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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파들이 택하는 싱가포르 유학

저렴한 학비, 알찬 영어연수, 높은 현지 취업률

  • 전세화 자유기고가 ericwinter@hanmail.net

실속파들이 택하는 싱가포르 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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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교의 예술경영 디플로마 과정에 재학 중인 박현영씨는 “싱가포르는 연중 미술 관련 이벤트가 많이 열리고 있고 정부가 예술과 문화를 장려하는 분위기다. 또 장학금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좋다”고 귀띔했다.

아시아 최고의 직장인 재교육 시스템

싱가포르엔 직장인을 위한 평생교육제도 및 맞춤형 학위제도도 발달해 있는데 아시아 최고 수준이다. 싱가포르 국립대는 40여 년 동안 NUS 개방대학(www. nus.edu.sg) 과정을 통해 10만여 명에게 평생교육을 제공해왔다.

직장인 재교육이 개방대학 과정의 목표다. 어학 교육이나 취미 과정뿐 아니라 정부기관 위탁훈련, 기업체 위탁교육, 맞춤형 홀리데이 과정이 들어 있다. 재학생은 정부가 수여하는 자격증과 장학금도 받을 수 있다.

개방대학의 학과 과정은 매우 다양하다. 예를 들어 바이오테크놀로지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들의 직업적 특성에 맞는 영어 교육을 별도로 운영한다. 한국 등 외국 현지 기업체로 교사를 파견해 단기간 교육하는 홀리데이 과정도 독특하다. 국립대학에서 운영하는 교육기관이기 때문에 교사의 자질이 우수하고, 학비도 저렴하다.



싱가포르엔 외국대학의 분교가 많다. 그중 미국 시카고대의 경영대학원 분교인 시카고 GSB(http://chicagogsb. edu/execmba)가 유명하다. 시카고대와 똑같은 커리큘럼에, 똑같은 교수진으로부터 수업을 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GSB는 싱가포르인뿐만 아니라 한국, 일본, 중국인에게 인기가 높다. 이 학교는 학업과 직장생활을 병행할 수 있게 한다. 싱가포르 현지에서 열리는 수업은 1년에 수차례, 일주일 동안 진행되며 나머지 기간은 시카고의 지도교수에게 논문만 제출하면 된다.

입학자격은 10년 이상 산업현장에서 일한 사람에게만 주어진다. 학생의 60%는 아시아인이고, 40%는 아시아의 사업적 가능성에 관심을 가진 서양인이다. 전세계에 4000여 명의 동창생이 있으며, 그중에는 리콴유(李光耀) 전 싱가포르 수상의 친인척을 포함해 하비비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아들, LG필립스 대표이사, GP모건 이사 등 유수 기업의 임원과 유력 인사도 다수다. 학교는 정기적으로 동창회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동창생의 국제적인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에 도움을 주고 있다.

‘평준화는 없다’, 싱가포르의 엄격한 교육제도

초등학생도 성적 나쁘면 낙제…글로벌 인재 양성이 최우선
실속파들이 택하는 싱가포르 유학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부존자원이 없는 도시국가 싱가포르는 인적 자산이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만큼 교육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남다르다.

싱가포르 교육의 화두는 ‘경쟁력’이다. 국제 경쟁력을 가진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는 것이 교육의 목표다. 시험 점수를 토대로 한 ‘낙제’ 제도가 초등학교 때부터 적용될 만큼 성적 위주로 운영된다.

교육에 대한 열의, 교육기관에 대한 적극적 투자 덕분에 싱가포르의 대학은 세계적 수준에 올라 있다. 싱가포르 국립대학(NUS)은 지난해 영국의 ‘더 타임스(The Times)’가 실시한 전세계 대학평가에서 22위를 기록했다. 같은 조사에서 한국의 대학은 118위(서울대)와 143위(KAIST)에 그쳤다.

싱가포르는 동양에서 가장 국제화하고 서구화한 나라다. 영어를 제1언어로 사용하며 다문화주의가 정착돼 있다. 외국인 유학생들이 손쉽게 영어를 익히고 국제적인 안목과 다양한 문화를 섭렵할 수 있다. 따라서 세계 진출을 위한 발판으로 삼기에 제격이다.

‘교육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 싱가포르 교육당국은 제도적 장치를 갖추고 있다. 정부는 ‘우수 학력인정(SQC)’ 프로그램을 통해 학업 성취도나 학사업무 성취도를 평가한다.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한 학교는 해외 유학생을 받지 못하게 되는 등 불이익을 당한다.

경영 마인드가 강한 싱가포르인들은 실용적 학습을 강조한다. 이 때문에 경영학, IT, 응용과학 등 고부가가치 분야에서 교육기관이 제공하는 교육의 질은 기업체에서도 호평을 받는다.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다.

싱가포르 정부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교육의 제1목표로 삼고 있지만, 학자금 보조 등 교육의 기회균등을 위해서도 많은 예산을 쓴다. 싱가포르가 아시아 최고의 부국(富國)이 된 것은 교육 덕분이라고 봐도 무리가 아니다.

반면 연수 비용과는 상관없이 영어 실력 향상 자체가 목적이라면 싱가포르가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게 현지 유학생들의 의견이다. 또한 싱가포르는 물가가 비싼 편이다. 기숙사가 마련돼 있는 학교가 많지 않아 저렴한 숙소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

싱가포르 교육 웹사이트(www.singaporeedu.gov.sg)는 싱가포르 교육 전반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신동아 2006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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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화 자유기고가 ericwinte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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