 깊은 사람은 이재명 대표 아닌가. 성남시장 두 번 하고 경기도지사 하고. 그런데 아무 연고도 없는 인천으로 갔다. 그분이 (분당갑에) 와야지, 이 전 총장은 강원도에서 3선 의원과 도지사 했던 분이다. 그분은 강원도에 출마하는 게 맞다. 그러지 않고 왜 저분을 몰래 넣고 (분당갑에서) 여론조사를 돌렸을까. 친명 대 친문 내지 친노 간의 싸움에서 (이 전 총장이) 우리 지역에 오면 결과가 어떻겠나. 내가 잘해야겠지만 (이 전 총장이) 지면 자연스럽게 남의 손에 의해 친노·친문계를 학살하는 효과를 내지 않겠나.”

흔한 말로 차도살인….

“차도살인. 나는 그 의도밖에 떠오르지 않더라. 그래서 그렇게 비겁하게 하지 말고 (이 대표가) 직접 오라고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시절 ‘친문 패권주의’를 겪었는데, 그때와 비교하면 지금 민주당의 모습은 어떤가.

“지금이 더 심하다. 지금은 거의 개인 사당화 수준으로 간 것 같다. 비례대표를 어떤 방식으로 선출할지 결정할 권한을 당대표한테 모두 맡겼다. 그게 정당인가. 예를 따지면 한없이 많은데, 갈수록 뒤로 가는 당이 돼버린 것 같다. 주요 정당 중 하나가 그렇게 돼버리니 우리나라 정치가 자꾸 퇴보하고 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총선에 나오게 됐는데, 그 과정에서 반윤(反尹)에 해당하는 범야권이 200석을 확보하면 윤 대통령 탄핵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정치를 하면 안 될 사람이다. 이거(출마) 한다고 명예회복이 되겠나. 오히려 조 전 장관이 나오면 우리는 선거에서 더 유리해질 거다.”

‘北이 도발하는구나’ 놔두면 안 돼

그는 보궐선거로 국회에 돌아온 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배정됐다. 지난해부터는 ‘창의적 핵공유’라는 표현을 빈번히 쓰고 있다. 국내에 핵을 들여오지 않더라도 전략 수립 단계부터 공동으로 참여하고 연습도 정례화하는 동시에 결정도 함께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려 미군 핵무기를 빠른 시간 내에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이와 관련해 그는 “북핵이 고도화하는 마당에 여전히 ‘핵우산 공유’만 하며 가만히 있다가는 큰일 난다”고 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전쟁’이라는 표현을 쓰는 빈도가 부쩍 높아졌다.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

“연초 ‘38노스(North)’에 과거 어느 때보다 전쟁 위기가 높아졌다는 경고성 기사가 실렸다. 보통 때처럼 ‘북한이 도발하는구나’ 놔두면 안 된다. 우리에게 핵추진잠수함을 만들 기술이 있다. 호주는 미국으로부터 동의를 받았는데, 우리는 받지 못했다. 우리가 쓰는 디젤 잠수함은 한 달에도 두세 번씩 충전 때문에 물 바깥으로 나와야 한다. 위치가 노출될 수밖에 없다. 핵잠수함은 몇 달이고 물속에 있어도 된다. 북한·중국서 오는 잠수함에 대한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 사용후핵연료 재처리의 경우 일본은 동의받았는데, 우리는 못 받았다. 2~3년 있으면 더는 보관할 곳도 없다. 그리고 NCG(Nuclear Consulting Group)가 차관보급인데, 장관급인 NPG(Nuclear Planning Group)로 위상과 역할을 격상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