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2월호

공현주

  • 글·조성식 기자 / 사진·조영철 기자|| 장소·질러 존(zillerzone) 홍대점

    입력2005-12-01 1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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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현주
    슈퍼모델출신의 여대생 탤런트 공현주(21·동덕여대 방송연예과 3학년)는 ‘환상의 S라인’이라는 누리꾼들의 예찬대로 늘씬하고 육감적인 몸매를 갖고 있다. 연갈색 눈동자에 물고기처럼 미끈한 콧날 때문인지 이국적인 향기를 풍긴다. CF 모델과 MC로 더 알려진 그녀는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웨딩’(KBS 2TV)을 통해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웨딩’은 그녀에게 결혼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자기 확신’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새삼 깨우쳐줬다. “믿음직스럽고 배울 게 많은 남자”면 좋겠다는데, 남자 친구에 대해 묻자 정색을 하고 부인했다. 남녀공학 고등학교를 다녔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시도’하는 남자가 없다는 것.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연기를 하고 싶다”는 그녀. 몸매 못지않게 마음도 예쁘고 건강해 보인다. “살아보니 인생이 어떤가”라는 부질없는 질문에 “뚜렷한 방향을 잡고 나아가고 있기에 안심이 되고 행복하고 보람을 느낀다”고 사뭇 진지하게 응수하더니 ‘불행은 성숙에 필요한 과정’이라는 고전적인 명제에 선뜻 동의를 나타냈다. 오드리 헵번, 안성기, 김혜자처럼 연기뿐만 아니라 삶도 훌륭한 배우가 되고 싶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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