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크로스오버 해금연주자 꽃별(본명 이꽃별)의 콘서트. 대학 2학년 때 김용우 밴드의 세션으로 일본을 방문했다가 현지 음악 관계자들의 권유로 일본에서 활동해온 꽃별의 음악은 그동안 코리아나 화장품, 청정원의 CF 배경음악, 부산 APEC 공식 광고음악으로 사용되었다. 꽃별은 이번 공연에서 일본 뮤지션들과 함께 한국적인 서정미가 물씬 풍기는 아련한 해금 선율로 민요, 가요, 팝, 재즈, 뉴에이지 등 여러 장르를 연주한다.
●일시/5월24일 오후 8시 ●장소/LG아트센터 ●문의/02)324-3814
로열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Great Concert
영국 왕립 로열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한국 대중음악과 특별한 만남을 갖는다. 5월24일 빅마마, 이수영, 바이브, SG워너비와 협연하고, 그 이튿날 신해철의 N.EX.T와 함께 공연한다. 5월28일엔 세계적인 팝페라 가수 사라 브라이트만과의 협연이 예정돼 있다. 그동안 ‘Queen’ ‘U2’ ‘YANNI’ 등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들과 협연, 레코딩을 해온 로열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이번 공연은 우리 대중음악에 큰 자극이 될 듯하다. 대구 전시컨벤션 야외 특설무대(5월26일), 부산 BEXCO(5월27일)에서도 공연한다.
●일시/5월24∼25일 오후 8시, 28일 오후 7시30분 ●장소/잠실주경기장 ●문의/1544-4341
리처드 용재오닐 초청 연주회
한국계 미국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오닐이 나루아트센터 개관 1주년 기념 페스티벌에서 초청 공연을 한다. 입양아 출신의 한국계 어머니와 단둘이 살면서도 연주자로 성공한 리처드 용재오닐은 지난해 나루아트센터 개관 페스티벌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실내악 연주자들과 호흡을 맞춰 부르크뮐러의 녹턴-안단티노, 오펜바흐의 ‘자클린의 눈물’ 등 감미로운 곡들을 들려줄 계획이다.
●일시/5월16일 오후 8시 ●장소/나루아트센터 ●문의/02)2049-4700
연극 ‘봄날은 간다’
홀어머니 밑에서 오누이로 자랐지만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두 남녀가 결국 부부가 되어 과거를 회상한다는 내용으로 우리말이 빚어내는 구성진 가락의 묘미가 빼어난 작품이다. 김동환과 정지용의 시, 가요와 가곡이 배우들의 능청스러운 연기, 흥겨운 춤과 한데 어우러진다. ‘산 너머 남촌에는’ ‘사공의 노래’ ‘봄날은 간다’ 같은 노래들을 새로운 느낌으로 들을 수 있다. 차세대 배우로 주목받고 있는 장영남, 중견 연기파 배우 이용이, 박상종 등이 출연한다.
●일시/∼5월28일 화∼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4시, 7시, 공휴일 오후 3시, 6시 ●장소/소극장축제 ●문의/02)741-3934